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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정보/231021~231023 영국 런던 여행

영국 런던 2박 3일 여행 1일차 - 베이글 맛집, 파피스, Jolene, 빈티지마켓, 쇼디치, 소호, 차이나 타운, 리버티 백화점

by SEEGOALNOM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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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월)은 헝가리 공휴일이다.
해서 여행메이트 친구 부부와 함께 2박 3일로 런던을 다녀왔다. 🇬🇧
친구 부부는 여섯 번째, 그리고 우리의 첫 번째 런던 여행 시작~ 🥰

런던에는 공항이 많다. 우리가 가는 곳은 스탠스테드 공항. 시내로 들어가려면 약 40~50분 정도가 걸리지만 인당 왕복 3만 5천 포린트로 다녀올 수 있었다.
(예전엔 2만 포린트도 안 했는데… 😒)

맨날 위즈에어만 타다가 라이언 에어는 오랜만에 타는 듯. 2시간 30분 정도의 짧은 비행이다.

영국 아니랄까 봐 날씨보소 ^^
공항 안에 들어갈 때까진 영국인지 잘 모르겠는데

여기저기 다 영어고 영국 악센트도 들리기 시작하니 조금씩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익스프레스 기차를 타고 도착한 리버풀 스트릿 역.
부다페스트는 도시 축에도 못 끼는구나를 느꼈다. 도심 중의 도심이었던 런던!

전형적인 영국 날씨로 맞이해 주는 런던.
첫날은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 내렸다. 우산 안 사고 버틸라고 했는데 저녁때쯤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결국 홀딱 젖고 나서야 우산을 구입했다.
그리고 쓸 일 없었다는 거 ㅋㅋ 인생이란.. 🤓

친구가 추천한 쇼디치에 있는 베이글 맛집!
약간 코인세탁소 느낌 나는 간판.

메뉴가 여러 가지 있었지만 나는 기본으로 그냥 크림치즈 베이글을 시켰다.

커피를 시키니 옛날 울 엄마빠 시절에 먹던 맥심 원두커피 같이 커피 두 스푼 넣고 물 타줬는데 맛있었다 ㅎㅎ

먹으면서 계속 ’그냥 빵에 크림치즈인데 뭐 이리 맛있지???‘ 하면서 먹었다.

배 채우고 제일 먼저 가본 곳은 <스피탈필즈 마켓>

옷, 장신구뿐만 아니라 음식도 팔고 첫 마켓에 눈이 막 돌아갔는데 이 이후로 다른 마켓들도 가보고 하니 다 비슷비슷하게 팔더라.

구식 건물과 신식건물이 조화로웠던 런던.
그나저나 비가 정말 많이 내렸다 그쳤다 했다.
반곱슬 소유자인 나는 이미 앞머리 포기, 마켓 들어가면 모자만 보러 다녔다.
반곱슬은 영국에 못 살겠어 😅😅

쇼디치스러운 식당 외관.

쇼디치 구경을 하다가 영국 왔으면 피쉬 앤 칩스 먹어봐야 하는 거 아니냐며 아직 베이글 배는 꺼지지 않았지만 피쉬 앤 칩스로 유명한 <파피스>를 방문했다.

주문하면 바로 튀겨서 준다.

미국 델리가 생각나는 외관. 영국에서 미국 찾기 ㅋㅋ

존맛이었던 생맥주로 시작하여,

피쉬 앤 칩스를 먹어보다!
영국음식 맛없다는 편견은 사실 베이글에서부터 깨졌다. 피쉬 앤 칩스도 영국 대표 음식이라고 할 만했다. 아주 맛있었음! 같이 시킨 깔라마리는 약간 비려서 아쉬웠지만 다 해치웠다. ㅎㅎ

접시 비는 거 무섭게 치우고 바로 계산하려던 종업원 언니, 회전율 높이기 위함이었겠지만 식당에 두 테이블 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하면 우린 더 안 나가요 ㅋㅋ 화장실 쓸 거 다 쓰고 나가야지!  
암튼 맛있었다 파피스, 런던 또 가면 또 가야지!

다음 행선지는 빈티지 마켓!
버버리를 엄청 팔더라 ㅋㅋ

난 내 곱슬머리 가려줄 모자만 찾고 있었는데 써보는 것마다 남편이 정말 냉정하게 이상하다고 해서 사진 못했다. 유니클로 버킷모자를 샀었어야 했는데 ㅠㅠ

그리고 빈티지마켓에서 양념 치킨 시식함. 조금만 덜 짰으면 바로 구매각이었는데 그래도 맛있었다.  
그나저나 여기 한국 음식 파는 곳 왜 이리 많나요 ㅎㅎ K가 확실히 인기긴 한가 보다. 👍

친구가 또 알려준 유명 카페. <Jolene>
런던만 여섯 번째인 친구네랑 같이 오니 액기스로만 딱 즐길 수 있어서 완전 좋았다. 💕

이때도 비가 갑자기 막 내렸는데 따로 테이블이 있는 카페가 아니다 보니 작은 천막 아래에서 잠시 커피 마시며 쉬다가 움직였다.  

그리고 만난 파란 하늘.
난 이걸로 비 끝인 줄 알았는데… ㅎ (아니란 말이죠~)

가을 가을한 우리 😆

뱅크시 작품도 한번 보고~

목이 말라 맥주를 먹으러 보이는 펍에 들어갔는데 스포츠 펍이었고 이때 마침 아스날이랑 어떤 팀이랑 경기 중이었다. 토요일 점심쯤이었는데 엄청 사람이 많이 있었다, 영국 사람들 축구에 환장한다는 말은 사실이었어!

맥주 마시면서 본 풍경. 런던 런던 하네요~

갑분 차이나 타운.
쇼디치 근처였던 숙소 체크인을 하고 소호로 넘어왔다. 진짜 으마으마 하다~
아트 마켓 부다페스트에서 자원봉사할 때 만난 작가님이 런던에서 오래 사셨던 분이라 런던 가면 뭘 먹어야 하냐고 물으니 차이나 타운을 가라고 하셨다 ㅋㅋ

딤섬 진짜 개 맛있었음!!
얼마 전에 두나판다 갔을 때 딤섬 싹쓸이 해오고 싶었으나 왠지 저 맛이 안 날 거 같아서 참았는데, 사진 보니 사 올걸 후회된다.
*주의할 점! 차이나 타운의 대부분 식당에서 딤섬은 점심시간에만 판다. 마지막 오더가 늦어도 5시에 끝남.

킹스크로스역은 안 갔지만 소호에 있던 해리포터 기념품 샵에서 버터비어 젤리랑 벌칙젤리를 샀다. 울 남편 “도대체 이런 걸 왜 돈 주고 사?” 해리포터 읽어보시라고요~~~ 그럼 이해한다고요~~~!

비 제발 그만 와라.. ㅋㅋㅋ
할슈타트 때부터 왜 이러니~~ 런던 여섯 번째 오는 친구네 부부가 이런 날씨 처음이라고 하는 걸 보니 우리 부부 중에 누군가가 비를 부르는 거 같은데.. 🤨

카나비 스트릿 스윽 한번 구경해 주고,
3일째 날인가 다시 갔는데 난 같은 곳인 줄 몰랐음 ㅋㅋ 비가 이래 크다..

그리고 벌써 크리스마스 용품들 팔던 <리버티 백화점>까지. 비 맞으면서 아주 잘 다녔다 우리 ㅋㅋ
새벽비행기라 런던에 아침 8시에 도착하다 보니 하루가 정말 길었다. 다들 이틀은 지난 거 같지 않냐며 맥주 한잔하고 기절해서 잤다. ㅋㅋ
아직 젊어서 가능한 우리의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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