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헝가리 건국기념일 정보

8월 20일은 헝가리 건국기념일입니다.
가장 큰 공휴일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8월 20일 당일뿐만 아니라 올해는 18일부터 21일까지 다양한 행사가 기획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만 걱정되는 점이 토요일부터 일주일간 비소식이 있네요.

헝가리도 지금 유럽의 다른 나라들처럼 비가 오랫동안 내리지 않아 비 소식이 반갑긴 한데 타이밍이 아쉽네요. 뉴스로 보니 가뭄 소식이 계속되던 프랑스에 얼마 전에는 또 폭우가 내렸다고 합니다. 유럽의 날씨가 요새 극과 극이라 이번 건국기념일 행사를 잘 치를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하지만 여기도 예보가 수시로 바뀌니까요. 비가 조금 늦어지길 바라면서 2022년 건국기념일 행사 관련 정보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건국기념일 공식 웹사이트에 들어가시면 요일마다 열리는 행사의 시간과 장소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작년 웹사이트보단 훨씬 보기가 편해진거 같네요.

음악 관련 행사가 가장 많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부다페스트 곳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

행사가 열리는 장소들입니다. 부다페스트 중앙에 다 몰려 있네요. 동선 잘 짜시면 알뜰살뜰하게 구경 잘하실 수 있을 겁니다. 운동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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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방문지와 개인적으로 재밌을거 같은 행사 정리해볼게요.

아이들이 있으신 분들은 영웅광장, 버이더휴녀드 성이 있는 시티파크는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행사들이 잔뜩 펼쳐져 있습니다. 그리고 버이더휴녀드 성안에서는 이스트반 왕&왕비를 형상화한 거대한 인형 퍼레이드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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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 성 뒤편 Garden of Philosophers에서 열리는 클래식 연주회. 헝가리는 유명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의 나라입니다. 부다페스트 중심인 옥토곤 부근에 리스트 음대가 있는데 지나갈 때마다 들리는 연주 소리가 아주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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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으로 향하는 도로인 Alkotmány utca에서는 차량을 통제하고 헝가리의 도시들을 소개하는 박물관으로 만들어놓습니다. 작년 이곳에서 헝가리 옛 기차를 배경으로 사진 찍은 기억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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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하면 먹을거리를 빼먹을 수 없겠죠? 부다 패션스트릿이 있는 Vörösmarty tér(뵈뢰슈머르치 광장)에서 민속음악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먹거리 장소로는 부다성 앞도 빼놓을 수 없죠. 차량을 통제하고 길게 음식 부스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헝가리 특산물들도 판매하고 있어서 구경할게 정말 많습니다. 그만큼 사람도 많으니 다들 정신 똑띠 차리고 다니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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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진 않지만 이번 축제 퍼레이드 인 것 같습니다.
Kodály körönd와 영웅광장(Hősök tér)사이 Andrássy ut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작년에는 오전에 했었는데 올해는 헝가리 동화를 주제로 8월 19일 밤 9시에 하는 것 같아요. 밤에 하는 만큼 엄청 화려하겠죠? 이건 꼭 가서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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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일 큰 행사 불꽃놀이!
워낙 크게 터트려서 다양한 곳에서 감상이 가능합니다.
저는 작년에 어부의 요새에 올라가서 봤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고 집에 돌아오는 길이 힘들었어서 올해는 그냥 페스트 지역에서 보려고 합니다. 호텔이나 루프탑바 말고 돈 안 쓰고 볼 수 있는 곳들은 크게 어부의 요새, 부다성, 국회의사당, 머르기트 다리 위 그리고 강변 등에서 감상합니다.
위치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어부의 요새에서는 불꽃놀이를 통해 얘기하고 싶은 바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가 있거든요. 작년엔 드론으로 이스트반 왕과 왕관등도 표현했어요.
높은 곳이 아닌 국회의사당 등지에서 볼 때는 불꽃놀이가 내 머리 가까운 위에서 뻥뻥 터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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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안 온다면 올해도 신나는 축제 현장이 될 거예요. 비가 관건이네요. ㅜ
부디 비가 조금만 늦게 도착하거나 조금만 내리길 기도해봅니다.
여기까지 헝가리 건국기념일 행사 관련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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