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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정신/○ 일상

10월 일상 (1) : 헝가리 친구들 집 방문, 코스 가방, 마마스, 인디고, 헝가리 합창단, 헝가리 한국영화제,

by SEEGOALNOM 202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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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친구들이 집에 놀러 왔다.
한식을 먹어보고 싶다고 한식당을 가자는 울 친구들에게 너네 한식당 얼마나 비싼지 아냐면서 그냥 울 집에서 삼겹살 구워 먹자! 해버렸다. ㅋㅋ
삼겹살에, 떡볶이에, 배가 덜 부르다는 학생들 위해 라면까지 끓임. 🤣🤣
음식 사진은 다른 친구가 찍었는데 나중에 받아서 올려야겠다. 암튼 엄청 즐거웠던 시간🥰 너무 잘 먹어서 놀랬다. ㅋㅋㅋ 담에도 놀러 와~

갑자기 등갈비 김치찜이 너무 먹고 싶어서 리들에서 보이는 등갈비를 그냥 생각 없이 집어왔는데 엄청 큰 등갈비가..ㅎㅎㅎ 베이비립을 샀어야 했는데.. 흥분해서 잠시 뵈는 게 없었구나 😎
그래도 엄청 맛있게 잘 먹었다. 남편이 이제 식당 갈 필요 없겠다고, 웬만한 건 다 잘한다고 칭찬해 줬다. 여전히 유튜브 멈춰가며 따라 하는 요린이지만 더 열심히 해보겠네💪🏻💪🏻💕

휘뚜루마뚜루 들 가방이 없어서 코스에서 하나 지름. 구름빵 가방 잠시 들었다가 저 가방이 캐주얼에도 잘 어울리고 코트에도 자켓에도 다 다 잘 어울리는 거 같아서 저걸로 고름. 최근에 한 쇼핑 중에 젤 잘한 듯. 👏

가방 잘 샀다고 칭찬해 주는 거 같은 하늘 😛

이 주 마마스 메뉴에 “김치 수제비”가 있길래 놓치지 않고 다녀왔다. 너무 맛있어요 ㅠㅠㅠ❤️
그다음 주 메뉴 기다리는 재미가 쏠쏠합니다.ㅎㅎ

수제비 먹은 날이랑 같은 날. 나 배부르게 수제비 먹고 왔는데 같이 일하는 헝가리 친구가 나눠먹자며 서브웨이를 사 왔다.  
사이즈 보고 헉 했는데 엄청 맛있게 다 먹음 ㅋㅋㅋ 요즘 배에 거지가 들었나 보다..

팀장님이랑 급 번개로 밥 먹으러 온 “인디고”
난 인디고 페스트 지역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부다에도 있었다.
직원의 실수로 치킨 카레만 2개가 나왔지만 맛있으니 그냥 넘어가준다.

배 부르게 먹고 나왔는데 식당 외관이 넘 이뻐서 찰칵 ✨

이날도 남편이랑 한 잔.
우린 술 마시는 것도 넘 잘 맞는 듯🍻💕

이 날은 헝가리인과 한국인으로 이루어진 합창단 행사가 있다고 초대받아서 다녀왔다. 가는 길에 트램 정거장 간판이 이뻐서 한 컷!

친한 지인 아이들도 공연한다고 해서 큰 기대를 안고 갔는데..  

듣는 내내 온몸에 소름 돋았잖아.
그냥 일반인들 맞는 거냐고. 진짜 무료로 들어도 되는 건지 싶을 정도로 잘해서 깜짝 놀랐다. 👏👏👏

매년 10월에 하는 헝가리 한국영화제.
초대권 2장 주셔서 <범죄도시 3> 보러 콜빈 플라자에 다녀왔다. 여러분, 콜빈 플라자는 팝콘 맛집입니다. 밥 먹고 간 거라 그냥 기분만 내자며 제일 적은 거 샀는데 시작도 전에 1/3은 먹은 듯.

그리고 범죄도시 3은 기대를 안 했는데 진짜 재밌게 봤다. 헝가리 분들 빵빵 터지실 때마다 괜히 내가 막 다 뿌듯했다.

10월은 정말 뭐가 많았다. 하루하루 바쁘게 행복하게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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