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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정신/○ 일상

9월. 부다페스트에서의 일상 (3)

by SEEGOALNOM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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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에 열심인 요즘.
어렸을 적 스타벅스에서 알바를 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엄청 게을렀었다. 밤늦게까지 깨어 있다가 스타벅스 근무시간에 맞춰 일어나서 출근하고 늦잠 자고 출근하고 반복.
이번에 일할 때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하며 3주째 열심히 출근 전 운동을 하고 있다. 오전에 약속이 있는 날엔 남편이랑 밤에 함. 🏋️‍♀️ 뿌듯쓰!

운동기구 몇 개 없어 보이지만 은근 많은 운동을 할 수 있다. 최근에 페인트칠도 새로 해서 아주 만족👍

중독성 강한 Christopher의 Bad.
전에 한참 떼창 영상 유행할 때 많이 들었었는데 이번 내한공연 때문인지 다시 내 알고리즘에 떴다.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나온 것도 봤는데 진짜 재밌었다. 추천 추천!

한국문화원 도서관에서 빌린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읽다가 발견한 귀여운 포스트잇.
나도 엄청 흐뭇했는데 이 포스트잇의 주인공은 얼마나 기쁘셨을까? 🤭
이런 조그만거에 기분이 확 전환되는게 신기.
울 남편한테도 하나 써줘야겠다💕

그리고 우리 집에 새로 들여온 친구.
남편은 진짜 뭘 잘 안 사는 사람인데 이거는 욕심냈다.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하고 잘 부르기도 하는 우리 남편❤️ 맘껏 즐기시게~~~🎤

마이크 뒤에 미러볼까지 설치하니 노래방 저리 가라였음.
같이 불금하고 10시까지만 노래 부르기 ><
(헝가리는 여름엔 밤 11시, 겨울엔 밤 10시까지만 시끄럽게 놀 수가 있습니다. 그 이후는 제재가 들어와요)

마지막 헝가리어 수업.
무료로 듣는 거라 퀄리티를 기대하지 않았는데 역시 혼자 하는 것보다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다음 코스도 빨리 개설되었으면 좋겠다.

일하며 만난 헝가리 친구가 한국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다 하여 한국에서 가져온 미쓰리 떡볶이 소스를 선물로 줬다.
헝가리인들도 매운 파프리카 같은 음식을 먹기에 레벨 2는 껌일 줄 알았는데 맛있는데 맵다고 연락이 왔다.
다음엔 같이 불고기 먹으러 가기로 😆

이건 친구가 준 헝가리 초콜릿.
엄청 오래된 회사라고 하는데 초콜릿이 엄청 찐한 맛이었다. 낫 배드 ㅎㅎ

남편 회식 간 날. 오랜만에 혼술 타임 😋
안주를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집 근처 아시안 식당에서 연어 세트를 시켜먹었는데 웬열.. 겁나 맛있어!!!!
집 근처 맛집 발견!!🤩🤩🤩
연어를 엄청 좋아하는데 진짜 너무 감격스러웠다.ㅠ


부다페스트 일주일 날씨 보래요~~~~ 하하하 😒
가을에 원래 이렇게 비가 많이 오나?
오늘도 내 반곱슬 고데기로 엄청 피고 나왔는데 집 앞 지하철역까지도 안 가더라..^_^
이번 주는 고데기 포기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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