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우리 부부의 결혼 3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둘다 알고 있었는데 아침에 정신없다보니 출근하고 나서 아! 맞다! 해버렸다.
그래서 오랜만에 남편한테 장문의 카톡을 남겼다.
사실 연애 때는 편지도 자주 주고 받고 한 거 같은데 이제 맨날 보다보니 편지는 물론이거니와 카톡도 많이 짧아진 듯?
그도 그런게 집에 와서 매일 폭풍 수다를 하니😝 일어나서 남편 올때까지 있었던 일 다 말해야지 잘 수 있음 ㅋㅋ
그리고 우리 오빠의 답장.
빠르게 답장한다고 오타가 조금 있지만
뻔한 문장들이 없고 이과스러운 울 남편의 편지는 언제나 날 웃게 한다.
오랜만에 받으니 더 좋구먼!
더 이쁘게 사랑하자 우리 ❤️❤️
출근했더니 헝가리 친구가 떡볶이 소스의 답례라며 초콜릿을 줬다.뭘 바라고 준게 아닌데! 넘 착해 💕
내가 마침 우리 결혼기념일인데 선물 받은 것 같다고 남편이랑 잘 먹겠다고 하니 날을 잘 골랐다며 기뻐했다.
내용물도 맛있는데 포장지가 너무 예뻐서 한국갈 때 사가면 좋을 듯.
그리고 퇴근 후 결혼 3주년 기념을 하기 위해 간 훠궈 식당 “왕푸.”
전에 포스팅 한 곳인데 부다페스트에서 유명한 훠궈 맛집이다. 한국분들 엄청 많이 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갈까 싶었지만 둘다 훠궈가 먹고 싶어서 왕푸로 결정 >< 퇴근시간만 기다렸음 ㅋㅋ
이 이후로는 먹는다고 바빠서 중간 사진은 없다.
또 먹으러 가고 싶구먼.. 😋
계산하고 나니 아이스크림 무료라면서 가져가라고 했다. 완전 풍선껌, 불량식품 맛😛
너무 즐거운 결혼 3주년 기념일이었다.
앞으로도 즐겁게 살즈아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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