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노스에 누드비치가 있다고 하길래 좀 알아봤는데 (호기심에 >0<) 그중 파라다이스 비치가 비치 클럽으로도 유명하고 가장 핫하다 해서 남편이랑 가보기로 했다.
둘 다 클럽을 좋아하진 않는데 그리스의 이비자라고 하니... 넘 궁금하자나!!
우리는 차를 렌트하지 않았기에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Fabrika Bus Station으로 가면 미코노스 각 지역으로 가는 (공항버스도 있음) 버스를 탈 수 있다.
파라다이스로 가는 버스는 오전 11시 45분부터 새벽 12시 15분까지는 30분마다 배차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쉽게 갈 수 있다. 다만 매번 버스가 가득 차 있기 때문에 10~15분 전에는 정류소에서 티켓을 사고 기다리는 걸 추천한다. 왕복권 끊기!
버스 타고 파라다이스 가는 길.
미코노스는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도로가 잘 정비가 안되어 있다. 좁은 골목들과 옆에 낭떠러지가 있는 도로들을 대형버스가 거침없이 운전하는데 진짜 스릴 최고였다.
Welcome to Paradise Beach!!!!
문을 통과하여 쭉 화살표를 따라 걸어가면 이곳 비치 클럽 숙소들을 지나 파라다이스 비치에 닿을 수 있다.
모래 위 가득 찬 다양한 썬베드와 파라솔.
마사지를 받고 있는 사람도 있었는데 엄청 시원해 보였음.
아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누드 비치가 아니었다. 다들 수영복 잘 입고 있었다.
전혀 아쉽지 않다.
물 색깔 진짜.. 이러니 이름이 파라다이스 비치인가 봄.
Tropicana 클럽 들어오는 입구. 술병으로 꾸며놓은 거 진짜 고개 절레절레 하면서 감탄 ㅋㅋ
남편이랑 운 좋게 바 근처에 앉아서 Gyros 안주와 맥주를 먹으며 음악을 즐겼다.
핫한 언니들이 테이블 옆으로 와서 엄청난 춤들을 추기 때문에 나와 남편은 그냥 어깨춤만 추면서 구경함. 구경만도 재밌었다. 이런 곳 처음이야 ><
밤이 되니 음악 볼륨은 더 올라가고 사람들도 테이블로 올라가고 광란의 비치 클럽이었다.
조금만 더 젊었더라면 나도 테이블 위로... ㅋ
이제 집에 돌아갈 시간.
남편이랑 클럽 가도 재밌다는 걸 알게 된 ㅋㅋ 부다페스트 클럽도 뚫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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