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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5박 6일 여행 6일차: 인터라켄 서역, 튠호수 유람선, 베른, 곰공원, 올드타운 스위스 여행 대망의 마지막 날.바젤에서 부다페스트로 출발하는 공항이 오후 7시 25분이라 우리는 가는 길에 스위스의 수도인 베른을 들려보기로 했다. (나 취리히가 수도인 줄 알았는데.. ㅎ)루체른을 갈까 베른을 갈까 고민하다가 루체른은 날씨가 좋을 때 다시 오는 게 좋을 거 같아서 베른으로 탕탕탕.여정 정리를 위해 구글맵에서 캡처.인터라켄 - 튠 - 베른 - 바젤우리는 인터라켄에서 튠까지는 유람선을 이용했다.  숙소랑 인사하는 울 남편♥ 아침 구름이 걷히면서 보이는 산맥이 장관이다. 마지막 날 스위스플렉스 패스를 활성화 하고 유람선을 타기 위해 인터라켄 웨스트 역으로 왔다. 스위스패스, 스위스 플렉스 패스 등 교통관이 있을 경우 추가 티켓 구매 없이 바로 올라타면 된다.  물 색깔이 어쩜 이래?♥ ♥ ♥.. 2024. 8. 29.
스위스 5박 6일 여행 5일차: 인터라켄, 숙소, Coop, 이젤트발트,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 띄엄띄엄 게으르게 쓰고 있는 스위스 여행기. 그래도 어느덧 마지막 이틀 치가 남았다.여행은 쉼과 힐링이라고 생각하는 남편을 위해 마지막 두 날은 인터라켄에서 편하게 쉬기로 했다. 사실 앞에 4일도 나의 평소 여행 계획에 비하면 아주 널널했는데, 남은 이틀 동안 남편에게 어떻게 더 힐링타임을 줘야 할지 굉장히 고민했다.    여행 끝으로 갈 수록 다행히도 좋아지는 스위스 날씨. 이곳이 인터라켄에서 우리 부부가 머문 숙소다. 급하게 구해야 함 + 스위스 물가, 이 두 콤보에 숙소 구하는 게 많이 힘들었는데, 0순위 조건인 청결에 초점을 맞춰서 적당한 가격의 숙소를 구할 수 있었다. 낡았지만 깨끗했고, 조식도 포함이었다.  무엇보다 테라스 뷰가 좋아서 선택했다. 투숙객들이 같이 쓰는 공용 테라스였는데 사실 조.. 2024. 8. 28.
스위스 5박 6일 여행 4일차: 피르스트 정상 숙소, 그린델발트, 융프라우요흐, 라우터브루넨, 슈타우프바흐 폭포 5박 6일 여행 중 벌써 4일 차. 은하수를 보기 위해 피르스트 정상에 있는 숙소에 머물렀지만, 아쉽게도 우리 머리 위 구름은 밤새 촘촘히도 자리를 지켰다. 숙소에서 만난 인연 ㅇㅈ 씨는 구름 레이더를 보면서 새벽 1시쯤 구름이 옅어질 거 같다고 알람을 설정하고 일어나 보겠다고 했지만 결국 못 봤다. 이 숙소가 아니더라도 산속에 있는 샬레에 꼭 예약해서 은하수를 꼭 보리라.  아침에 일어나니 살짝은 옅어진 구름.운영 전의 케이블카.. 세상 조용한 피르스트 정상.. 이 숙소에 머물러야만 경험할 있는 순간들이 있어 좋았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공기가 정말 좋았다.  스위스지만 산신령이 나올거 같은 모습이다. 숙소금액에 포함되어 있던 조식. 간단하지만 충분히 요기를 해결하기에 충분했다.  ㅇㅈ씨와 인사를 .. 2024. 8. 14.
5박 6일 스위스 여행 3일차: 체르마트에서 그린델발트로, 피르스트, 피르스트 숙소, 융프라우 VIP패스, 좋은 인연 2박 3일간의 체르마트 여행을 마치고 이제 스위스의 메인인 그린델발트로 넘어간다. 하지만 이날부터 스위스 중부지방은 하루종일 흐린 날씨 예정. ( ´•౪•`)스위스 기상청도 한국 기상청 같기를🙏, 날씨 변덕이 심해서 중간중간 쨍한 하늘을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 날 하루를 시작했다. 나갈 때 쓰레기를 꼭 비우라고 해서 챙겨 나갔는데,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스위스도 분리수거가 꽤나 엄격했다.그냥 막 다 때려 넣는 헝가리가 잠깐 그리웠다.. (¬‿¬)  우리가 떠나려니까 체르마트는 날씨가 좋아지더라?소싯적 날씨요정 어디갔냐고..  체르마트에서 그린델발트로 넘어가는 기차에서 뭘 먹을까 싶어 마트를 들렸는데, 삼각김밥도 팔고, 초밥도 팔고. 스위스 마트 음식 내 취저! ♥ 진짜 하늘 얼탱이 없네 .. 2024. 7. 30.
5박 6일 스위스 여행 2일차: 황금호른, 체르마트에서 산악자전거 빌리기 총 여행기간 5박 6일 중 체르마트에서 2박 3일을 머물기로 한 건,바쁘게 이 도시 저 도시 찍듯이 돌아다니는 것 보단 여유롭게 온전히 체르마트를 즐겨보려고 한 것도 있었고, 일출 시에만 볼 수 있다는 황금호른을 보고 싶어서 이기도 했다.  이 사진 찍은 시간을 보니 새벽 5시 31분. 일출시간이 5시40분쯤이었던거로 기억한다.하늘은 이미 밝아져 있는데, 마테호른 산 꼭대기는 구름에 가려져 있어 황금호른에 대한 기대가 점점 없어져갔다. '다음 날도 있으니 괜찮아~' 하면서 다시 취침 ㅋㅋ      좀 더 자고 일어나서 밖을 확인해보니 구름이 더 내려와 있다. 이날 황금호른은 실패. 오전이 되니 드디어 보이는 마테호른 산 꼭대기. 조금 얄미워지려고 한다. ☺️두 번째 날은 체르마트에서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 2024. 7. 23.
5박 6일 스위스여행 1일차: 부다페스트에서 바젤, 바젤에서 체르마트, 마테호른 봉우리, 체르마트 숙소 추천 헝가리 사는 동안 고대하던 스위스 여행을 드디어 다녀왔다. 원래 계획은 자동차 여행으로 스위스의 악명 높은 물가에 차 트렁크에 식료품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오려고 했었으나, 차에 문제가 생기면서 결국 항공권과 스위스패스를 구매하고 배낭여행을 하게 됐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자동차보다는 이렇게 기차여행한 게 훨씬 잘한 선택이었는데,첫째로 스위스 교통이 정말 정말 잘 되어있다. 기차가 깨끗하고 빠른 건 당연하고, 어플하나만 다운로드하면 가고 싶은 여정 교통 관련 모든 스케줄 및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었다. 두 번째로, 기차를 타며 보는 풍경이 환상적이다. 우리가 스위스 하면 떠오르는 풍경들은 기차를 타고 가면서 보는 풍경들인데, 차를 타고 가면 특히 운전자의 경우 이를 오롯이 느끼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세.. 2024. 7. 22.
6월 일상 제목은 <한달 동안 야무지게 먹은 음식들> 6월 일상 블로그 쓰려고 했더니 죄다 음식 사진 밖에 없네.인스타그램을 끊어서 어디 올릴 데가 없어서 그런가.. 셀카도 많이 안 찍고 친구들 만나도 같이 사진은 잘 안 찍는 것 같다.  그나마 음식이나 사물, 풍경 같은 얼굴 안 나오는 것들은 블로그에 올려야 하니 열심히 찍긴 하는데..지나간 그 순간들이 제일 젊고 이쁠 때였을 텐데 갑자기 아쉬움이 남는다.  사진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서 과도기 적인 모습이 보인다. 이것이 바로 서른 중반?!인생을 바라보는 각도들이 나침반 바늘처럼 요리조리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그냥 글 쓰면서 드는 생각 아무렇게나 끄적여 봄..  친구들과 함께 한 6월의 어느 주말.오후 어중간한 시간에 만났더니 4차까지 먹었음에도 10시 전에 헤어졌다. 그리고 여전히 어둡지 않았던 유.. 2024. 7. 17.
헝가리 부다페스트 맛집 Babka Budapest 후기 친구들이랑 맛집 뿌시기 한 어느 주말. 이날 우리가 4차까지 갔었나?? ㅎ 약속 시간에 맞춰 나왔는데 안드라시 거리 점령한 시위대 덕에 일부 구간 트램 운행 정지. 🤨 아마도 우크라이나 관련 시위인 듯하다. 그나저나 글 쓰다가 발견한 건데 옥토곤 사거리 건물 위 광고들이 삼성, LG 라니... 멋지다!!!!  한 정거장 걸으니 트램이 다시 운행하고 있어서 너무 늦지는 않게 도착한 Babka Budapest. 전부터 가보려고 구글맵에 깃발 꽂아놓은 곳인데 드디어 왔네. 🥰 식사 시간에 이곳에 올 경우에는 꼭 예약을 하고 오길 추천한다. 처음에 웹사이트에서 예약하려고 했더니 예약 가능 시간이 저녁 늦은 시간 밖에 없어서, 우린 3시 약속이라 그냥 예약 없이 가도 분명 빈 테이블이 있을 거다 했는데.. 역.. 2024. 7. 9.
Bethlen Tér Színház에 현대무용 공연 보러 다녀 온 후기 부다페스트 거리를 걷다 보면 작은 규모의 다양한 극장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színház는 극장, 무대라는 뜻으로 연극이나 무용과 같은 공연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참고로 영화관은 mozi라고 한다.이날 방문했던 곳은 Bethlen Tér Színház으로 공연예술 극장이다.자그마치 1929년 캬바레로 시작한 이 극장은, 1933년부터 연극을 공연하는 무대로 전환되며 헝가리의 유명한 예술가들의 열연을 볼 수 있는 장소가 되었다.  평범한 아파트 건물 0층에 있는 극장. 부다페스트에서 여러 극장들을 돌아보며, 굳이 으리으리한 공간이 아니어도, 오히려 이런 작은 공간에서 배우 또는 공연자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더 가까이서 잘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부는 이런 모습. 1920년대.. 2024. 7. 8.
집 앞 헐리우드 영화 촬영.. 라이언 레이놀즈 봤다!, Kadarka 와인바, 진반점, 마라탕 중독자 - 5월 일상(2) 5월 일상 마무리 포스팅. 피자 취향도 다른 우리 부부.. 입맛은 안 닮아가나??! 각자 거 각자가 만들어 먹는다. 남편은 전날 먹다 남은 삼겹살을 잘라 넣고, 나는 새우 듬뿍. 서로게 더 맛있다고 항상 티격태격. 다시 한번 말하는데 내꺼가 훨씬 더 맛있어. ^^+ 지인분에게 받은 벨기에 초콜릿. 잘 살펴드리지 않는데 받아도 되나 이거 ㅋㅋ 잘 먹겠습니다!! 이날은 친한 동생이랑 헝가리 친구가 핫하다며 알려준 Kadarka 와인바에 다녀왔다. 분위기 좋고 와인맛도 좋은데 배고파서 시킨 음식이 나오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 아마도 주문 누락이었던 듯. 근데 맛은 있었다. 치킨샐러드 시켜드세요! ㅎㅎ https://maps.app.goo.gl/9Q333Vf2PFEXJfCp9 Kadarka Wine Bar · .. 2024. 6. 5.
성이슈트반 대성당에서 관람한 모차르트 레퀴엠 Mozart: Requiem 오늘은 헝가리에서 본 공연 중 단연 1등이었던 성이슈트반 대성당에서 관람한 모차르트 레퀴엠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많은 공연을 본 건 아니지만 이 날의 귀호강은 평생 절대 못 잊을 것 같다. ♥ 오랜만에 오는 성이슈트반 대성당. 저녁을 먹기 위해 공연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는데 이때는 그저 관광객들을 위한 곳이다. 공연이 8시부터 시작이었는데 저녁 먹고 7시 30분쯤 다시 성당 앞으로 오니 길게 늘어서 있는 줄.  약간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헝가리살이 3년 만에 처음 성이슈트반 대성당 내부에 들어온 날이다. 부다페스트를 대표하는 건물다웠다. 웅장함의 끝판왕! ദ്ദി˶˙ᵕ˙˶ )  그리고 특별히 이날 레퀴엠은 성이슈트반 대성당에 있는 파이프오르간 연주가 함께 한다. 그래서 더 특별했던 이번 공연. 이날의.. 2024. 6. 1.
KoreaON 한국문화페스티벌 스탭 참여, 부다페스트 코믹콘 구경 5월 18일~19일 양일간 HUNGEXPO에서 열린 KoreaON 축제에 스탭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헝가리살이 3년 차, 올해는 KoreaON 외에도 다양한 좋은 경험들 덕에 더 다채로운 한 해가 될 것 같다.  이번이 5회차 였던 KoreaON 축제. 올해 특히 규모가 엄청났다!  변덕의 끝을 보여주고 있는 5월의 헝가리 날씨 때문에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도 양일 다 날씨가 좋았다. 축제 시작 2시간 전 일찍 와서 리허설 중인 공연자분들.한국인, 헝가리인 할거 없이 모든 참여 공연자분들이 다 이뤄냈던 이번 KoreaON, 너무 멋있어요! ♥ 10시가 되자마자 KoreaON 행사존으로 엄청 모여든 사람들. 취재열기도 대단했다. 헝가리 방송에도 많이 탔다고 들었다.   이번 축제의 메인이었던 아카펠라 그룹.. 2024. 5. 28.
빈티지샵 ReClaim, Mai Manó 카페, 쌍무지개, 7일간 3마라탕, Roots Budapest Bar & Walk In Tattoo, Trafó극장, 부다페스트 재즈 페스티벌- 5월 일상(1) 5월이라니..!부다페스트에도 빈티지 샵이 꽤 많이 있는데 퀄리티가 극과 극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곳은 퀄리티 좋은 곳. 너무 기본이라 말하는 것도 웃기지만 옷 정리가 잘 되어있고 깨끗하다. 우리 집에서 가까운 다른 빈티지 샵은 헌옷수거함에서 그대로 들고 와 거적때기 팔고 있는 느낌. 맞는 사이즈 찾기가 좀 어려웠지만 그래도 예쁜 아이템도 많았고 가격대도 적당했다. 휴일에 마라탕집에서 우연히 친구들 만나 애정하는 Mai Manó 카페에 왔다.날씨로 기억하는 이 날. 남편이랑 집근처 산책 중 발견한 정원용품 파는 곳. 이런데가 있었어??사진을 보니 집 테라스를 식물들로 다 꾸미고 싶구만..쌍무지개 뜬 날!행운을 가져와주렴 ♥또 마라탕♥좀 미친 것 같다. ㅋㅋ 이제 직원들도 알아보는 느낌 ㅋㅋ그나저나 갈 때.. 2024. 5. 15.
부다페스트에 호프브로이하우스 입점 <Bajor Sörház - HB Traunstein Beer House Budapest> 남편과 주말 데이트를 하던 도중 발견한 호프브로이 맥줏집.익숙한 마크에 설마? 진짜? 하며 남편과 대박을 외쳤다. 최근에 새로 오픈한 듯하다! 여기가 독일인지 헝가리인지 알 수가 없다. ♥ 호브브로이 반점을 가본 사람으로서~~ 제법 잘 따라 했다 박수 쳐주고 싶다.사실 호프브로이는 중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 점이 살짝 아쉽긴 하다.  호브프로이하우스 메뉴생맥주 다양하게 있고, 음식 메뉴에도 학센, 소시지 등 독일 대표 메뉴들을 찾아볼 수 있다. 남편 왈, "뮌헨에서 먹은 것보다 맛있다." 이후로 우리 남편 회사동료들 데리고  2번인가 더 다녀왔다. 완전 꽂히셨네 ㅋㅋ 특히 바이스비어 스페셜 생맥주가 진짜 맛있음! 분명 맥주만 먹으려고 했는데.,. ^^ 소시지도 궁금해서 한번 시켜봤다.짭조름한 소시지를 프레.. 2024. 5. 14.
[책 리뷰]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커버에 떡하니 '에세이'라고 적혀 있는데 여태 소설책인 줄 알았던 1인.헝가리분들에게 인기가 많아서(영어 번역본) 궁금해서 읽어봤다.'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구나' 하며 조금은 위로가 된 책이다. 감정의 소용돌이에 갇혀 있을 때, 남들과 쉽게 공유하기 어려운 감정이나 생각에 힘들 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기억에 남는 글귀 "오늘 하루가 완벽한 하루까진 아닐지라도 괜찮은 하루일 수 있다는 믿음, 하루 종일 우울하다가도 아주 사소한 일로 한 번 웃을 수 있는 게 삶이라는 믿음." 감정의 양 끝은 이어져 있기에 의존성향이 강할수록 의존하고 싶지 않아 하죠. 예를 들어 애인에게 의존할 땐 안정감을 느끼지만 불만이 쌓이고, 애인에게서 벗어나면 자율성을 획득하지만 불안감과 공허감이 쌓여요. 어떻게 보면 일.. 2024. 5. 8.
할머니 식당, 스타벅스, 파라솔 구매, Rausch 헤어토닉, 테라스 청소, 남편표 피자 등등등 4월 일상(2) 할머니 손맛의 헝가리 전통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바로 이곳으로.작지만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의 식당이다. 이름도 .    헝가리 대표 음식 치킨 파프리카쉬와 양배추말이찜을 먹어보았다.국적이 달라도 할머니 손맛은 정이 느껴진다.     Nagyi Kifőzdéje · Budapest, Frankel Leó út 36, 1023 헝가리★★★★☆ · 음식점www.google.com평일 아침의 한결같은 패턴, 일어나서 운동하고 밥 먹고 게으름 피우다가 급하게 샤워하고, 지금 나가야 출근 정각 딱 맞춰서 도착하는 시간에 정신없이 집 나서기.이 날은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 출근시간보다 일찍 나와 스타벅스에서 여유 즐겼다. 좋았다. 오랜만에 맘에 드는 네일. 전부터 집 테라스에 파라솔을 놓고 싶었는데 리들 전단지 보다가 .. 2024. 5. 7.
새로 생긴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식당 <the RYU> & 와인바 <vinoWonka Csokoládé és Borbár> 친구가 콜빈에 낙지볶음을 전문으로 하는 새로 생긴 한식당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어느 헝가리 기사에서 봤는데 부다페스트에 한식당이 30개가 넘는다고 한다. 한번 열거해 볼까나? 강남, 강남 2, 마마스, 강식당, 나눔, 비빔밥, 진갈비, 진반점, 서울하우스, 김해, 진도, 아리랑, K-point, 세종, 만나, 서울포차, 부다 K, 대박, 케이펍, 케이카페, Eggi Cafe, 장금이, 달밤, 이모네, 모임, 한국관.26개는 알겠는데 나머지 4개는 모르겠네..  아시는 분 댓글로 좀 적어주세요. 헝가리 온 지 3년 돼 가는데 그 사이에 정말 많이 생겼다.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한식당이 많이 생겼는데 왜 가격은 떨어지지 않는 걸까요? (⁰᎔⁰ก̀) 내부가 1,2층으로 되어 있었는데 상당히 규모가 있.. 2024. 5. 6.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국식 마라탕 후기 ❤️ 드디어 부다페스트에 마라탕 집이 생겼습니다!!! 소리 질러~~~ 🤩🤩🤩 진짜 너무 행복합니다❤️일단 들어가서 테이블을 먼저 잡아도 되고 음식 주문부터 먼저 해도 되는데 우리는 빈 테이블이 많이 있어서 바로 집게랑 볼 들었다. 재료들이 꽤 다양한 것 같음! 내가 좋아하는 재료들은 다 있었다. 면종류도 다양💕 무엇보다 100g당 899 포린트! 좋아 좋아! 친구가 지난번 갔을 때 고기류들도 있었다고 했는데 내가 갔을 땐 삶은 고기(쌀국수에 들어가는) 밖에 없었다. 의외로 해산물재료가 엄청 많았다. 여기는 소스 만드는 곳. 배추, 청경채, 버섯, 푸주, 사각어묵, 맛살, 소시지 등등 💕매장도 꽤 넓었다. 이날 아는 사람 많이 만났는데 벌써 한국인들 사이에 소문 다 퍼진 듯. 아직 공사 중인 듯했던 2층맛은 정.. 2024. 5. 3.
헝가리 부다페스트 뉴거티역 근처 해산물마트<La Pescheria>: 연어사러 메트로 안 가도 돼요. 헝가리 오래 살다 보면 해산물이 정말 아쉬운데 바다가 없어 좋은 해산물도 잘 없을뿐더러 만약 찾더라도 가격이 사악하다. 예를 들어, 여기선 굴이 하나에 기본 2,000ft (한화 약 7,500원)부터 시작이다. 굴 쌓아놓고 먹는 한국인들 보면 정말 놀랍겠지..집 근처 일식집에도(고급 일식집 아님) 연어초밥 2pc에 1300ft (한화 약 4,800원), 연어 사시미 5pc에 3800ft (한화 약 14,000원)이다. 그래서 연어는 키플리에서 스시용 연어를 사서 먹던가 메트로에서 사다가 먹었는데 최근에 좋은 해산물마트를 찾아서 다녀왔다.  뉴거티 역 근처 아시아마켓 바로 옆에 있는 곳인데, 사실 전부터 알고는 있었는데 왠지 들어가기가 꺼려져서 여태 못 갔었다. 창이 크게 있지만 불투명이라 안을 들여다볼 .. 2024. 4. 30.
위즈에어 불만 메일 보내기 지난번 여행에서 이집트로 가는 비행기가 2시간 지연되면서 바우처 쿠폰을 받았었다.하지만 탑승게이트에서 대기 중에 받은 바우처의 유효기간은 하루였고,  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는 공항 내 매장들은 1곳을 제외하고 모두 마감된 상태였으며, 24시간 오픈인 Food Court도 탑승게이트에서 다녀오기엔 무리였다. 위즈에어에서는 쓸 수 없는 바우처를 준 거였음.  이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여 불만 이메일을 남겼다. 여기서 또 웃긴건, 우리 비행기가 2시간이 딜레이가 되어 바우처를 받았는데 시스템 상에선 1시간 50분이라 "Delay, Cancellation, Denied Boarding" 이 카테고리로 접수를 할 수도 없었다.어쩔 수 없이 "Service Complaints"로 들어가 불만을 남기기로 했다.   예.. 2024. 4. 29.
부다페스트 4월 일상(1)- Mr.Dick 카페 가보신분.. ^^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들 총집합.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깜짝 간식에 기분이 더 좋아짐 ♥ 공사를 끝낸 뉴거티 역도 너무너무 이쁨. 이것이 바로 날씨의 위력. 키플리에서 주문한 두부인데, 나쁘지 않다. 한국두부처럼 부드럽거나 하진 않지만 찌개나 조림 해 먹을 때 쓸만하다. 집에 친구들 놀러 오기로 해서 디저트를 좀 사놓으려고 알아보던 중 발견한.. 집 근처에 있던 이 남사스러운 곳.. ㅎ 재밌겠다 싶어 남편이랑 다녀왔다. 혼자는 절대 못 들어가!!! ㅋㅋㅋ 그니까 와플인데, 남자 그 부분이랑 여자 그 부분 모양으로.. 타이핑하는데도 부끄럽네..ㅎ 와플 위에 올리는 토핑도 있고, 초콜릿도 있고, 그 모양?으로 다양한 디저트들이 있었다. 안으로 작게 핑크로 꾸며진 공간도 있었는데, 유교걸은 음료보고 또 너무.. 2024. 4. 23.
[책 리뷰] 갈매기의 꿈 지난번에 읽은 에서 추천한 문학 책 중 하나다. 은 다시 읽어야 하는데 여전히 손이 가지 않는다.. https://seegoalnom.tistory.com/528 [책 리뷰] 스물이 되기 전에 보고 듣고 읽어야 하는 위대한 명작 50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가 넘쳐나는 요즘, 언젠가부터 이것들에 지치고 결국은 클래식을 찾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몰라 방황하고 있을 때 이 책을 찾았다. 스 seegoalnom.tistory.com 한계, 포기, 자기 합리화로 단조롭고 비슷한 일상을 벗어나고 싶을 때, 쓸데없는 생각들로 정신이 지저분할 때, 바로 얼마 전까지의 내 상태인데.. 이런 나에게 작지만 가느다란 틈으로 빛을 보여준 책이다. '사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무엇을 위해서 .. 2024. 4. 22.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여행: 파르샤카페 방문 팁, 올드마켓(올드이집트), 공항 면세점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여행 마지막날, 여행 때만 J인 듯한 내가 리조트에만 있다 집에 갈 수는 없었다. 샤름엘셰이크에 유명한 건 구경하고 가야지!! \\( •̀ω•́ )// 그래서 Get your guide 사이트를 통해 리조트에서 파르샤 카페와 올드마켓을 데려다주는 픽업서비스를 예약했다. https://www.getyourguide.com/syareum-el-syeikeu-l408/pareusya-mauntin-raunjipareusya-kape-mic-gusijang-bangmun-t437951/?ranking_uuid=b28f56b5-30f5-435d-9215-6b973ed330c4이번에 이용했던 픽업서비스▲ ▲ ▲ 시간 아주 잘 지키고 차도 좋았음(물론 랜덤). 추천합니다! 파르샤 카페 이번 여행에.. 2024. 4. 16.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한량생활: 먹고 놀고 먹고 자고 "Pickalbatros Royal Grand Sharm Resort" 2일 차 눈부신 이튿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메인 식당으로 향했다. 밝을 때 보니 또 다른 느낌의 리조트. 개인적으로 조식 중식 석식 중에 조식이 제일 맛있었던 듯. 특히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주는 오믈렛이 진짜 맛있었다. ദ്ദി '֊' ) 빵류 디저트류 좋아하는 우리 남편도 조식은 세 그릇씩 먹었다. 샤름엘셰이크에서의 1일 차는 스노클링 투어로 하루를 거의 다 보냈고 체크아웃까지는 리조트 안에서만 있을 예정이다. 조식 먹고 오니 이미 끝난 하우스키핑. 허니문 패키지라 그런지 매일 새로운 수건 장식이 우릴 반겨줬다. ㅋㅋㅋ 결혼한 지 5년 차인데.. 넘 좋은데? (ʃƪ ₀ ³₀)❥ 체크인할 때 준 큐알코드를 통해 어플을 다운로드하니 식사시간부터 액티비티 정보, 룸서비스 메뉴 등등 리조트 내 모든 정보를 .. 2024. 4. 15.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가성비甲 5성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Pickalbatros Royal Grand Sharm Resort - Adult Only> 후기 샤름엘셰이크에는 정말 많은 올인클루시브가 있다. 때문에 고르는데 정말 많은 고민과 시간이 들어갔다. 우리 부부가 리조트 고르는데 고려한 사항들은 1. 비용 2. 청결함 3. 음식 4. 리뷰 5. 전용 해변 요렇게 크게 5가지였다. 그렇게 하여 결정한 Pickalbatros Royal Grand Sharm resort Pickalbatros는 1992년부터 이집트 후르가다와 샤름엘셰이크 지역에 리조트를 짓기 시작한 리조트 체인으로 샤름엘셰이크에만 무려 8개의 리조트가 있다. 그중 우리가 선택한 Royal Grand Sharm은 성인 전용 리조트로 다운타운 지역인 HADABA 지역에 위치해 있다. 먼저 비용, 부킹닷컴을 통해 처음 예약했던 비용이 $393.82였다. 이것도 굉장히 싼 금액이었음. 그런데 혹시.. 2024. 4. 11.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스노클링 액티비티: 라스 모하메드 국립공원, 화이트 아일랜드 보트 투어 약 3시간의 공항 노숙을 끝내고 이제 액티비티를 하러 갑니다. ⁽⁽٩(๑˃ᗨ˂)۶⁾⁾ 우리가 마지막 픽업이어서 이미 풀이었던 밴. 아래 우리가 예약했던 액티비티 링크 올립니다.▼ ▼ ▼ https://www.getyourguide.com/south-sinai-l609/sharm-el-sheikh-day-sail-to-white-island-and-ras-mohamed-t429597/ 둘이 해서 16240 포린트, 대충 3.7 곱해서 원화환산하면 60,088원. 하루종일 투어에 점심도 주고 스노클링 장비도 빌려주는데 인당 3만 원 밖에 안 한다. 이집트 물가 ദ്ദി・ω・`) 공항을 나와 달리니 이제야 조금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다. 바로 선착장으로 가지 않고 상가? 같은 곳을 들리는데 아직 물이 차다며 바.. 2024. 4. 9.
노숙으로 시작해 노숙으로 끝나는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3박6일 여행(1): 위즈에어 지연, 이집트 도착비자 미리 사지 마세요!!, 유심칩 사기 부활절 연휴 동안 어디 여행을 갈까 생각하다가, 컨셉을 휴양&충전으로 잡았다. 그래서 전부터 가고 싶었던 이집트의 유명 휴양지인 샤름엘셰이크를 다녀왔다. 샴엘셰이크라고도 하기도 함. 부다페스트에서 샤름엘셰이크가는 비행기는 직항이 있긴 하지만 시간이 정말 개떡 같은데 밤 9시 40분에 출발해서 이집트 현지 시간으로 새벽 2시 30분 도착이다. 호텔 1박 하기 굉장히 애매한 시간이기도 하고 도착 첫날부터 스노클링 액티비티를 잡아놓은 터라 도착해서 아침까지는 공항 노숙을 결정했다. 근데 갑자기 위즈에어에서 출발시간이 1시간 50분 지연됐다고 연락이 왔다. 2시간 이상 지연부터는 보상이 있던데 얍삽하게 1시간 50분 해놓은 위즈에어. ^^ 그래서 집에서 좀 더 쉬다가 갈까 했는데 체크인은 또 원래 시간대로 열리.. 2024. 4. 6.
3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일상: 헝가리에 봄이 오다, 맛있는 과자 추천, 집들이 작년에 심은 차이브, 죽지도 않고 또 자랐네~ 🎶 작년에 사망 추정(?) 이후 물도 한번 안 주고 방치했는데 어느 날 테라스를 보니 저만큼이나 자라 있었다. ദ്ദി・ω・`) 출근하는 길에 나무에 핀 꽃을 보니 확실히 봄이 오긴 오나 봄! 3월 초에 읽은 책. 읽고 감명 깊었던 문장들도 아래 정리했다. https://seegoalnom.tistory.com/535 [책 리뷰] 나를 숨 쉬게 하는 보통의 언어들 3월 첫 번째 책. 김이나 작가의 별생각 없이 쓰던 단어, 표현들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책. 아래 내가 인상 깊게 읽었던 문장들을 책을 읽으면서 기록해 봤는데 책에서 챕터 말미에 한번 더 반복 seegoalnom.tistory.com 3월 마지막 테니스. 테니스장이 집에서 멀어 가는 길이 힘들다 .. 2024. 4. 5.
독일 뮌헨 / 오스트리아 장크트길겐 2박 3일 여행 - 3일차: 브런치맛집, 리틀 스위스, 필수 코스 케이블카, 정상에서 신라면 여행 마지막 날, 호텔 조식을 선택하지 않고 호텔 근처 카페가 일요일에도 오픈하길래 이곳에서 아침을 해결하기로 했다.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외관의 LIVA, 노란색 바이크 화분이며 리본 매달고 있는 토끼 장식물도 너무 귀엽다. > 2024. 4. 4.
독일 뮌헨 / 오스트리아 장크트길겐 2박 3일 여행 - 2일차: 뮌헨 여행정보, 빅투알리엔 시장, 브란트호스트 미술관(앤디워홀x), 모짜르트 어머니의 마을 오스트리아 장크트길겐 뮌헨에서 가볼 만한 곳 알아보면서 대충 메모한 건데 블로그 방문하는 분들에게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 살짝 공유해 본다. ( ͡~ ͜ʖ ͡°) 사람들은 이걸 보고 '너 혹시 J야?'라고 물었지만 난 절대 J가 아니다. 일정은 그냥 되는대로 짠다.ㅋㅋ ƪ(˘⌣˘)ʃ 암튼! 뮌헨에서의 두번째 날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장 구경과 박물관을 보러 가기로 했다. 시장 가는 길에 발견한 뮌헨의 유명조형물 Autoeater. 찾아보니 다양한 해석이 있던데, 구글맵 리뷰 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자동차를 먹는 물고기... 기후 변화의 결과는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인간을 지배한다는 사실을 잔인하게 보여줄 것" 물고기라는 사람도 있고 지렁이라는 사람도 있고 콘돔이라는 사람도 있고. 난 물고기.. 2024.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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