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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리뷰

[책 리뷰] 갈매기의 꿈

by SEEGOALNOM 202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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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읽은 <스물이 되기 전에 보고 듣고 읽어야 하는 명작 50>에서 추천한 문학 책 중 하나다. 

<데미안>은 다시 읽어야 하는데 여전히 손이 가지 않는다..

https://seegoalnom.tistory.com/528

 

[책 리뷰] 스물이 되기 전에 보고 듣고 읽어야 하는 위대한 명작 50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가 넘쳐나는 요즘, 언젠가부터 이것들에 지치고 결국은 클래식을 찾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몰라 방황하고 있을 때 이 책을 찾았다. 스

seegoalnom.tistory.com

 

한계, 포기, 자기 합리화로 단조롭고 비슷한 일상을 벗어나고 싶을 때, 쓸데없는 생각들로 정신이 지저분할 때, 바로 얼마 전까지의 내 상태인데..

이런 나에게 작지만 가느다란 틈으로 빛을 보여준 책이다. 

'사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다시 던지게 하고, 내 인생에 대해 좋은 생각들을 할 수 있는 탄탄하고 건강한 생각 근육을 만들게 하고,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를 실천하는 것까지 응원해 주는 책이었다. 명작은 이유가 있다. 

 

기억에 남는 글귀

 

"비쩍 말라도 상관없어요, 엄마. 저는 공중에서 무얼 할 수 있고, 무얼 할 수 없는지 알고 싶을 뿐이에요, 그게 다예요. 그냥 알고 싶어요."


갈매기들이 이 말을 들으면, 이 성공에 대해 듣는다면 좋아서 야단법석일 거라고 생각했다. 이제 살아갈 이유가 얼마나 더 많은가! 단조롭게 낚싯배를 왔다 갔다 하는 것 이상의 사는 이유가 생겼지! 우린 무지에서 벗어날 수 있어. 우수하고 지적인, 기술이 뛰어난 우리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우린 자유로울 수 있어! 비행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무책임이요? 형제 여러분! 의미를, 삶의 더 숭고한 목표를 찾고 추구하는 갈매기보다 더 책임 있는 갈매기가 누구란 말입니까? 천 년간 우리는 물고기 머리나 쫓아다녔지만, 이제는 살아야 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배우고, 발견하고, 자유로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때 조나단이 갈매기 모두를 위해 바랐던 것들을 이제 그 혼자 얻었다. 하늘을 나는 법을 배웠고, 그 대가로 치은 희생은 아쉽지 않았다. 갈매기들이 그렇게 단명하는 것이 따분함과 두려움과 분노 때문임을 그는 알았다. 머릿속에 그런 것들이 없는 조나단은 훌륭한 삶을 오래 살았다. 


"우리는 완벽함이라는 게 있다는 사실을 알기 시작하고, 다시 백 번을 더 살아야 사는 목적이 그 완벽함을 찾고 그것을 보이기 위해서임을 터득하기 시작하지. 물론 이제 우리는 똑같은 규칙을 적용받지, 우리는 이번 생에서 배운 것을 통해 다음 생을 선택한단다.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면 다음 생은 이번 생과 똑같아. 한계도 똑같고 감당해야 할 무거운 짐도 똑같지."


"음, 당연히 되지, 존. 자신이 무얼 하고 있는지 알고 있을 때는 언제나 된다네. "


"우리의 우정이 공간과 시간 따위에 좌우된다면, 우리가 마침내 시공을 초월할 때 형제애는 없어져버렸을 겁니다! 하지만 공간을 초월하면 '이곳'만 남습니다. 시간을 초월하면 '지금'만 남지요. 그러니 '이곳'과 '지금'의 한가운데에서 우리가 한두 번은 마주치지 않겠습니까?"


"아, 플레처, 넌 사랑할 수 없을 것이다! 당연히 증오와 악을 사랑할 수 없을 것이다. 수련을 통해 진정한 갈매기를, 각자의 안에 깃든 선함을 봐야 하고, 그들 스스로 그것을 볼 수 있게 도와야 하는 거지. 내가 말하는 사랑은 그런 것이란다. 그것을 터득하게 되면 재미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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