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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정보/240328~240402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여행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여행: 파르샤카페 방문 팁, 올드마켓(올드이집트), 공항 면세점

by SEEGOALNOM 202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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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샤름엘셰이크 여행 마지막날,
여행 때만 J인 듯한 내가 리조트에만 있다 집에 갈 수는 없었다. 샤름엘셰이크에 유명한 건 구경하고 가야지!!
\\( •̀ω•́ )//
그래서 Get your guide 사이트를 통해 리조트에서 파르샤 카페올드마켓을 데려다주는 픽업서비스를 예약했다.  

https://www.getyourguide.com/syareum-el-syeikeu-l408/pareusya-mauntin-raunjipareusya-kape-mic-gusijang-bangmun-t437951/?ranking_uuid=b28f56b5-30f5-435d-9215-6b973ed330c4

이번에 이용했던 픽업서비스▲ ▲ ▲
시간 아주 잘 지키고 차도 좋았음(물론 랜덤). 추천합니다! 
 

 
 

파르샤 카페

 
이번 여행에서 꼭 와보고 싶었던 곳.
샤름엘셰이크는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다이빙으로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엄청난 이색카페가 있었다.
이름하여, 파르샤(Farsha) 카페.
 

아라비안 나이트를 연상케 하는 카페인데, 특히 일몰이 지나고 가야 진가를 발휘하기 때문에 일몰 시간을 꼭 확인하고 방문하길 추천한다. 우리가 방문했던 4월 1일은 일몰이 18시부터 시작했고, 이 날 카페의 조명은 18시 20분에 켜졌다.
 
방문 팁 1: 일몰 시간 확인 하기!
 
아래 영상 있어요~ ♥ 
 

밤에 더 멋있긴 한데 낮에 보는 파르샤 카페도 이색적이다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각종 잡동사니를 다 모아놓은 건데 예술작품 같다. 
 

규칙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막 던져놓은 것 같기도 하고? 
 

내부가 상당히 컸는데 만약 늦으면 이런데 앉아야 함. 예쁘긴 하지만 뷰가 없다는 점.
 
방문 팁 2: 18시부터 일몰이라고 18시까지 가면 안 되고 최소 1시간 전에 와서 좋은 자리를 선점해야 한다. 
아 그렇다고 막 아무 데나 앉으면 안 되고 직원이 몇 명인지 물어보고 자리를 안내해 준다.
 

나도 어느 블로그에서 봤는데 위 사진 동그라미 친 부분이 파르샤 카페의 명당이라고 한다.
이 중에서 B가 A보다 더 명당이다. B구역에 앉으려고들 다들 일찍 온다. 우리는 5시쯤 갔는데 못 앉았다.
 

 
여기가 우리가 앉은 A구역 자리. 뭐 그런대로 만족 ♥
사실 우리가 갔을 때 B구역에 빈자리가 몇 군데 있길래 "우리 여기 앉으면 안 돼?"하고 물으니 2인석은 없다고 미안하다고 했다.
근데 한국 여행객분 중 한 명이(그나저나, 한국 사람들 엄청 많았음) 자리 있는데 못 앉게 한다고 직원이랑 싸웠다..;; 직원도 이런 경우가 많았는지, "This is my area, I know my work" 하면서 지지 않음 ㅋㅋ 결국 한국분이 포기함.  
 

 

파르샤 카페 메뉴.
생각보다 많이 비싸진 않다. 메뉴에 적혀있는 이집트 파운드를 그날 환율로 계산해서 달러/유로로 낼 수도 있도 있는데 우리 부부 칵테일 한잔, 밀크셰이크 한잔 해서 이 날 총 9유로 냈다.
 

맛있었던 9유로.

 

일몰이 시작 됐다. 석양빛으로 살짝 물든 하늘. 

 

조금 어두워지니 테이블에 초를 켜줬다.
곧 조명도 켜지겠구나 싶어 폰 들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6시 20분에 딱 조명이 들어왔다. 
 
 

하늘이 완전히 어두워지고 빨간 조명이 더 강해지니 파르샤카페의 느낌이 한껏 더 진해졌다.
약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온천이 생각나기도 한다. 
 

A구역에 앉아 사진을 다 찍고 우리는 카페 이곳저곳 구경하다가 나왔다.
2시간 이상 앉아있긴 자리가 불편해서 이런 게 힘든 사람(울 남편)은 일몰 1시간 전에 도착해서 조명 켜지는 거 보고 사진 찍고 나오자. ◀방문 팁 3
 

 
 

올드마켓

 

올드마켓 또는 올드이집트라고 불리는 이 구역. 
위 건물은 이 구역 대표 건물 사하바 모스크이다.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마침 기도시간이라 관광객들은 못 들어갔다. 아쉬워서 앞에서 사진만 찍음. 
 

이쪽은 최근에 새로 만들어진 듯한 올드이집트 공원.
모형 피라미드나 있을까 싶어 돌아봤는데 뭐 별거 없었다.
 

이집트는 호객행위가 세계 탑으로 심하다고 해서 직원들 눈 안 마주쳐가며 윈도우 쇼핑만 했는데 끈질기신 분들은 계속 들어와 보라고 꼬드겼다. 제일 자유롭게 돌아다니던 고양이.
 

아니, 근데요.. 
살 게 마땅치가 않아요. 대부분의 기념품들이 그렇지만 여기 올드마켓에 있는 제품들은 퀄리티가 너무 떨어졌다.
 

거기다 명품 파는 곳이 너무 많았음 ㅋㅋㅋㅋㅋ 가방은 물론이거니와 명품 시계도 저렇게 팔더라..ㅋㅋㅋ
이걸 보니까 기념품 자체도 안 사고 싶어졌다.  
 

올드마켓에 있던 해산물식당 앞에 콩고물 기다리고 있던 고양이. 귀욤♥
 
 

샤름엘셰이크 공항

 

관광지 투어를 끝으로 공항으로 돌아갔다. 이것도 Get your guide에서 예약했고 3700 포린트였다. (약 만 4천 원 정도)
리조트에서 택시 예약하려고 하니 20유로 달라고 했는데 말이지...
여기 샤름엘셰이크 리조트는 숙박비만 싸고 그 외 다른 모든 것들이 비싸다.  
 

암튼, 샤름엘셰이크 공항.
 

근데, 공항에서도 짭퉁을 팔고 있음 ㅋㅋㅋㅋㅋ
 

규모는 꽤 있었지만 실속이 없던 공항. 
그리고 화장실 앞에 지키고 앉아 있는 직원들이 있어서 깨끗하려나 기대했는데 화장실 개 더러웠음. ( ˃̣̣̣̣o˂̣̣̣̣ ) 
 

면세점도 그냥 재고떨이하는 느낌으로 제품들을 비치해 놨다. 
그리고 여기 화장품도 정품인지 못 믿겠더라. 암튼 샤름엘셰이크 공항은 이러합니다. _(: 」∠)_
 
 
부다페스트로 돌아오는 비행기는 직항 있는 요일이 애매해서 그냥 이스탄불 경유하는 걸로 예약했는데.. 이번에 깨달았다. 국내선 경유가 아닌 이상 무조건 직항 타야 한다. 우리 부부도 이제 이런 걸 버틸 체력이 안되더라..(っ◞‸◟c)
이집트 첫 포스팅 제목이 "노숙에서 노숙으로 끝나는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여행"이었는데 샤름엘셰이크 공항에서 무슨 Technical issue로 비행기에 탄 채 1시간 기다리다가 출발하고, 이스탄불 공항에서 3시간 넘게 대기하고....
거의 12시간 걸려 집에 도착했다. 무슨 한국 가냐고.. ㅎ 
이제부터는 무조건 직항! 새벽 비행 No!  
 
 

공항에서 집에 오는 길에 더강남 한식당 들려 순대전골 픽업해서 미친 듯이 흡입하고, 씻고 오후 5시쯤 잤는데, 다음날 아침 7시에 일어났다. 12시간 넘게 잔 거 진짜 오랜만. 
 
 
오고 가는 여정이 피곤했지만 그래도 샤름엘셰이크는 우리 부부의 첫 이집트 여행이었고, 첫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될 것 같다. 
다시 가보고 싶어?라고 묻는다면 흠... 
 
새벽비행 아니고 직항이라면 다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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