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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정신/○ 일상

4월 헝가리 일상 (1) - 빵맛집 “Artizan” / 부활절 연휴 먹부림

by SEEGOALNOM 2023.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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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전 친구들과 브런치를 먹으러 빵 맛집을 찾아갔다. 헝가리 원래 빵 맛없기로 유명한 곳인데, 알고 보니 몇 군데 있더라구!
오늘 가본 곳은 Artizan!

밖에까지 나와있는 대기줄
얼마나 맛있길래?!

내부에 먹음직스러운 빵이 가득하다.
Lui 빵집에 이어 여기도 맛집 스멜 뿜뿜😋

블로거답게 내부 사진 찍으러 2층에 올라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다시 돌아 내려오는데 벽에 화분들 매달아 놨길래 찰칵📸 이거라도 찍어야지 ㅎㅎ
내부  

먹음직스러운 샌드위치들. 확실히 줄 서서 먹는 이유가 있다. 빵이 진짜 맛있네.

둘 다 훌륭하지만 Lui랑 Artizan 중에 하나를 고르라 한다면 난 Lui 💚

곧 마리나 파트를 떠난다. 안녕, 정든 나의 집🏠
갑자기 전날 집주인이 예비 세입자(?)와 집 보러 온다고 해서 급 청소함. 거실 반짝반짝한 거 보소🤩
3주에 걸쳐 총 5팀이 보러 왔었는데 꼭 전날 연락 와가지고 퇴근하고 청소한다고 시간 다 보냄.
이렇게 까지 열심히 한건 집주인아주머니가 엄청 깐깐하시고 돈에 대해 양보 절대 없는 사람이라 보증금을 못 돌려받을까봐서였다.
근데 집 보여주고 나서 아줌마가 “Thanks to leave the flat so nice”라고 했다.
보증금 문제없이 돌려받겠어!!!! 😆😆😆

4월인데 날씨가 추워서 실내에서 패딩 껴입고 있었더니 라디에이터를 갖다주셨다. 감동쓰 💕
4월 동안 아주 잘 썼음.

같이 일하는 헝가리 친구랑 번갈아가며 간식 or 커피를 사 오는데(아무도 강요한적 없고 그러자 한 적도 없는데 눈치껏 이번엔 내 차례다 함ㅋㅋ), 이번에 출근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환승역 근처에 있는 더박스 도넛을 사갔다.
크리스피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가 먹고 싶을 때마다 사 먹는 더박스 크림뷜레 도넛. 친구가 더 박스 처음이라며 엄청 맛있게 먹어서 개뿌듯했다.

일하는 곳에서 어떤 분이 휴대폰을 놓고 가셔서 비상연락망으로 연락드려 찾아가실 수 있게 한 적이 있는데, 정말 오래전 일인데, 갑자기 그분이 찾아오셔서 그때 감사했다며 마카롱을 주셨다.
외국에서 휴대폰 잃어버리면 넘 힘든 거 아니까 당연하게 연락드렸는데, 뭐 이런 거까지 주시구 💞
잘 먹었습니다용!

이날은 부활절 전날인데, 부활절 연휴에는 대부분의 마트가 닫기 때문에 미리 장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제일 중요한 파, 양파를 빠뜨려서 밤 10시 다돼서 급하게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이용했다.
다음날 연휴이기도 하고, 거의 마감 직전이기도 하고, 비도 왔어서 팁을 좀 후하게 드렸더니 종이봉투에 하트가 그려져 있네ㅋㅋ
연휴 때 거의 모든 상점들 문 닫는 거 아직도 적응 안 됨 ;;

밑에는 부활절 동안 먹은 음식들 😋😋

칼국수

소고기 등심

짬뽕

연휴에는 역시나 복작복작 모이는 게 최고인 듯.👍
친구네 집 가서 먹은 명이전이랑 떡볶이 플러스, 내가 한 불고기에다가

금손 친구가 만들어온 피칸파이까지!

짜장면.

마무리로 삼겹살에 된찌!
잘 먹었다 증말.

너무 배불러서 집 앞 강가로 산책 나왔다 찍은 꽃 사진.
나도 이제 이런 걸 찍는 나이가 된 건가….

4월 헝가리 일상 (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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