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맛집 소개 Wang fu 훠궈맛집

저는 자타공인 샤브샤브 킬러!

샤브샤브 식당에 가는 거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직접 육수 만들어서 자주 해 먹었었는데요.

부다페스트에는 샤브샤브를 파는 데가 없더라구요. ㅠ

 

그래서 훠궈 맛집을 찾아가 봤습니다. 

제가 원하던 칼국수에 죽까지 먹는 샤브샤브는 아니지만 그래도 샤브샤브를 향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ㅎ

 

꿀팁들은 빨간색 글씨로 되어 있으니 꼭 보세요!

 

이 식당이 한국분들한테 굉장히 유명한 맛집이더라구요. 

이번에 갔을 때도 한국분들 많이 계셨어요.  

 

https://goo.gl/maps/o21qW25BhRamDt7f6

Kinai Wangfu Étterem王府 · Budapest, Mimóza u. 15, 1146 헝가리

영웅광장 공원 뒤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트램 1번 또는 1M 번을 타고 조금만 걸으면 식당이 나옵니다. 

 

저 노란색 간판이 있는 집 쪽으로 더 걸어가면 쉽게 식당을 찾을 수 있습니다. 

테이블 앉기 전 바로 주문을 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갑니다. 

육수는 어떻게 할 건지 (저희는 홍탕/백탕 반반으로) 먼저 고르고

저 냉장고에 있는 거 중에 먹을 거를 찍어 고르면 옆에서 직원이 받아 적고 테이블 잡으면 가져다줍니다. 

 

접시에 있는 양의 반만도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

(나중에 계산할 때 보시면 반만 주문한 거는 0.5라고 적혀 있어요)

 

저희는 배추, 청경채, 버섯 기본으로 하고 떡, 소시지, 게맛살 완자, 건두부, 중국 당면 등등시켰어요

 

양고기가 맛있다고 하던데 저희는 양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소고기로 먹었습니다. (해산물도 안 좋아해서 패쓰!)

근데 대부분 사람들이 양고기가 맛있다고 얘기하더이다. 

 

그리고 떡은 헝가리 쌀로 만들었는지 탱글탱글함이 없어요. 참고하세용. 

 

메뉴 주문을 다 했으면, 재료들 찍어먹을 소스를 만들어야 하는데요

첫 번째 그림처럼 이미 만들어진 소스를 가져가도 되지만, 

이곳의 꿀맛 쏘스를 꼭!!! 만들어 먹어야 합니다. 

 

먼저 빈 그릇에 땅콩과 깨를 담고, 그 위에 땅콩 소스를 부어줍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파, 고수, 마늘, 고추 등을 다 넣어줘요!!

이게 증말 꿀맛입니다. 

 

 

일요일 4시쯤 왔더니 테이블이 텅텅 비었더라구요. 

훠궈 먹으면 몸이 데워질 테니 시원하게 밖에서 먹자 하고 생맥을 바로 시켰습니다. 

 

테이블 잡고 앉으면 육수랑 시킨 메뉴들을 가져다줍니다. 

저 육수가 끓을 때까지 위에서 만든 소스에 생배추를 찍어 먹어보세요. 이게 진짜 맛있어요 ㅋㅋㅋ 그냥 쌈장이여 쌈장

 

자 이렇게 육수가 끓으면 재료들을 넣고 건져서 소스에다 찍어 먹습니다. 

진짜 맛있어요. 여긴 꼭 가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