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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정신/○ 일상74

헝가리 부다페스트 10월 일상 (1) 친한 언니네 형부가 회식이라고 하셔서 잘 됐다며 그 집에 저녁을 먹으러 다녀왔다. 오랜만에 걸스나잇! 음식에 진심인 한 손맛 하는 그녀>< 진짜 배부르게 먹고 왔었지. 또 초대해주라💕💕 그리고 이 언니가 또 전문가 못지않게 잘하는 네일. 부다페스트에 열면 대박 난다고 본다. 하고 나면 기분 좋아지는 네일. 고마워유 사장님💕 문화원에 한식 요리 교실이 있는데 이 날 김밥을 만들었다며 가져다주셨다. 너~~무 맛있었음. 여기 헝가리는 김밥도 2500ft 정도 한다. 한화로 하면 8000원이 넘는 가격. 😫 독서모임 끝나고 같이 모임 하는 언니랑 뉴거티역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포토 스폿이라며 찍어줬다. 유럽 유럽 하구만 💕 어딜 가나 똑같이 생긴 스타벅스. 그래서 내가 참 좋아함. 독서모임 후 남편이랑 데이트하.. 2022. 11. 8.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한글 실험프로젝트> 전시 관람 자그마치 지난달 7일에 있었던 일. 블로그가 또 밀리고 있다. 카톡 서비스 장애를 탓하는 이제 그만해야 할 것 같아 다시 맘먹고 시작!💪🏻 주 헝가리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하여 주헝가리 한국문화원과 한국의 국립 한글 박물관이 공동 주최한 오프닝 행사에 다녀왔다. 한국의 고유 문자인 “한글”을 주제로 하여 한글의 원형, 소리글자 한글의 유연성, 한글 자/모음 조합의 조형미와 그 의미를 다루는 전시들을 볼 수 있다. 한국분들 뿐만 아니라 많은 헝가리 분들이 전시를 관람하러 참석하였다. 오프닝 행사에는 처음 와 봤는데 마치 문화인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웰컴 드링크 먼저 한 잔 하고. 전시장 한쪽에 준비되어 있던 케이터링! 한국 음식이 준비되어 있어서 헝가리 분들 반응이 어떨지도 궁금했다. 개회사.. 2022. 11. 7.
10월 일상 9월의 마지막 주 금요일, 남편과 불금 보내기 저 삿포로 잔을 한국에서 가져온 보람이 있다. 생맥주 먹는 느낌. 🍻 앞에 잔 내 거야?? 이선균이야?? 9월 마지막 주는 비가 계~~ 속 내렸다. 비 올 때 돌아다니는 건 싫지만 바라보는 건 좋아함. 커피맛을 더 좋게 만들어주는 날씨. 10월이 되자마자 날씨 좋아지기 >< 여긴 지금 살고 있는 마리나 파트 바로 옆에 두나강 따라 길게 펼쳐진 공원인데 내가 너무도 사랑하는 곳이다. 조깅하기 딱 좋은 요즘 날씨! 집 근처 카페 베네딕트에 새로 설치한 이글루 테라스에서 남편이랑 브런치를 먹었다. 1년 넘게 살았는데 여기 한 번도 안 와본 남편. 커피는 맛있는데 샌드위치가 별로라며 투덜투덜.😒 다 먹을 거면서 투덜거리지 마.🤐 암튼 이날 2시간 정도 있으면서 한국.. 2022. 10. 6.
지극히 사적인 포스팅 어제는 우리 부부의 결혼 3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둘다 알고 있었는데 아침에 정신없다보니 출근하고 나서 아! 맞다! 해버렸다. 그래서 오랜만에 남편한테 장문의 카톡을 남겼다. 사실 연애 때는 편지도 자주 주고 받고 한 거 같은데 이제 맨날 보다보니 편지는 물론이거니와 카톡도 많이 짧아진 듯? 그도 그런게 집에 와서 매일 폭풍 수다를 하니😝 일어나서 남편 올때까지 있었던 일 다 말해야지 잘 수 있음 ㅋㅋ 그리고 우리 오빠의 답장. 빠르게 답장한다고 오타가 조금 있지만 뻔한 문장들이 없고 이과스러운 울 남편의 편지는 언제나 날 웃게 한다. 오랜만에 받으니 더 좋구먼! 더 이쁘게 사랑하자 우리 ❤️❤️ 출근했더니 헝가리 친구가 떡볶이 소스의 답례라며 초콜릿을 줬다.뭘 바라고 준게 아닌데! 넘 착해 💕 내가 마.. 2022. 9. 29.
9월. 부다페스트에서의 일상 (3) 운동에 열심인 요즘. 어렸을 적 스타벅스에서 알바를 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엄청 게을렀었다. 밤늦게까지 깨어 있다가 스타벅스 근무시간에 맞춰 일어나서 출근하고 늦잠 자고 출근하고 반복. 이번에 일할 때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하며 3주째 열심히 출근 전 운동을 하고 있다. 오전에 약속이 있는 날엔 남편이랑 밤에 함. 🏋️‍♀️ 뿌듯쓰! 운동기구 몇 개 없어 보이지만 은근 많은 운동을 할 수 있다. 최근에 페인트칠도 새로 해서 아주 만족👍 중독성 강한 Christopher의 Bad. 전에 한참 떼창 영상 유행할 때 많이 들었었는데 이번 내한공연 때문인지 다시 내 알고리즘에 떴다.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나온 것도 봤는데 진짜 재밌었다. 추천 추천! 한국문화원 도서관에서 빌린 한강 .. 2022. 9. 27.
9월. 부다페스트에서의 일상 (2) 이날은 헝가리인 친구가 윤동주 시인의 책을 빌린다 해서 놀란 날이었다.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에 세종학당을 다니고 있는 친구인데 내가 ‘시는 네이티브가 읽어도 어려울 수 있는데?’라고 하니 ‘한번 해보겠다’ 더라. 멋있었다. 나도 헝가리어로 된 책을 읽을 수 있는 그날까지💪🏻 (구름 뭐야???🫢) 퇴근하는 길에 아시안 마트에서 훠궈 재료들을 사 온다고 이날 남편이랑 퇴근시간이 비슷하게 맞아졌다. 집 근처에서 내리는 남편 통근버스. 남편을 볼 때마다 항상 웃음이 나지만(진짜) 이렇게 퇴근할 때 그리고 출근할 때는 더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우리 집 가장 수고하니까❤️ 집 근처 왕푸라고 훠궈 맛집이 있는데 이 식당은 항상 화요일마다 문을 닫는다. 근데 이상하게 화요일마다 남편이나 나나 훠궈가 먹고 ..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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