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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정보/240628~240703 스위스 여행

스위스 5박 6일 여행 4일차: 피르스트 정상 숙소, 그린델발트, 융프라우요흐, 라우터브루넨, 슈타우프바흐 폭포

by SEEGOALNOM 2024.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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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6일 여행 중 벌써 4일 차. 

은하수를 보기 위해 피르스트 정상에 있는 숙소에 머물렀지만, 아쉽게도 우리 머리 위 구름은 밤새 촘촘히도 자리를 지켰다. 

숙소에서 만난 인연 ㅇㅈ 씨는 구름 레이더를 보면서 새벽 1시쯤 구름이 옅어질 거 같다고 알람을 설정하고 일어나 보겠다고 했지만 결국 못 봤다. 

이 숙소가 아니더라도 산속에 있는 샬레에 꼭 예약해서 은하수를 꼭 보리라. 

 

아침에 일어나니 살짝은 옅어진 구름.

운영 전의 케이블카.. 세상 조용한 피르스트 정상.. 

이 숙소에 머물러야만 경험할 있는 순간들이 있어 좋았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공기가 정말 좋았다. 

 

스위스지만 산신령이 나올거 같은 모습이다.

 

숙소금액에 포함되어 있던 조식. 

간단하지만 충분히 요기를 해결하기에 충분했다. 

 

ㅇㅈ씨와 인사를 하고 우리는 먼저 피르스트에서 내려왔다. 

이 날이 5박 6일 중 가장 하이라이트인데, 융프라우요흐를 가기 날이기 때문. 

 

다시 그린델발트에 도착.

그린델발트 -> 그린델발트 터미널 -> 아이거글렛처 -> 융프라우요흐 순으로 이동했다. (with 융프라우 VIP패스)

 

그린델발트 - 피르스트 케이블카와는 달리, 아주 신식에 크고 넓었던 케이블카. 속도도 더 빨랐던 것 같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는 중에 봤던 노란 기차.

 

순식간에 올라간다. 

2320m 아이거글렛처 도착. 이때부터 살짝 고산증의 우려가 몰려온다. 산소가 쪼금 부족한 느낌? 

 

아이거글레처 역 카페에 있던 융프라우요흐 모양 초콜릿. 

 

이제 융프라우요흐로 가기 위해 플랫폼에 섰다. 

한국에 살다가, 헝가리 살다가, 어쩌다 여기까지 온 우리가 새삼 신기. 

 

기다림 끝에 우리를 유럽의 정상까지 데려다줄 기차 도착. 

 

어딜 가나 한국인들은 많지만, 스위스에도 참 많았고, 한글로 된 안내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아이거글레처랑 융프라우요흐 사이에 역을 하나 더 만들고 있는 거 같았는데, 5분? 정도 내려서 구경할 시간을 줬다. 

이곳에는 빙하를 볼 수 있는데, 우리가 본건 이게 다.. ㅎ

 

드디어 융프라우요흐 도착!

파아란 하늘은 아니지만 아래 사진을 보면 이 순간이 정말 귀했음을 알 수 있다. 

 

순식간에 날리기 시작한 눈빨.

우리처럼 이 시기에 스위스를 여행한 사람들이라 다들 그러려니, 오히려 더 신나서 웃통 까고 뒹구는 사람도 있었다. ㅋㅋ 

 

여기 왔는데 신라면 안 먹을 수 없죠. 직원이 "신컵?" 하고 물어본다. "투 플리즈! ><"

어제 먹고 남은 캔맥주와 함께 점심 해결. 

헝가리에서 먹던 신라면보다 매워서 좋았다. 헝가리 신라면 뭔가 안 매움. 

 

융프라우요흐 전망대에 있는 얼음동굴도 구경해 주고, 

 

이 날의 다음 목적지인 라우터브루넨으로 내려간다.

뭔가 해리포터에 나오는 기차 같은 느낌이다. 

 

티켓검사하면서 받은 초콜릿. 

 

이곳은 클라이네 샤이텍이라는 곳이다.

융프라우요흐에서 기차를 타 아이거글레처 -> 클라이네샤이텍까지 왔다. 

평화로운 클라이네 샤이텍역의 풍경. 

특히 이 역에서는 초록들판에서 달리는 빨간 기차(우리가 타고 온 기차), 노란 기차(우리가 탈 기차)들을 볼 수 있는데 그게 정말 스위스스러운 장관이다. 

 

클라이넥 샤이텍에서 라우터브루넨으로 향하는 노란 기차 안. 

갑자기 나타난 파란 하늘에 기차 안 여기저기서 하늘을 가리켰다. 다른 여행객들도 우리처럼 얼마나 맑은 날씨를 갈망했는지 알겠더라.

 

스위스는 하늘 빨.

진짜 날 좋을 때 꼭 다시 올 거야!!

 

기차 안에서 바라보는 라우터브루넨의 슈타우프바흐 폭포.

라우터브루넨은 "울려 퍼지는 샘"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마을 주위로 산이 있다 보니 폭포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폭포 이외에도 매력이 넘치는 마을이었다. 

 

라우터브루넨 역에 내려서 15분? 정도 걷다 보면 폭포에 닿을 수 있다. 

멀리서도 보이기 때문에 잠시 구글맵은 내려놔도 됨. 

중간중간에 여행객들을 위한 푸드트럭들이 많았는데, 정육점 앞에서 숯불로 구운 핫도그를 추천드립니다. 조금 짰지만 존맛탱. ♥

 

슈타우프바흐 폭포

어느 블로그에서 이렇게 찍는 걸 보고 따라 했는데 주위사람들이 다 웃었다. ㅋㅋ 

인도 아기도 저렇게 찍고 싶다고 고개를 젖히고 입을 벌려서 또 한 번 웃음바다 ><

 

이렇게 스위스에서의 4일 차도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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