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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리뷰

<타이탄의 도구들> 책리뷰

by SEEGOALNOM 2022.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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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을 하면서 관심 밖이었던 자기 계발서를 요즘 많이 읽고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타이탄의 도구들>

독서모임 회원분들도 자기계발서의 교과서 같았다면서 다양한 이야기들과 방법들이 나와서 좋았다고 하셨고 나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주 금요일에 다 읽었는데 지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침대 정리하기'와 '5분 일기 쓰기'를 실천하고 있다. 

더 대단하고 더 노력을 요하는 방법들도 많이 있었지만 이 글 중에 또 '목표를 낮게 잡아라'라는 글도 있었기에 나는 목표를 낮게 잡고 성취감을 더 느껴보기로 결정했다. 

 

본깨적 노트


 

지극히 평범하고 오래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오온 말들과 원칙 속에 당신의 까만 양이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 

어렸을 때 부모님에게 들은 말들 예를 들어 "일찍 일어나", "어질렀으면 바로 정리해야지",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 "공부해", "게임 그만하고 책 좀 읽어" 등과 같은 평범한 말들을 얘기하는 걸까?

이렇게 평범한 말들 중에 내가 지키고 있는 것들이 몇 개 없다는게 놀라우면서 저 말이 맞을 수 있겠다 싶었다. 너무다 당연해서 무시했던 것들이 결국엔 제일 중요하다는 말인 것 같다. 


운이 좋았을 수도 있지만 우연히 생긴 일은 아니다. 

헝가리에 온 게 우리 부부한테는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왔다. 특히 나한테...

이 구절을 읽으면서 이 헝가리 생활이 우연히 생긴 일이 아니라면 우리는 뭘 어떤 걸 한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울 남편은 꾸준히 경력을 쌓고 공부를 했기에 이 곳으로 이직할 기회가 생겼고...

나는 뭘 했을까? 남편을 만난 거?ㅋ 휴식이 필요할 때까지 열심히 일했던 것 일지도?

무언가 우연치 않게 운이 좋은 일이 생기려면 꾸준히 무언가를 해야 한다.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변화도 생기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 블로그 한 줄이 나에게 또 우연치 않은 큰 운으로 다가올 날이 있겠지. :)


다음에 등장할 빌 게이츠는 운영체제를 개발하지 않을 것이다. 다음에 등장할 마크 주커버그는 소셜 네트워크를 창조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그들을 멋지게 모방했다는 건 그들에게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는 뜻이다. 

모방은 젤 쉽다.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것보다 시간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덜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 유명한 사람들은 세상에 없던 걸 만들어 냈다. 그래서 성공한 거다. 

성공을 원한다면 남들이 하지 않은거,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을 계~속 해서 고민해야겠지. 

이 책에서는 하루에 아이디어 10개씩을 적어보라는데 이건 좀 힘들거 같고, 일주일에 하나라도 생각해보자.

생각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파고들면, 모르지?! 나도 빌 게이츠처럼 인류에 엄청난 변화를 일으킬 만한 걸 만들어낼지.   


우리는 잠잘 곳도 먹을 것도 풍족한 곳에 사는데 자꾸만 잘못된 것들을 떠올리는 악순환에 빠지곤 한다. 얼마나 많이 거절당했는지,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경우가 얼마나 많았는지를 시도 때도 없이 떠올린다. 매력적인 생각이 떠오를 시간이 없다.

너무 공감되는 글. 이미 가진 것이 많음에도 없는 걸 떠올리고, 행복한 일이 많음에도 불행했던 일을 곱씹는건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 

이번에 쇼핑몰 세금 신고할 게 있었는데 좀 복잡해서 골치가 아팠다. 나는 안되는 이유만 생각하고 안 하려고 하는데 울 남편은 '안 되는 건 없어'라는 주의라서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냈다. 

분명할 수 있는 건데 못한다고 생각하면서 이미 마음속으로는 포기해 버리는 거다. 이렇게 머릿속 생각주머니가 축 처지도록 내버려 두니 결국 악순환에 빠지는 듯.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한 거 같다. 


성공하려면 다른 사람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들의 눈데 비친 세상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준 높은 모임에 최대한 참석하라' 라는 챕터에 있던 문장인데, 독서모임에서 난 우리 모임이 수준 높은 모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고 내 좁은 세상을 넓혀가기 위한. 

지난번 <트렌드 코리아 2022>에서 읽었던 '체코 체임버 효과'가 생각난다. 

'체코 에임버 효과'란 생각이나 신념, 정치적 견해가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정보나 뉴스를 공유함으로써 기존의 신념이나 견해에 대해 확실히 더욱 강화되고 증폭되는 현상'으로 같은 의견의 메아리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옳고 주변 사람들도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믿게 된다고 한다. 

때문에 여러 수준 높은 모임에 참여해서 다양한 생각들을 들어보며 내 생각과 비교해보고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게 너무나 중요할 거 같다. 


우리가 '일상lift'라고 부르는 건 모두 우리보다 별로 똑똑할 것 없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사실이다.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기에 이 일상은 돌아간다. 


중간에서 시작하기

굳이 처음부터 할 필요가 없다. 시작하는 게 항상 힘들다. 운동이든 공부든 뭐든. 

기초부터 쌓아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학의 정석이 앞 페이지 부분만 너덜너덜한 것(내 수학의 정석도 이랬지)처럼 매번 앞에서 힘을 다 빼고 뒤에까지 나아가지 못한다면 항상 제자리일 듯.

책도 재미도 없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다고 힘 빼지 말고 목차를 보고 눈길이 가는 부분부터 읽어내면 갑자기 책의 앞 뒤 내용이 궁금해지면서 재미있게 책을 다 읽을지도 모를 일이다. 


한계는 곧 자유엿다. 한계 안에서는 완전히 자유였다. 

결국 가진게 몇 개 없을 때 이것들을 활용하기 위해 더 자유롭다고 얘기하는 것 같다. 

가진 게 많을 수록 신경 쓸 게 더 많기 때문인 듯. 

뭔가를 하려고 할 때 '이거로는 부족해 저게 없어서 못해',라고 변명거리를 찾지 말자. 


몰라도 됩니다.

준비가 안 되었다는 핑계로 시작을 안 해왔던 내 삶을 반성한다. 

위에 '중간부터 시작하기'와 일맥상통한 거 같다. 미리 겁먹지 말고 미리 변명거리부터 생각하지 말고 일단 해보기.

부딪혀 보기!

 


오늘날 우리에게도 다양한 얼굴의 마라가 찾아온다. 환영의 인사를 건네며 따뜻한 차를 대접하라.

스스로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피하지 않고 대면하여 받아들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라가 찾아오면 차를 내오기 보단 같이 다 때려 부수는 스타일이었다. 남편한테 하소연을 하든, 친구들이랑 술을 먹든. 

이런 일시적인 감정들은 시간이 지나면 결국 사라지게 되는 거라는 걸 스스로 잘 알고 있음에도 이런다는 게 더 문제인 거 같다. 순간의 감정들을 컨트롤하고, 아 나 지금 이런 기분이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좀 더 정신이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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