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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리뷰18

책 리뷰 <아몬드> 무슨 책 읽을지 고민하고 있는데 아는 동생이 시간 순삭 된다고 추천해준 책. 뇌 안에는 인간의 감정, 표현 등을 담당하는 편도체라는 기관이 있는데 이 기관의 모양이 ‘아몬드’같이 생겼다고 한다. 주인공의 경우 이 편도체의 크기가 작고 다른 기관과의 접촉이 원활하지 못해서 감정을 못 느낀다. 이러한 감정 표현 불능증(알렉시티미아)을 가진 주인공이 친구들과 우정을 쌓으면서 전개되는 스토리이다. 감정 없는 주인공에 이입해서 읽어보려고 했는데 어려웠다. 마치 주인공의 감정을 대신 느껴주는 것처럼 놀랬다가 슬펐다가 즐거웠다가 했다. 주인공인 윤재가 점점 감정을 느끼는 것 같은 착각이 들면서 끝까지 읽었는데 추천해준 동생의 말마따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본깨적 나눔 책은 내가 갈 수 없는 곳으로 순식간에 .. 2022. 9. 30.
책 리뷰 한강 소설 <채식주의자> 채식주의자는 여태 읽은 책 중에 제일 난해한 책이었다. 같이 일하는 헝가리 친구들이 다 읽어봤대서 (아마도 추천도서 중 하나였던 듯?) 나도 호기롭게 골라서 읽었는데 채식주의자의 경우, 글은 잘 읽히는데 작가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따라가기가 어려웠던 책이었다. 하지만 이다음 페이지에서는 주인공에게 무슨 일어나는지, 결말이 어떻게 나는지 궁금해서 책을 멈출 수가 없었다. 일하면서 이틀 만에 다 읽어버림.🤓 그런데 다 읽고 나서 뭔가 허무해지는(?) 책. 마지막 챕터 읽을 때는 '그래서 말하고 싶은 게 뭐야?' 계속 질문하면서 읽었는데 그냥 책이 끝나버렸다.😧 이야기 내용은 주인공이 갑자기 더 이상 고기를 먹지 않겠다며 채식을 선언하면서 시작하는데 첫 챕터에서 주인공이 묘사하는 꿈들에 나도 채식주의자.. 2022. 9. 23.
책리뷰 <디지털 노마드 가이드북> 독서모임 책으로 선정한 디지털 노마드. 나도 블로그를 하고 쇼핑몰을 하는 사람으로서 장소에 상관없이 일을 하고 있는데 요즘 살짝 권태기가 온 것 같았다. 그래서 결정하게 된 이 책. 계속 자기 계발서나 갬성뿜뿜하는 책들만 읽다가 오랜만에 특정 주제를 다룬 책을 읽으니 또 나름 재밌었다. 본깨적 나눔 회사에서는 통제의 주체가 회사였지만, 디지털 노마드의 통제 주체는 나 스스로가 된다. ‘가장 어려운 싸움은 자기와의 싸움’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내 경험상 그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최근에 헝가리에서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게으름이 잠시 주춤하고 있긴 하지만 언제 또 싸움을 걸어올지 모를 일이다. 올해 초 1일 1포스팅, 쇼피에 1일 1상품 업로드 등 다양한 목표를 세웠었는데 제대로 지킨 것 같지 .. 2022. 9. 15.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잠언 시집 리뷰 이번 주 독서모임이 있다는 걸 알았는데 계속 게으름을 피우다가 결국 시간이 별로 없어 잔머리를 굴려 시집을 찾기 시작했다. 그중에 머리맡에 두고 읽어야 한다는 리뷰가 있던 이 시집을 고르게 되었다. '잠언'이라는 것은 사전적으로는 '가르쳐 훈계하는 말'이라는 뜻인데 이 시집의 해설에서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는 실수들, 평범한 삶 속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수많은 시행착오들을 통해 만든 깨달음'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시집은 류시화 시인이 다양한 사람들, 그중에서는 우리가 알 만한 유명인사도 있고 무명의 사람들도 있는데, 이들이 인생을 살면서 깨달은 것들을 쓴 글들을 모아놓은 시집이다. 이 중에 가장 좋았던 시 몇가지만 소개해보려고 한다. 본깨적 노트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킴벌리 커버거.. 2022. 8. 20.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책 리뷰 독서모임에서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책. 글 초반에 읽으면서 공감했던 부분들이 글 중반부로 들어서면서 부정당하는데 작가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혼란이 와서 읽다가 몇 번이나 멈출 뻔했다. 하지만 끝까지 다 읽어야 한다. 끝까지 다 읽어야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걸 알게 된다. 작가의 감정, 대상에 대한 생각의 변화가 책의 진도에 따라 서서히 바뀌는데 작가와 동화되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책 너무 오랜만이다. 강추 강추! 이 블로그 보는 분들 꼭 읽어보시길 ♥ 본깨적 노트 자기가 하는 일이 효과가 있을 거라는 확신이 전혀 없을 때에도 자신을 던지며 계속 나아가는 것은 바보의 표지가 아니라 승리자의 표지가 아닐까 생각했다. '존버는 승리한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속도는 느리더라도 꾸준히 한다.. 2022. 6. 1.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책 리뷰 동네 언니가 강추한 책이라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내가 독서모임 책 선정할 차례가 되어 이거 읽자고 했다. 독서모임 책은 그 주에 정하기로 한 사람이 5-6권의 책을 후보로 올리면 그중에 투표로 선정하는 건데 몇몇 분들에게 밑 작업을 좀 함 ㅋㅋ 인간관계론 투표하라고 ㅋㅋㅋ 암튼 그렇게 선정되어 읽었는데 왜 인간관계 바이블이라고 하는지 알 거 같았다. 책상에 놔두고 보일 때마다 읽는 게 좋다고 하던데 나중에 한국 가면 한 권 사 와야 할 듯. 본깨적 노트 비난은 쓸데없는 짓이다. 대학생 때 같이 프로젝트를 준비하던 조원이 있었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도 않고 매번 '그건 좀 힘들지 않겠나'라는 식으로 훼방을 놓는 사람이 있었다. 그렇다고 딱히 아이디어를 내놓는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그 사람에 대해 불만.. 2022.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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