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 대망의 마지막 날.
바젤에서 부다페스트로 출발하는 공항이 오후 7시 25분이라 우리는 가는 길에 스위스의 수도인 베른을 들려보기로 했다. (나 취리히가 수도인 줄 알았는데.. ㅎ)
루체른을 갈까 베른을 갈까 고민하다가 루체른은 날씨가 좋을 때 다시 오는 게 좋을 거 같아서 베른으로 탕탕탕.
여정 정리를 위해 구글맵에서 캡처.
인터라켄 - 튠 - 베른 - 바젤
우리는 인터라켄에서 튠까지는 유람선을 이용했다.
숙소랑 인사하는 울 남편♥
아침 구름이 걷히면서 보이는 산맥이 장관이다.
마지막 날 스위스플렉스 패스를 활성화 하고 유람선을 타기 위해 인터라켄 웨스트 역으로 왔다.
스위스패스, 스위스 플렉스 패스 등 교통관이 있을 경우 추가 티켓 구매 없이 바로 올라타면 된다.
물 색깔이 어쩜 이래?♥ ♥ ♥
남편이랑 꼭 껴안고 유람선 기다리고 있었는데, 뒤에 앉아있던 스위스 학생이 '둘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사진을 찍었는데 에어드롭으로 보내줄까?' 하고 다가왔다. 스위스는 사람들도 감동이네♥
드디어 도착한 우리가 탈 유람선.
엄청 크다!!
어느 블로그에서 그냥 1등석 칸 타면 된다고 하던데, 1등석 스위스패스를 산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유람선 직원들이 티켓검사 계속 하고 있어요. 괜히 올라갔다가(1등석 - 2층) 창피당하지 마시고 2등석 티켓이시면 1층으로 내려오세요.
잠시 올라가 봤던 1등석 칸.
그리고 여기가 2등석 칸.
별 다를게 없어 보인다.
전날 Coop마트에서 샀던 김부각 과자와 함께 튠으로 향한다.
멀미를 잠으로 하는 울 남편, 나만 신나게 구경.
인터라켄에서 튠까지 약 2시간 정도 걸렸다.
튠역에서 내려 기차를 타고 스위스의 수도 베른에 도착!
기대보다 예쁘고 볼게 많았던 베른.
특히 중세시대 때의 모습을 간직한 베른의 올드타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곳은 다른 곳에서는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일관되고 치밀한 도시계획 개념에 따라 수세기에 걸쳐 발전해 왔다. 옛 시가지에는 여러 시대에 건설한 건축물이 있는데, 15세기에 건립된 아케이드(arcade)와 16세기에 만든 분수가 있다. 중세 시대의 마을들은 대부분 18세기에 개축되었지만 그 본래의 특징이 여전히 잘 보존되고 있다.
-유네스코와 유산 홈페이지
그리고 베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곳 곰공원!!!!
곰이 베른의 상징이라고 한다.
중세 아케이드를 지나 니데크 다리를 건너면 다리 끝에 위치해 있다.
https://maps.app.goo.gl/1XX2BAsiF6peF5777
곰 3마리 있다던데 3마리 다 볼 수 있었다!
옛날 옛적 어렸을 때 동물원에서나 봤던 곰을 다시 보니까 내 기억에서보다 너무 크고, 움직이는 모습도 신기하고!!
남편이랑 어린이처럼 좋아하며 구경했다.
곰이랑 인사하고 베른 중앙을 가로질러 흐르는 아레강을 지나 바젤로 가기 위해 다시 베른역으로 향했다.
긴 듯, 짧은 듯했던 스위스 여행.
날씨 때문에 남는 아쉬움이 너무 커서 꼭 한번 다시 오리라..!
여행기는 이렇게 끝내고 이제 여행경비 정산 및, 스위스 여행 정보 관련 포스팅을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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