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헝가리 정신/○ 일상

3월 헝가리 일상 - 헝가리에서 한우맛을 찾다

by SEEGOALNOM 2023. 4. 27.
728x90
반응형

3월은 여러모로 바빠서 사진이 별로 없다. 근데 그나마 있는 것도 다 음식 사진 ㅋㅋ 

으휴 다이어트 한단 말을 하지를 말자...

그리고 3월에 다이닝시티 이벤트로 군델이랑 타파씨오 가고 남편이랑 이구아나도 가고.. 

다 식당 이름 ㅎ

(맛집 카테고리 가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암튼 3월에 먹은 거 포스팅 시작!!

리들에서만(?) 살 수 있다는 냉동 수플레! 거기다 피스타치오 맛! (초코맛도 있대여)

빵을 별로 안 좋아하다 보니 이런 거에 관심이 별로 없는데 친구가 같이 장 보다가 하나 사서는 내 가방에 넣어줬다.

한 달 넘게 냉동고에 넣어놓고 잊고 살다가, 주말에 남편이랑 아침 먹고 나서 커피랑 같이  먹을 거 없나 고민하다 생각나서 꺼내 먹었다.

친구가 산 수플레에는 피스타치오크림이 별로 안 들어있었다고 했는데 우리 건 웬걸,  흘러내렸다. 친구네 크림이 다 우리 집으로 온 듯. 커피랑 넘 잘어울림. 잘 먹었어유, 고마워유 ♥

 

제목 관련 글은 이 부분부터입니다. ^^

헝가리에서 한우???

한우 맛을 내는 고기를 파는 프리미엄 정육점이 있다고 하여 친구들이랑 다녀온 곳. 

몰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생명수부터 흡입했다. 

한 명 찍기 시작하면 갑자기 카메라 꺼내 다 찍기 시작하는 우리 ㅋㅋ 

한 명은 심지어 블로그도 안 함 ㅋㅋ

 

 

Hegyvidék Shopping Center · Budapest, Apor Vilmos tér 11, 1124 헝가리

★★★★☆ · 쇼핑몰

www.google.com

구글맵 캡처

주거지 중간에 위치한 작은 몰인데, 입점 매장들이 다 깔끔하고 고급진 느낌이었다. 수입 식료품 파는 쿨리나리스도 있었는데 2구, 5구에 있는 것보다 더 크고 물건 종류가 많았다. 

프리마 마트도 있었는데 채소/과일 등 신선품 상태가 완전 다름!!

그리고 우리가 갔던 정육점. 

알고 보니 체인점이었다. 2 구역, 3 구역, 12 구역에 위치해 있고 우리가 간 곳은 12 구역 매장이었다. 

매장에 가면 딱 봐도 한우맛이 날 거 같은 마블링 훌륭한 고기를 찾을 수 있는데 바로 그것을 사면 된다. 

물론 가격은 좀 비싼 편. 570g 정도 샀는데 11000 포린트 냈다. 

그래도 한인식당 가서 먹는 거에 비하면 무지무지 싸다는 점! 

덩어리로 사 와서 살짝 얼린 후 썰어서 구워 먹었는데 진짜 살살 녹았다 ㅠㅠㅠ

우리 남편 맛있으면 음~~ 소리 내면서 먹는데 이건 먹는 내내 음~음~ 거렸다 ㅋㅋ 사 온 사람 아주 뿌듯하네여 >< 

헝가리에서 그것도 집에서 이런 걸 먹을 수 있다니.. 헝가리 계신 분들 이 블로그를 읽으셨다면 꼭 가시길 바랍니다. 여긴 진짜 최고입니다!!

5월에 한국 다녀올 때 미니 화로를 사가지고 와서 남편이랑 제대로 구워 먹기로 했다. 너무 기대돼! ><

일하는 곳에 자주 오시는 분이 직접 만든 마카롱을 주셨다. 

이걸 어떻게 직접 만드냐고?! 손재주 있는 사람, 요리 잘하는 사람 너무 부럽다 ㅠ 

잘 먹었습니다. ♥

각 집에 훠궈 반반 냄비가 있는 멋진 울 언니들 ♥

세 가족 다 같이 모여 훠궈를 해 먹었는데 진짜 맛있게 잘 먹었으나,,

이날 중국술을 먹고 나는 어느 순간부터 기억을 하지 못한다. 그리고 집에서 계속 토함.ㅜㅜ 훠궈 안 먹은 거로 봐도 무방하다. ^^;;; 남편이 사토선생이라고 별명을 붙여줬다. 못볼꼴 보여줘서 미안해 ♥ 

그리고 그날 아침 바로 라면으로 해장함 ㅋㅋ

내 위 대단해!!! 

부다페스트에는 4개의 지하철 노선이 있는데 그중 하나인 우리 집 마리나 파트를 지나는 M3 노선은 내가 2021년 헝가리 왔을 때부터 공사를 하고 있었다. 헝가리 친구 말로는 공사 시작한 지 5년째라고 함. (대단하다 헝가리-_-;;)

지하철 노선 중간이 공사를 하고 있어서 중간에 대체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을 2년 동안 겪어왔지만, 드. 디. 어. 2023년 3월 M3 전체 라인이 재운영을 했다. (레헬역이랑 너지 바라드역은 4월 말 기준 여전히 무정차하지만 나랑 별 상관없음 ㅎ) 

출퇴근 시간이 10분씩이나 줄었다. 너무너무너무 좋다. 

제발 아무 문제 없이 쭉 운영되길 바란다. 

이 날은 복 터진 날.

한국에서 소포가 왔다며 마스크팩이랑 미숫가루 연양갱을 주신 팀장님, 직접 만드셨다며 딸기케이크 주신 또 다른 팀장님. 

맨날 받기만 하는 듯. 감사합니다 ♥♥♥

일하는 곳 근처 커피 맛집. 디저트로 유명한 가게인데 솔직히 디저트는 별로고, 커피가 진짜 맛있다. 

3.5% 우유를 쓰던데 확실히 고소하고 찐한 우유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꼭 엑스트라 핫을 요청하시길. 나만 그럴 수도 있는데 헝가리에서 라떼나 카푸치노 시키면 받을 때부터 미지근해서 금방 식어버림. 

시내에 집 보러 왔다가 근처 베트남 식당에서 저녁식사 해결.

저렇게 창가에 앉아서 먹는데 맞은편에 또 중국식당이 있다. 우린 누구? 여긴 어디? ㅎㅎ 

이사 갈 집 근처에 맛집들이 많았으면 좋겠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