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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일상 "역대급 바쁜 토요일" (앙버터만들기 / 헝가리어수업 / 독서모임) 이날 역대급으로 바쁜 토요일 오전이었다. 8시부터 10시까지 헝가리어 수업이 있고 11시에는 야외 독서모임이 있었는데 컨셉이 potluck 이어서 음식도 준비했어야 했다. 전날 준비하면 냉장고에 오래 보관되기도 하고, 여름에 음식도 조심해야 하니 당일에 하기로 했는데... 그리하여 6시에 일어남. 정신없고 바빴지만 알찬 하루였던 부다페스트에서의 어느 토요일. 지금 시작합니다. >< 빵을 뭐로 할까 고민하다가 스파에서 파는 크로와상을 샀는데 알고 보니 햄&치즈 크로와상이었던.. 그래서 6시에 일어나 씻고 급하게 동네 빵집 (새벽 6시 오픈 고마워ㅜ)에 가서 바게트를 사 왔다. 한국에 있을 때 신세계를 경험했던 앙버터를 재현해보고자 했는데 예상과 달리 루어팍 버터는 너무 쉽게 녹아버렸고 빵 사이에 바를 때는.. 2022. 8. 11.
헝가리 부다페스트 맛집 "헝가리쿰(Hungarikum)" 헝가리 음식 맛집 찾을 때 멘자, 까마귀식당 등과 함께 자주 언급되는 헝가리쿰. 전부터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마침내 이번에 친한 지인들과 함께 가보았다. 꼭 예약을 하고 가라는 블로그 후기들을 당일에 봐버려서 어쩌지 하다가 오전 11시 쯤 (오픈은 12시) 혹시나 싶어 전화하니 받길래 당일 12시 예약하고 갔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11시 40분쯤 도착했는데 12시 오픈을 맞춰 기다리는 손님들이 우리 말고도 많았다. 고로 예약 필수! 11시 55분쯤 문이 열리고 예약여부 확인, 이름 확인을 하고는 자리 안내를 해줬다.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곳이다보니 직원들 영어실력도 훌륭했다. 정감가는 느낌의 테이블보. 색은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의 원피스를 결혼 전 데이트 할 때 입은 적이 있는데, 남편이 왜 식탁보.. 2022. 8. 9.
헝가리에서 팥빙수 해먹기 갑자기 내 유튭 알고리즘에 뜬 ‘팥빙수 손 쉽게 해먹는 법.’ 막상 보니 제법 쉬웠다. 제빙기도 필요없었고 방법도 간단했고!! 그래서 도전하기로 함. 먼저 우유 얼음 작업부터! 지퍼백 크기에 따라 우유2 : 물1 비율로 넣어주고 연유를 취향껏 넣어준다. 나는 우유의 5분의 1정도 넣었다. (안 달면 위에 뿌려먹음 되니까😆) (손 못생김 주의😅) 지퍼백을 공기를 빼서 닫고 아래에 뭉쳐있는 연유를 살살 풀어준다. 연유를 충분히 풀어준 뒤 지퍼백의 공기를 한번 더 조심히 최대한으로 빼고 납작한 상태로 냉동실에 보관! 팥빙수 얼음은 이렇게가 끝이다. 세상 간단👏👏 문제는 팥앙금이었다. 한국식료품점에서 통단팥 캔을 살까도 생각했는데 요즘 한국식품 대체할 수 있는 헝가리 로컬 제품 찾는데 재미들려서 헝가리 마트에서.. 2022. 8. 3.
헝가리 부다페스트 맛집 "Déryné" 고급레스토랑 여태 부다페스트 내 식당 많이 가봤다고 자부하는데 (여기 맛집로그 카테고리도 제법 많이 채워졌다구!) 그중 가장 고급졌던 식당. 헝가리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 아니, 많겠지.. 13구역에 뚜벅이로 살다보니 식당 초이스도 뭔가 한정적이었던 듯. 나도 얼른 헝가리 면허증을 따서 쉐어카를 뻔질나게 타고 다녀야겠다. 암튼, 이날은 동네 친한 언니의 생일이어서 좋은 레스토랑에서 브런치 먹으러 다녀왔다. 방문전에 분위기를 보고 싶어 인스타 계정을 찾아보니 헐크 배우로 유명한 마크 러팔로도 방문했더라. 가면 유명 쎌럽 만나는거 아니냐며 설레며 Déryné로 향했다. 처음에 야외 테라스로 예약을 했는데 이 날 정말 너~~무 더워서 혹시 실내에 앉을 수 있겠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안내해줬다. 이 레스토랑의 가장 인상적이.. 2022. 7. 31.
헝가리 국내 당일치기 여행 "티허니 마을" 7월의 어느 토요일 부다페스트에서 기차로 약 2시간 떨어진 티허니 마을에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 헝가리 국내 여행으로 유명한 곳은 크게 센텐드레, 발라톤 티허니, 발라톤 시오포크, 에게르 정도 이지 싶다. (자주 들어본 곳만 나열^^) 그 중 이번엔 티허니💜 라벤더 마을로 유명한 곳! 이번 여름에 다른데도 다 가볼 수 있으면 가보는 걸로. (여보?😍) 우리 부부는 소요시간이 최소로 걸리는 기차를 선택했는데 약 1시간 46분 걸렸다. 근데 기차가 참... 새마을호 아니 무궁화호보다 현저히 못한 듯. 세금을 30% 넘게 떼어 가는데 왜 이런거에 투자를 제대로 안 하는거니 헝가리야.. ㅠ 그래도 여행간다는 설렘에 눈감아주고 창밖을 구경하며 가는데 해바라기 밭을 발견했다!! 몇분을 달려도 계속 펼쳐지는 해바.. 2022. 7. 29.
헝가리 발라톤 호수 티허니 여행 맛집 소개 "Echo Étterem" & "Apátsági Rege Cukrászda" 여름에 놀러 가기 좋은 헝가리 티허니. 밀키스 색을 내는 바다같이 큰 발라톤 호수의 북쪽에 위치한 마을이다. 부다페스트 근교에 있는 센텐드레 마을이 아담하고 아기자기했다면 티허니는 좀 더 넓고 동화 속 마을 같으며 탁 트인 호수 뷰가 정말 장점인 곳이다. 둘 다 예쁨. 부다페스트에서 티허니까지는 기차로 2시간 내외로 갈 수 있으며 기차에 따라 소요시간, 가격이 모두 다르니 MAV(헝가리 철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여 원하는 것으로 예매하면 된다. 부다페스트 델리(Deli) 역에서 발라톤 퓨레드(Balatonfured)역으로 가는 기차를 탄다. 발라톤 퓨레드역에서 티허니로 가는 버스(20~25분 정도 소요)를 타면 끝! 마을 소개는 다음 포스팅 때 하고 이번에는 티허니에서 다 성공해버린 맛집들에 대해 포스팅.. 2022. 7. 27.
헝가리 부다페스트 쌀국수 맛집 "Good Morning Vietnam" 지난 부다페스트 독서모임은 소규모 모임이었다. 회사일 때문에 못 오신 분, 휴가 가신 분들 말고 3명이서 독서모임을 하게 됨. 처음 만났을 땐 어색했던 거 같은데 술 한잔 거하게 하고 나니 많이 친해졌다 ㅋㅋ 역시 한국사람들은 술이 있어야.. :) 그렇게 3명이서 각자 읽은 책을 소개하며 독서모임을 간단히 마친 후 점심을 먹으러 감. 식당 이름은 Good morning Vietnam. 개인적으로 베트남 음식은 극호 ♥♥♥ 친한 지인들한테 나중에 쌀국수 식당 여는 게 목표라고 했었는데 여기서도 사전조사 들어갑니다. ㅋㅋ 식당은 자유 광장 근처 아주 접근성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큰 도로에서 식당으로 걸어가는 골목이 정말 예뻤는데 맞은편에 보이는 건물이 한 몫 했다. 알고 보니 국세청 건물이라고 .. 2022. 7. 25.
유럽 부추 “차이브(metélőhagyma)” 스파에 장 보러 갔다가 부추랑 비슷하게 생긴 식물 발견! 요리를 하다보면 부추의 유무가 크게 느껴질 때가 많은데 두나판다까지 부추를 매번 사러 가긴 너무 멀고, 가격도 싸지 않고 해서 (일단 두나판다를 가게 되면 돈을많이 씀) 😲😲 이 표정으로 이 식물의 정체를 열심히 검색했다. 그 결과 유럽에서 부추나 쪽파처럼 사용하는 “차이브”라는 것을 알게 됨! 정체 파악 후 바로 겟 해서 집으로 데리고 옴💕 쪽파와 부추 중간의 모습인 차이브 너가 뭐든 좋다❤️ (팟타이, 부추전 해먹을 생각에 신남😆) 포장지를 보니 햋볕 쬐어주고 물 주고 해서 잘라먹으라고 아주 심플하고 명쾌하게 그림 안내가 되어 있음. 우리 깨순이 옆에 위치해놓고 바로 잘라버림ㅋㅋ 부추처럼 위에만 자르면 다시 자라더라. 헝가리 떠날 때까지 함께 .. 2022. 7. 21.
그리스 미코노스 4일차 스타벅스 / 인생파스타 맛집 "Pasta Fresca Barkia" 미코노스 스타벅스 두 번째 숙소 장점 중에 하나는 스타벅스가 근처에 있었다는 점이다. 도보로 3분 정도 걸렸나? 이틀 연속 여기서 아침 해결! 걸어가는 길에는 다행히도 인도가 조금은 갖춰져 있어서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다운타운에 가까워지니까 그래도 인프라가 확실히 갖춰진 느낌이다. (진짜 조금 더 갖춰진) 스타벅스도 이렇게 생겼다니!! 미코노스 특색을 살리려 일반 건물들과 다를 거 없이 하얀 건물이었는데, 단순히 STARBUCKS만 있었다면 모르고 그냥 지나갈 수도 있겠지만 저 초록색 사이렌 간판은 그냥 지나가긴 힘들다. (스벅 1년 바리스타 경험 있는 나는 더 ㅋㅋ 재밌었더랬지..) 어딜 가나 통일되는 매장 분위기. 세상 어디에 있든 편안함을 주는 듯하다. 가격은 톨기준으로 아메리카노 3.75유.. 2022. 7. 13.
헝가리 부다페스트 라멘&일본식 카레 맛집 "Komachi" 올해 4월에 네덜란드에 살고 있는 울 남편의 친구 커플이 헝가리에 놀러왔다. 뭘 먹으러 갈까 고민하다가 손님인 네덜란드 커플이 회사동료에게 맛집 추천을 받았다면서 가보자고 하길래 얼른 좋다고 했다. 일본식 카레와 라멘으로 유명한 Komachi 처음에 네덜란드 커플과 갔을 땐 대기가 없었는데 두번째 남편이랑 재방문 했을 때는 30분 정도 기다렸었다. 일본사람들도 많이 찾아오는 걸 보니 맛집이 분명! 왼쪽이 출입구. 혹시나 우리의 재방문 처럼 대기가 있을 경우 이 의자에 앉아서 대기를 한다. 더 길면 이제 가게 밖에서 대기 😅 예약을 받는진 모르겠지만 주말이나 저녁 피크타임에 갈 경우 예약을 추천한다. 식당은 1,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위 사진은 1층 내부 모습. 왼쪽에 옷걸이 있는 쪽이 2층으로 올라가는.. 2022. 7. 9.
그리스 미코노스 3일차 석양 감상 / 미코노스 맛집(?) Sakis 여행 3일 차에 한 게 많네. :) 그중에 하나가 미코노스 풍차에 다시 올라가서 석양 감상한 일! 기다리는 시간이 있으므로 음식을 사서 석양을 보며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는데 석양 감상이랑 찰떡일 요리는 바로바로 Sakis 미코노스 가성비 맛집 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식당 중 하나인데 기로스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허나... 5박 6일 여행 후 우리가 선택한 기로스 맛집은 이곳이 아니고 다른 곳. Sakis도 나쁘진 않았지만 다른 데가 넘사벽.. 다른 비싼 미코노스 식당에 비해서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았던 Sakis 물론 그리스 본토에서 먹는 거랑 비교하면 싼 가격은 절대 아니겠지.. 비교할 여행은 없었지만 부다페스트에서 파는 걸 봐도.. 기로스 플레이트 하나에 15.5유로라니..!! 우리는 Mix G.. 2022. 7. 8.
그리스 미코노스 3일차 미코노스 풍차 / 올드포트 미코노스 풍차 미코노스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미코노스 풍차.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미코노스는 '바람의 섬'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정말 저~~~~엉말 바람이 쉴 틈 없이 분다. 미코노스 타운에 리틀베니스, 미코노스 풍차 모두 위치하고 있어 관광하기에 딱 좋다. 올라가면 쫙 펼쳐지는 지중해에 숨통이 다 트이는 느낌!! 풍차 근처에 있던 맛집 nice n easy에서 바라본 view. 조금만 올라가면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데 이곳에 앉아 보는 석양이 정말 장관이다. (관련 포스팅 바로 다음에 이어 갑니다) 더 가까이 가보니 Private property라고 적혀 있다. 담에 올라가거나 넘어가서 사진 찍는 관광객들도 있었는데 눈살이 찌푸려졌음. -_- 다른 각도에서 본 미코노스 풍차. 여행 내내 .. 2022. 7. 6.
그리스 미코노스 식당 추천 nice n easy / 리틀베니스 미코노스 타운에서 처음 간 식당. 여기는 맛, 분위기 다 좋은 데다 위치가 어마어마하다. 지붕이 있는 자리와 없는 자리로 나뉘는데 햇빛이 너무 뜨거워 그늘이 없는 곳에는 앉기가 힘들었기에(이때 이미 어제 입은 옷 모양대로 피부가 다 타서 빨갛게 익어있는 상태였다. 햇빛 조그만 닿아도 따가웠음 ㅠㅠ) 우리는 지붕 가장 자리에 앉아서 바깥 풍경을 더 가까이서 감상하며 맛있는 식사를 즐겼다. 우리가 시킨 메뉴. 오징어 튀김이랑 해산물 파스타 왜 위치가 엄청 좋은 식당은 맛에서 실망할 확률도 큰데 여기는 맛도 좋았다. 기본적인 메뉴를 시키기도 했지만 그래도 존맛탱 ♥ 메뉴에는 없었는데 다른 테이블 다 마시고 있길래 생맥주 주문하니 갖다 주더라 ㅋㅋ 500ml가 7~8유로 정도 했던 것 같다. 새우 크기 맘에 들.. 2022. 7. 5.
그리스 미코노스 3일차 <이곳에 온 이유> "미코노스 타운" ★포토존 추천★ 사진 위주 포스팅 미코노스에 여행을 온 이유는 바로바로 미코노스의 예쁜 골목들을 보기 위함 ♥.♥ 돌아볼수록 골목 이외에도 볼거리가 많은 섬이었다. 숙소에서 미코노스 타운으로 내려가는 길에 있던 작은 호텔. 멀리 보이는 수평선이 진짜 멋있었다. 여기도 호텔! 미코노스는 군데군데 작은 숙소들이 정말 많이 있었는데 주인장분들이 꽃으로 이쁘게 잘 꾸며놔서 카메라를 쉴 틈 없이 들었어야 했다. ♥ 미코노스는 바람의 섬이라는 뜻이지만 고양이의 섬으로도 불린다. 골목골목 자기 집 안방처럼 드러누워 자고 있는 고양이들이 정말 많다. 다음 포스팅에서 몇 마리 더 등장할 예정. 성수기를 맞이하며 활짝 문 연 상점들과 식당들. 하얀 벽에 뭘 걸어놔도 예뻐서 손님들을 끌어모은다. 그리스 트레이드 마크 문양으로 만든 액세서리들이 제일 많이 보.. 2022. 7. 5.
헝가리 부다페스트 집 구하기 : 이사썰 푼다 1화 현재 헝가리에서 두 번째 집에서 살고 있다. 이사한 지도 벌써 한 달이나 지났네. (와우.. 시간..) 이 블로그의 가장 인기글은 바로바로 '헝가리 집구하기' 관련 글들인데 그만큼 한국에서 헝가리로 오시는 분들이 많다는 거겠지?? 그 글들이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이번 이사 관련해서 또 포스팅을 작성해보려고 함. 이사하게 된 이유, 과정들, 보증금 반환, 그리고 헝가리에서 1년간 살면서 집 구하기에 관하여 느낀 것들 자세히 풀어볼게요 :) 우리 부부는 일단 여전히 13구역 마리나 파트에 살고 있다. 여기서 하나 말해두고 싶은 건 첫 집이 정말 중요하다 라는 것!!! 이미 익숙해진 동네를 떠나는 게 결코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에 이사를 준비하면서 알게 되었다. 나는 첫 터전이 외곽이어서 그.. 2022. 7. 1.
그리스 미코노스 3일차 두번째 숙소 5박 6일 여행 중 2박 3박 이렇게 나누어서 숙소를 따로 잡았는데 첫 번째 숙소는 미코노스 타운에서 조금 떨어진 곳, 그리고 두 번째 숙소는 미코노스 타운과 가까운 곳으로 정했었다. 첫 번째 숙소 체크아웃을 완료하고 두 번째 숙소로 이동해본다. 여행 때마다 함께하는 우리오빠의 저 가방. 대학생 때부터 쓰던 가방인데 아직도 튼튼하다. 👍👍 사진에서 보다시피 미코노스 대부분의 도로는 인도가 따로 없고 저렇게 차도 가장자리로 걸어야 하는 게 조금 위험함. 그래도 이제 진짜 미코노스 여행하러 간다며 신나서 가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서 빵빵 하길래 쳐다보니 첫번째 숙소 Casa di petra에서 일하시는 직원분인지 갑자기 차에 타라고 데려다주겠다고!!😆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 였는데 공항에서 숙소로 우리 데려다.. 2022. 7. 1.
그리스 미코노스 2일차 : 숙소 근처 식당 "Manor House" / 해수욕장 "Paralia Ftelias" / 배달 시켜먹기 미코노스 여행 5박 6일 중 1일 차는 2시간 10분의 비행 여독(^^)을 풀고 호텔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이번엔 2일 차! 2일 차에는 숙소 근처 식당에 갔다가 도보로 30분 정도 걸리는 Paralia Ftelias 해수욕장에 가보았다. 먼저 이번 여행의 첫 외식 "Manor House" 사실 숙소 근처에 식당이 많진 않았는데 이곳은 평도 괜찮고 브런치를 팔고 있어서 가보도록 함. Coffee, Brunch & More More에는 술과 파티가 포함된 듯. 이 식당 페이스북 들어가 보니 밤엔 클럽처럼 운행을 하는 것 같았다. 여윽시 미코노스! 기본 화이트에 라탄 느낌 가득한 인테리어. 전형적인 휴양지 식당의 모습이다. 이 바로 앞이 바다였으면 참말로 좋았을 텐데.. 라떼 4.7유로, 티 4.5유.. 2022. 6. 30.
헝가리 부다페스트 펜싱 직관 썰 (2022.4.11) "지난 일상 올리기" 4월 11일에 있었던 일을 이제 쓰다니. 약간 올라오는 글들 실제 시간이 뒤죽박죽 이긴 함. 암튼 나는 이때는 스물하나 스물다섯 드라마도 안 보고 있었고(그러고 얼마 안 있다가 백이진을 부르짖었지만♥) 원래 펜싱에도 별 관심이 없었는데 동네 언니 따라가게 되었다. 언니들 없었으면 굉장히 지루했을 부다페스트라이프 Love you all. ♥♥ 전 경기 때 이미 다녀온 언니들이 만든 태극기 재활용. 여기에 선수들 싸인을 받았더랬지> 2022. 6. 25.
미코노스 물가 마트 미코노스는 그리스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섬 중 하나. 산토리니 보다 비싸다고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익히 들어왔다. 그래서 현지 마트도 비싸지 않을까 그냥 모든 게 다 비싸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막상 숙소 근처 마트에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그렇게 안 비쌌다. 헝가리 물가가 비싸져서 그런 건가. 아니면 너무 겁먹고 가서 그렇게 느껴지는 건지..? 요기는 우리 첫번째 숙소에서 400m 떨어져 있던 마트. 미코노스 타운 근처에서도 하나 발견했었으니 구글맵에 'Bazzar Supermarket'을 검색하면 이 마트를 찾을 수 있을 것. 현지 사람들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도 많이 찾아오더라. 여느 마트나 같은 모습. 가격대를 한번 보면 바나나 저렇게 한 송이(?)가 1.74유로 정도. 한국 물가랑 별 차이 안 나는 것.. 2022. 6. 25.
그리스 미코노스 1일차 첫번째 숙소 (버스시간표 포함) 부다페스트에서 그리스 미코노스까지는 2시간 10분 정도 걸리며 우리는 지연 없이 현지시간 2시쯤 미코노스 공항에 도착을 했다. 우리가 원래 예약한 숙소는 Manolia View라는 호텔이었고 미코노스 신항구(new port) 근처에 바다 뷰를 가진 가성비 좋은 호텔이었다. 그리고 2시에 맞춰 픽업 서비스까지 예약을 해놨었다. (공항-> 숙소 transfer 비용 10유로) Manolia view에서는 메일을 통해 공항 앞에 호텔 피켓을 들고 있는 사람이 있을 거고 그 사람이 호텔로 데려다 줄 거라고 안내를 해줬고, 우리는 2시에 맞춰 공항 도착 출구에서 환하게 우릴 맞이하는 그리스 아주머니를 만났다. 그리고 밴에 타고 출발했는데 아주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Manolia view 호텔에 전기 관련 문제가 .. 2022. 6. 24.
미코노스에서 1박 더 여행하게 된 사연 이전 포스팅에서도 얘기했듯이 미코노스의 1박 숙박 평균요금은 50만 원 정도다. 1박에 많은 돈은 쓰고 싶지 않은데 이미 6월은 성수기였고 대부분의 숙소들은 '오기 싫음 말아라, 나는 내 가격 받을 거다' 느낌이었다. 그래서 항공권 예매 후 2주 정도 가성비 좋은 숙소를 찾아 헤맸다. 자려다가도 한번 어플을 켜면 좀처럼 잠들 수 없었더랬지.. 그렇게 숙소를 찾아 헤매던 중 갑자기 날아온 메일. 엇! 혹시 4박 5일 여행이 3박 4일로 줄어드나?? 블로그 후기 보니까 미코노스는 작은 섬이라 3일이면 충분하다던데? 여행경비 좀 줄어드나 싶었는데.. (애초에 4박 5일로 여행을 잡은 건 직항 항공편이 많지가 않아 저렇게만 여정이 가능했기 때문) 변경된 항공편 일정 - 25h 10m 늦어짐 ^^ 아놔.... K.. 2022. 6. 22.
(22년 10월 기준 메뉴 수정)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식당 “더 강남” 우리 부부 소울푸드인 돼지국밥. 몇주전부터 돼지국밥 먹으러 한국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아니 글쎄 새로 생긴 한식당에서 순대국밥이랑 돼지국밥 판다고 광고를 하는게 아닌가! 🤩 헝가리에 한식당이 이곳 저곳 생기고 있긴 한데 기존식당이던 새로 생긴 식당이던 사실 가격도 비싸고 그 가격만큼 맛이 있지는 않아서 자주 가지 않는데 ‘여긴 일단 가야한다!!’ 며 남편이랑 흥분 그리스 여행 다녀와서 바로 “더 강남”으로 향했다. 위치가 엄청 좋았는데 바실리카 성당에서 한 5분정도만 걸어가면 나오는 곳이었다. 아주 좋은 거리에 위치하고 있구만👍👍 간판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고급짐. “더 강남” 메뉴 돼지고기 위주의 메뉴들이 많다. 그래서 돼지국밥도 있는 거겠죠😍 내부가 진짜 고급지다. 기존의 한식당들 보며 별 기대없이.. 2022. 6. 22.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직항으로 갈 수 있는 유럽 휴양지 "미코노스" 여름을 맞이하여 남편과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지는 바로바로바로바로 그리스 "미코노스" ♥ Mykonos ♥ 보통 그리스 하면 아테네, 산토리니 정도가 유명하고, 나 또한 이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웬 미코노스냐면, 유럽여행 관련 인스타 계정을 하나 팔로우하고 있는데, 보통 슉슉 엄지를 올리며 넘어간단 말이지. 그러다 +0+ 하며 멈추게 된 사진이 있었다. 와?? 여긴 어디지?? 미코노스?? 하며 검색을 해보니 제주도의 10분의 1 크기의 섬으로 그리스의 이비자라고 불리는 섬이었다. 보통 사람들이 산토리니라고 생각하는 손예진의 포카리스웨트 광고도 대부분 미코노스에서 찍은 것이라고 했다. 게다가 6월에서 9월 성수기 시즌에만 부다페스트에서 직항 항공편이 있다는 것!!!! ♥0♥ 7,8월의 경우 극성수기.. 2022. 6. 20.
헝가리 부다페스트 맛집 "Alessio" 동네 친한 언니 생일을 맞이하여 방문하게 된 부다 지역에 있는 Alessio 13구역 사는 뚜벅이인지라 부다지역은 잘 안 가게 되던데 (왜냐면 다 언덕이거든....) 언니들 따라 좋은 식당에 방문하게 되었다. 골목에 주차를 하고 좀 걷다보니 가정주택을 개조하여 만든 듯한 예쁜 식당을 만나게 된다. 날이 좋을 땐 무조건 테라스!!! 유러피안 다 됐네 아주 그냥 > 2022. 6. 17.
뒷북 코로나 (슬기로운 격리생활) 나는 안 걸릴 줄 알았는데..... 나에겐 인류를 구할 슈퍼항체가 있는 줄 알았는데.. ㅎ 코로나 엄청 심할 때 암만 돌아다녀도 안 걸리더니 코로나 있었었나 싶은 지금에서야 걸려부렀다. 뒷북도 이런 뒷북이 없네. 시작은 우리 남편. 5월 말의 어느 날, 남편이 출근 잘해놓고 갑자기 "컨디션이 안 좋다" 라며 일찍 퇴근하겠다고 했다. 퇴근했을 때는 회사에서 해열진통제를 먹은 상태여서 괜찮아 보였다. 그래서 그냥 가벼운 몸살인가 보다 하고 몸보신용으로 해놓은 닭곰탕 먹고(컨디션 안 좋다는 문자 받고 바로 닭 사러 마트 다녀옴. 여보 보고 있어?^^) 씻고 일찍 잠자리에 누웠다. 그러고부터 열이 39도 가까이 오르기 시작. 다음날에도 남편이나 나는 여전히 몸살이겠거니 생각하며 쉬면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했다. 하.. 2022. 6. 8.
헝가리 부다페스트 루프탑 라운지 "Leo Rooftop Budapest" 부다페스트에서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 중에 한 곳을 드디어 가봤다. Leo Rooftop Bar 부다페스트에는 여러 개의 루프탑 라운지가 있는데 유명한 건 High Note SkyBar, 360 Bar, St. Andrea 정도 그리고 오늘 소개할 Leo!! 나머지도 다 가보고 블로그 써야지 > 2022. 6. 5.
헝가리 부다페스트 맛집 벨기에 맥주집 "Belgian Brasserie Henri" 오늘 소개할 부다페스트 맛집은 벨기에 수제 맥주를 파는 펍 Belgian Brasserie Henri이다. 맥주도 환상이었지만 음식 그리고 위치가 정말 좋았다. 위치부터 설명하면 국회의사당과 세체니 다리 중간 즈음에 위치하고 있는데 밖에 테라스에 앉으면 이 두 개의 헝가리 유명 건축물을 볼 수 있다. 옆으로 차가 지나다니는 게 살짝 아쉽긴 한데 식사를 다하고 국회의사당 쪽으로 걸으면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4월 중순부터 날씨가 조금 따뜻해지면서 식당들은 테라스를 내놓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밤이 되면 많이 추워졌다. 우리는 이곳을 4월 말 즈음에 방문했어서 여전히 밤에는 쌀쌀했던지라 실내에서 먹기로 했다. 실내의 모습. 아래 바닥 타일과 벽돌벽, 그리고 중간에 놓여 있던 가로등 조명이 맥주가 .. 2022. 6. 2.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책 리뷰 독서모임에서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책. 글 초반에 읽으면서 공감했던 부분들이 글 중반부로 들어서면서 부정당하는데 작가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혼란이 와서 읽다가 몇 번이나 멈출 뻔했다. 하지만 끝까지 다 읽어야 한다. 끝까지 다 읽어야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걸 알게 된다. 작가의 감정, 대상에 대한 생각의 변화가 책의 진도에 따라 서서히 바뀌는데 작가와 동화되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책 너무 오랜만이다. 강추 강추! 이 블로그 보는 분들 꼭 읽어보시길 ♥ 본깨적 노트 자기가 하는 일이 효과가 있을 거라는 확신이 전혀 없을 때에도 자신을 던지며 계속 나아가는 것은 바보의 표지가 아니라 승리자의 표지가 아닐까 생각했다. '존버는 승리한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속도는 느리더라도 꾸준히 한다.. 2022. 6. 1.
헝가리 부다페스트 맛집 <빅피쉬(Big Fish)> 후기 헝가리는 내륙국가라 생선, 해산물들 가격이 비싸고 퀄리티가 좋은 것들을 찾기도 힘들다. 회 킬러인 나는 너무 힘드르.... ㅠ 얼마 전에 같은 동네 사는 언니들이랑 부다페스트 맛집으로 유명한 를 가봤는데 정말 만족스러웠다. 여행으로 오신 분들께 추천드릴만큼은 아니지만 비싸기도 하고 해산물은 한국이 훨씬 나으니... 헝가리 같은 내륙국가에서 놀러 오셨거나 해산물이 정말 먹고 싶거나 하신 분들은 가보시길ㅎ 나는 재방문 예정 > 2022. 4. 26.
오스트리아 비엔나 1박2일 여행 2일차 슈니첼 맛집 "Figlmüller" 1박 2일 여행이지만 둘째 날 푸~~욱 자고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숙소를 나섰다. 원래 스케쥴 빡시게 여행하는 스타일인데 비엔나는 부다페스트와 가깝다보니 조금 여유를 부려봤다. 숙소에서 나선 후 아점을 먹기 위해 간 식당은 바로바로!!! Figlmüller 비엔나 여행 시 꼭 먹어야 할 2가지 "비엔나립"과 "슈니첼" 중 슈니첼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이다. 사실 부다페스트에서도 쉽게 슈니첼을 접할 수 있어서 다른 걸 먹을까 하다가 비엔나 여행 관련 블로그들 보니 슈니첼 식당은 필수 코스인 거 같아서 가봤다. 비엔나에 피그뮐러는 1호점과 2호점이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위치해 있는데 2호점은 나중에 생긴 식당이다 보니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라면 골목에 위치한 1호점은 전통과 세월, 그리고 포스(?)가 .. 2022.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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