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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정신/○ 일상

12월 일상(1) - 부다페스트의 겨울, 연어 파티, 산타클로스의 날, 헝가리 친구 집 방문, 크리스마스 마켓, 커피번 만들기

by SEEGOALNOM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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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계속 오나 밖에 봤다가 발견한!! 경이로운 소문 짤에서 저런 비슷한 장면 본 거 같은데.. 

방향으로 봐선 아레나 쪽인데 이 날 무슨 행사 있었나보다. 신기하구만!

퇴근하는 길에 갑분플래시몹.

지난번 살사댄스에 이어서 이번엔 플래시몹인가 보다. 이날 비 와서 뉴거티 역 안으로 들어와서 추는 중. 다들 웃으면서 신나게 춰서 구경꾼들도 흐뭇하게 구경 중.  

이 날 친구네 집에서 연어파티가 있어 디저트 사러 옥토곤 근처 마카롱 헤븐에 다녀왔다.

크리스마스 테마로도 만든 마카롱. 그린치가 대박이었다. 

식당 온 거 아닙니다~

해산물 못 먹는 울 남편 위해 치킨 가라아케에 돈가스까지 준비해 준 >< 

이날 연어 원 없이 먹은 듯♥ 입에서 살살 녹았다 ㅠ ♥ 

하나를 해도 제대로 하는 친구네 집. 식당 열어줘요~~ ㅋㅋ

메트로 생선코너에 가서 사시미로 먹을 거라고 하면 손질해서 준다고 한다. 꿀팁!

그리고 디저트까지 만든 친구들. 크림 브륄레 라니!!

이거 너무 맛있어서 남편 거까지 내가 다 먹었다. ㅋㅋ 

수제 캔들까지 선물로 받고..♥ 

또 좋은 추억 하나 더 쌓은 우리들, 우리 우정 변치 말아요~~~ ♡

남편이랑 이케아 나들이.

곧 집에 손님들이 올 예정이라 필요한 걸 사러 갔다. 쇼룸 들어가면 그대로 다 집으로 들고 오고 싶은 거 나만 그런 거 아니지??? 

나 : 이거 이뿌다! 이거 살까?

남편 : 이거 사면 한국 갈 때 다 들고 가야 된데이.

진짜 필요한 거만 사게 만드는 마법의 문장 ㅋㅋ 한국 가면 더 이쁜 거 살 거야!!! 

이케아 갔다가 장 보러 리들 갔는데 먹음직스러운 고기와 귀여운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말이 발견!

집에 와서 바로 해먹습니당 ㅎㅎ

겨울에 유럽은 조명 보러 와야 한다.

원래 밤이 되면 유럽 특유의 저 노란 조명을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겨울에는 더 이쁘게 장식을 해놓는다. 트램에도 조명옷을 입혀놨다. ♥

헝가리는 산타클로스의 날을 기념한다. 12월 6일이 산타클로스의 날이고 전날인 12월 5일에 아이들이 선물을 받는다고 함.

헝가리 친구가 산타클로스 날이라며 깜짝 선물을 또 줘가지구 ㅠㅠ 저 호호호 가방 진짜 깜찍한 듯. 

우리 둘 다 잘 먹는 차랑 초콜릿이 담겨 있었다. ♥

헝가리에서 널 만난 건 정말 큰 행복이야, 루치아! ♥ ♥

12월 초 헝가리에 눈이 계속 내렸다.

독서모임원 분 집들이 갔다가 집에 오는 길이었는데,

펑펑 쏟아지는 눈에 안드라씨 거리 조명까지 완벽했다. 이 맛에 유럽 겨울 난다.

담날 어김없이 쌓여있는 눈. 지난번보다 많이 온 듯하다.

그나저나 저 차이브 화분은 물도 안 주는데 계속 초록함을 유지 중이다. 생명력 짱! 

헝가리 친구 집 초대받아서 선물 사러 콜빈플라자 방문했다.

밖에서만 보고 내부는 제대로 본 적이 없는데 매장 다양하게 엄청 많은 듯하다! 이제 슬 빨간 세일 배너들이 나올 때가 됐는데 곧 다시 가봐야겠다.

콜빈플라자에서 친구들 2명거 선물 사고 주인공 친구 꺼 따로 또 사러 바찌 쇼핑스트릿도 다녀옴.

이날 Ferenciek역에 처음 가봤는데 바찌 거리 쪽 출구로 나오니까 멋진 건물이 짜잔 하고 나타났다. Cinema Mystica Budapest 건물이던데 여기서 12월 31일까지 디지털 아트 전시가 열린다고 함. 끝나기 전에 꼭 가야지 ><

항상 사람 많은 부다페스트 쇼핑 거리.

여기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난다.

그리고 뵈뢰슈머치 광장에서 한창 진행 중이던 크리스마스 마켓.

작년보단 규모가 좀 작아진 듯? 그리고 시인 미하일 뵈뢰슈머트 동상에 돔이 설치되어 있었다.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단순 보호용인지, 여기서 무슨 행사가 또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버밍엄 크리스마스 마켓 보고 왔더니 여기 크리스마스 마켓은 그냥 평범해 보인달까..? 

오랜만에 짜장면 먹기. 이번 짜장 소스 아주 성공적이었다. 

이 날은 헝가리 친구집 방문 하는 날.

11 구역에 사는 친구 덕분에 말로만 들어봤던 알리몰도 구경해 봄 ㅋㅋ

부다페스트 남서쪽 트램들이 모이는 Móricz Zsigmond역.

여기서 한번 더 갈아타야 한다. 친구집 꽤나 멀구나 ㅋㅋ

Cozy의 끝판왕이었던 친구집!!

필요한 거 + 아기자기한 거로 꾸며져 있었는데 에어비엔비에 떴으면 고민 없이 예약할 거 같은 집이었다.

친구가 미리 이날 까르보나라를 만들어줄 거라고 했는데 건물 들어서자마자 치즈향이 어마어마했다 ㅋㅋ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크림 까르보나라가 아니고 치즈로 만드는 볶음면에 가까운 까르보나라였는데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남은 거 싸가고 싶냐 해서 내가 거의 다 들고 왔다 ㅋㅋ 

그리고 디저트로 먹은 초콜릿 퐁듀! 

준비를 엄청 많이 해서 너무 고마웠다. 난 지난번에 삼겹살 구워준 게 다인데... 

암튼 친구들이 준비한 선물을 다들 너무 좋아해 줘서 뿌듯했던 하루였다 ㅎㅎ 

또명 ★ ★

집 근처 인도식료품점 들렸는데 생각보다 종류도 많고 라면도 많아서 열심히 구경함. 구경만 함.

집 옆 공원도 엄청 이쁘게 꾸며놨다. 스케이트장도 만듦! 장비를 렌털해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크리스마스 같고 너무 좋다. 이 공원의 좋은 점은 월별로 행사가 많다는 점. 여름에 연주회 같은 것도 가끔 하더라.

로티보이를 아시나요?

지난번 스콘을 성공했더니 남편이 다음 미션을 줬다. 바로 커피번 ㅋㅋ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빵이라며..

유튜브에 '간단 커피번' 만들기를 검색했더니 식빵으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있어서 따라 해봤는데 제법 맛있었다. 위 커피 반죽을 대충 했더니 약간 스펀지 같긴 한데..ㅎ 맛은 좋았다. 

제대로 베이킹 도구들을 사서 해봐야겠다. 빵 안 좋아하는데 베이킹에는 의외로 소질이 있나 보다 ㅋㅋㅋ(자뻑)

식탁 얼룩은 무시합니다. :p

존맛탱 커피번과 함께하는 12월의 어느 주말..

So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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