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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정신/○ 헝가리 국내 여행

헝가리 소도시 여행 / 터폴처 여행 / 호수동굴

by SEEGOALNOM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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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폴처는 헝가리 서쪽 발라톤 호수 근처에 있는 작은 도시인데, 이번에 가족모임으로 다녀왔다.
무려 세가족이 함께 한 여행! 👩‍❤️‍👨👩‍❤️‍👨👨‍👩‍👧
 
헝가리 내 여행 횟수도 조금씩 늘고 있다.

터폴처 시내 한가운데 있는 멀롬호.
인터넷에 찾아보니 멀롬은 방아라는 뜻이라고 한다. 잘 보면 벽에 있는 이름에도 물레방아 표시가 있다.

이 호수에 물고기들, 정확히 말하면 잉어들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호숫가 가까이 다가가면 물고기들이 밥 주는 줄 알고 다 몰려든다. 조금 징그러웠음... 😖

물고기 말고는 정말 평화로운 동네였다. 
딱 소도시 느낌!

난 밥이 없단다. 물러나거라~
그나저나 물이 엄청 깨끗함!

호숫가를 따라 걷다 보면 물레방아를 만날 수 있다.
이때는 호수 이름이 이 방아를 뜻하는지 몰랐는데, 알고 보니 또 색다르네. :)

작은 광장에 있던 사계절 동상.
광장을 지나 쭉 걸어가면 도로가 나왔고, 이때 12월에 간 거라 작은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 있어서 간식을 사 먹었었다.🍟🥨
 
멀롬호 짧게 구경하고 이제 유명한 터폴처 호수 동굴로 발길을 돌렸다.
(멀롬호 근처에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그곳에 주차를 하고 동굴까지는 걸어갔다. 15분 정도?)
헝가리 소도시 여행 하면 많이 볼 수 있는 사진의 장소로 고고!!😆
 
호수동굴에 대한 소개를 네이버 지식백과의 도움을 받아 적어보자면,
호수 동굴의 전체 길이는 3,280m로 헝가리에서 네 번째로 긴 동굴이라고 한다. 
이 동굴은 1903년에 발견되었고 2010년에도 새로운 동굴이 또 추가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인터넷으로 방문예약을 하고 갔는데, 막상 가니 사람이 아예 없었다. 그래도 예약하고 가길 추천!

관람시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센터 위층에 위치한 전시관을 돌아봤는데, 위에 사진을 보고  3,280m 길이가 얼마나 긴지 조금 느낄 수 있었다.
마을 밑에 위치한 길게 뻗어져 있는 동굴, 몇 군데는 엄청 깊어서 스쿠버다이빙을 하기도 하나보다. 
너무 무서울 거 같아... 😨

전시관을 훅 둘러본 후 시간이 되어 드디어 동굴 호수에 배 타러 내려갔다.
계단도 젖어있고 공기가 매우 습했다. 
아 그리고 동굴 안은 20도 정도로 춥지가 않아 외투는 사물함에 보관했다.  

우릴 맞이하는 쪽배들. 
물론 조명이지만 물색이 너무 아름다웠다. 
배 타는 시간은 평균 10분 정도?
우리가 갔을 땐 우리밖에 없어서 그냥 맘대로 천천히 돌다 나왔다.

노를 저어 가다 보면 몸을 완전히 숙여야지 통과할 수 있는 구간도 나오고, 물이 엄청 투명하다 보니 물밑에도 구경하고(배가 쉽게 기울리니 됴심 됴심~), 동굴 벽도 만져보고 짧은 투어였지만 꽤나 재밌었다.

사람이 없다 보니 서로 사진 찍어주는 시간이 여유로워서 이 점이 정말 맘에 들었다.😍
원하는 사진 나올 때까지 계속 찍음 ㅋㅋㅋ

동굴 구경 다하고 다시 멀롬호로 돌아왔다.
계단 너무 예쁘게 꾸며놓았네~

주차장까지 걸어가는 길인데 너무 예뻐서 찍어봤다.
정말 아름답고 평화로운 마을, 터폴처! 안녕~~👋

♥️

터폴처 구경 다하고 발라톤 근처 에어비엔비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에서 보이는 발라톤! 노을이 미쳤음.😍😍😍
 
처음엔 바베큐를 먹자며 시작된 여행이었는데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바베큐 대신 뷰를 택했다. 
근데 이날 갑자기 온도 올라간 건 안 비밀... ㅎㅎ

바베큐는 못 먹었지만 메트로에서 구입한 아르헨티나산 소고기와 리들 통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진짜 맛있었어 ㅠㅠ💕
소고기는 메트로입니다 여러분!!! 그리고 한 군데 최근에 찾은 곳 하나 더 있는데 이건 나중 포스팅에서 오픈하겠오!🤙
이날 마치 대학생들처럼 미친 듯이 게임하고 노래 부르고 놀았다.
아직 젊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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