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헝가리 정신/○ 일상

9월 일상(1): 차가 생겼어요! 부다페스트 근교 시오포크 놀러가기.

by SEEGOALNOM 2023. 9. 26.
728x90
반응형

친구네가 부다페스트에서 반찬집을 열었다.
점심에는 백반집도 한다고 해서 바로 먹으러 감. 😆😆

친구네라서가 아니고 진짜 나 감동했자나.. 🥹
남이 해주는 밥 맛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해외 살다 보니 특히 남이 해주는 “한식”이 젤 맛있음.
반찬 무한리필에 매일 메뉴가 바뀝니다. 꼭 가보셔요!
<Mama’s Kitchen>
https://maps.app.goo.gl/EENNQdcXeVwvQKtq9?g_st=ic

마마스 집밥

Budapest, Röntgen u. 5, 1132

maps.google.com

이제 김치는 한인마트 말고 여기서 사다 먹을 예정. 김치 진짜 미쳤음 ㅠㅠ 💕💕
김치 말고도 마늘쫑, 깻잎지, 무생채 진짜 따봉👍
🎊번창하세요🎊

든든하게 먹고 나와서 카페로 향했다.
이날 날씨 진짜 좋았는데..

조그마한 카페였는데 날씨가 좋아 밖에 테라스에 앉아 마시니 마냥 좋았다.

와 이거 뭐야? 왜 이리 맛있어?
담에 한국 가면 왕창 사와야징 ><

정말 개 시끄러워서 머리까지 아팠던 이 날.
무슨 일인가 찾아보니 근처에 유대교 예배당을 재오픈하는 행사라고 했다. 아니, 그럼 안에 들어가서 하시던가요. 왜 굳이 밖에서 피해 주면서 하는 건지. 퇴근하고 6시 30분부터 밤 10시 무대 철거까지 너무너무 시끄러워서 쉴 수 가 없었다. 어느 종교든 피해는 주지 맙시다 증말. 😤😤

이날은 언니들이 내 생일 축하해 준다고 모인 날이었다.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감자탕 먹으러 강남 2로 출발!나 콜빈 처음 가봤잖아~!!!! 그냥 완전 코리아타운 같잖아!!!

강남 2에서는 감자탕을 꼭 먹으세요.
사진이 없는 거 보니 또 그냥 흡입했나 봐요. 데헷😉

또 그냥 집에 가기 아쉬우니 맥주 한잔하고 가야제!
멕시코 음식점이었는데 맥주잔도 특이했다.
챙겨줘서 고마워요 언니들 💕 넘넘 즐거웠어♥️♥

헝가리가 사실 무뚝뚝하고 딱딱한 느낌이 있는데 가끔 낭만을 보여줄 때가 있다. 갑자기 만난 뉴거티역 앞 광장에서 라틴댄스를 추고 있는 사람들! 🤣
아주 스무스하게 스텝 밟는 걸 보면서 내 골반에 괜스레 힘이 들어갔다. ㅋㅋ
지나가던 커플들이 갑자기 조인하기도 하고 혼자서도 리듬 타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나도 넘 즐거웠다.👍

뚜벅이 부부에게 드디어 차가 생겼습니다!!😆
차 타고 첫나들이 가는 중!
가고 싶었던 곳이 많았는데 과연 어디로 갈 것인가~
바로바로바로

!시오포크!
에게르를 갈까 시오포크를 갈까 고민하던 중에 에게르는 와인 때문에 가는 건데 한 명이 술을 못 마시면 넘 아쉬울 거 같아 시오포크로 정했다.
시오포크도 좋다는 얘기 많이 들어서 그저 신남😎

우리는 유료 비치를 이용하지 않고 Hello, Siofok 조형물이 있는 공원으로 가기로 했는데 주차하고 걸어가는 길 따라서 식당들이 쭉 늘어서 있었다.

배가 고프니 중간에 멈춰 랑고쉬와 기로스를 먹었다. 맥주는 남편만, 갈 때는 내가 운전하기로 했다. 😎

아이스크림 가게 못 지나치는 울 남편.
단 거, 자극적인 거, 안 건강한 거 엄청 좋아함.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걷다 보니 발라톤 호수가 나온다.

정말 바다 같았던 발라톤 호수.
근데 나는 엄청 깊을 줄 알았는데 저 멀리까지 물에 들어간 사람들한테도 무릎까지 밖에 안 오는 깊이였다. 진격의 거인 보는 줄 ㅋㅋㅋ 아니 근데 이게 수영이 되나?? 😟

우리는 물에 들어가진 않고 요 앞에 돗자리 깔고 낮잠 자다가 집에 돌아왔다.
차가 있으니 당일치기도 되는구나~~

집에 오는 길에 메트로 회원권을 만들어 토치와 부탄가스를 구매하고 고기를 구워 먹었다.
이때가 밤 10시였음. 😜

차 있는 삶 좋다며, 이전 과는 다른 유럽살이가 되겠다며 남편이랑 흡족해했다.
차 타고 얼른 크로아티아 가즈아!! 💕💕

알디에 판다는 꿀빵. 꿀맛입니다 여러분! 먹어보셔용!

그리고 16살 헝가리 친구가 생일 선물이라며 맛있는 간식을 주고 갔다. ♥️ 한참 지났는데도 챙겨주는 맘 착한 울 티미, 잘 먹을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