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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정신/○ 일상

2월 헝가리 일상(1) - 테니스 다시 시작, 리스트 음악원, 바베큐 파티, 이른 남편 생파, 카스테라&양갱만들기(한천가루), 설날 만찬

by SEEGOALNOM 202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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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전 라떼 한잔.

라떼 맛집 Dolcissima. 

지난번 일 때문에 방문했던 리스트 음악원에 반해 그날 바로 예약했던 재학생 파이프 오르간 공연(무료)을 다녀왔다.

사실 공연자들에게는 시험이라 나랑 같은 설렘을 느끼진 않았겠지. (*ˊᵕˋ*)ノ  

음악을 사랑하는 헝가리 어르신들이 굉장히 많이 오셨는데 그 사이 껴서 잘 감상하고 왔다. 파이프 오르간 공연은 처음 봤는데 연주자가 두 팔, 두 다리를 다 이용해서 연주를 하더라.. 신기방기ദ്ദി '֊' )

한 번쯤은 볼만 한데, 파이프 오르간 공연을 또 보러 가진 않을 듯. 내 귀랑은 좀 안 맞는 듯. ㅎ

https://seegoalnom.tistory.com/523

 

헝가리의 자랑, 리스트 페렌츠(Liszt Ferenc) 음악 아카데미

클래식을 몰라도 헝가리에 왔다면 모를 수 없는 인물. 부다페스트 국제공항도 이 인물의 이름을 따서 지었고,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반클라이번 대회에서 연주하여 한국인들에게 더 익숙해진,

seegoalnom.tistory.com

나이 공개?! ☆ (>ᴗ0 )

같은 층에서 일하는 선생님이 새해맞이 운세 종이를 주셨다. 이런 거 좋아하는 거 어찌 아시고 ㅎㅎ 

"몸은 바쁘지만, 정신적으로 아주 편안한 한 해가 될 것이다. 노력을 멈추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고, 그동안 준비를 잘했다면 능력을 활짝 펼치게 된다. "

올해 계획했던 것들에 대해 응원을 받은 느낌이다. 감사합니다. ♥

선물 받은 맛있는 초콜릿. 감사합니다. ♥

헤이즐넛 아몬드 맛이 ദ്ദി

1월에 이어 2월에도 계속 늦게 퇴근하는 남편. 같이 많이 못 있는 걸 스시로 위로를 받겠다고 사달라고 했다. 바로 용돈 쏴 줌 ㅋㅋ ♥ ♥ ♥  퇴근길에 집근처 스시 맛집인 Sushi Wan에서 픽업 주문해서 야무지게 먹었다.

그래도 스시보다 남편의 칼퇴를 천배 만배 원한다!!!!! 우리 남편 집에 빨리 보내줘라!!!! ୧(๑•̀ᗝ•́)૭  

친구네 커플이랑 오랜만에 바베큐 파티. 

좋은 고기를 사러 Hegyvidék Shopping Center에 다녀왔다. 한우만큼 맛있는 고기를 파는 곳. Omaha 뭐시기를 사서 먹는데 작년보다 가격이 올라 1kg에 27,000 포린트였다. 그래도 한식당에서 먹는 거보다 훠얼씬 싸고 맛있음. 

https://maps.app.goo.gl/SWcHsX5XwQ1wFFet9

 

Hegyvidék Shopping Center · Budapest, Apor Vilmos tér 11, 1124 헝가리

★★★★☆ · 쇼핑몰

www.google.com

친구네가 한국에서 들고 온 홍어. ㅎㅎㅎㅎㅎㅎㅎ 사진만 봐도 홍어 냄새가 올라오는 거 같은데??

우리 부부 둘 다 홍어를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냄새가 정말 강력했다. 생선 싫어하는 우리 남편은 쳐다보지도 않았고 나는 2~3점 시도해 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냄새 때문에 힘든 거지 막상 먹으면 냄새가 사라짐. 묘하게 한 번씩 생각난다. ㅎㅎ    

미니 화로에 넷이서 ㅋㅋㅋㅋ

결국에 옆에 전기그릴 갖다 놓고 구운 다음, 마지막에 화로에서 숯냄새만 입혀서 먹었다. 고기 진짜 맛있었음!!!!  

남은 숯열에 쥐포 구워 먹기. 이게 또 별미. 후라이팬에 구워 먹는 거랑 차원이 다름. 

매번 느끼지만 발코니가 있어서 너무너무너무 좋다. 우리 집 최고! ദ്ദി 

남편 생일이 2월인데 친구네가 미리 축하를 해줬다. 센수쟁이 친구네 커플 ദ്ദി   쥐포 굽다가 생일 축하받는 울 남편 ㅋㅋ 

노래 나오면서 꽃이 펼쳐지는 촛불이었는데,. 나 이거 실제로 처음 보잖아 ㅋㅋ 노래가 안 꺼져서 형부가 산산분해시킨 게 너무 웃겼다.  ૮ ᵔ ꈊ ᵔ ა

집에서 일하다가 하늘에 반해서 한 컷. 

요즘 부다페스트 날씨는 완전 봄 날씨. 곧 꽃샘추위가 오겠지만, 즐겨야지! ♡⸜(ˆᗜˆ˵ )⸝♡  

전기밥솥 카스테라 도전했는데 실패했다. 

실패요인은 머랭 치기. 집에 휘핑기가 없어서 손으로 머랭을 쳤더니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함. ㅎㅎ 아주 단단한 카스테라가 만들어졌다. 내가 인터넷에서 본건 이게 아닌데.. 

다음에 휘핑기 사서 다시 도전해 봐야지. 그래도 맛은 있었음. 

전에 살던 마리나 파트 동네에 쌀국수집이 생겼다고 해서 오랜만에 마리나파트로 출동했다.

마리나파트 보면 공실들이 많아서 친구들이랑 '여기에 뭐 들어오면 대박인데' 많이 했었는데 쌀국수집도 그중 하나였다.

맛은 무난 무난. 가격도 무난. 

뭐 이것저것 많이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이사는 안 갈 거지만.  

쌀국수 먹고 친구집 커피 마시러 방문. 커피 맛집이다 여기. ♥

남편이랑 유튜브 보고 있는데 갑자기 양갱이 뜸. 그래서 만들어줄까? 했더니 우리 남편 덥석 물어버림. ㅋㅋ

레시피를 찾아보니 '한천가루'라는 게 필수로 들어갔다. 이때 처음 들어본 재료인데 젤리를 만들기 위해 필수재료였다. 

헝가리 말로는 Agar por. 다행히도 Bio-Barat 마트에서 구할 수 있었다. 

요즘 Bio-barat에 푸룬주스, 영양제 사러 자주 갔는데 정말 맛없어 보이는 깍두기를 팔고 있길래 한번 찍어봤다. 모르지 맛있을 수도?  

삶은 밤도 Bio-Barat에서 사다가 유튜브 레시피 따라 만들어 봤는데 성공적...  ദ്ദി

요즘 조금 인간 레시피 복사기인 듯. 요리 유튜버나 해볼까.. ㅎㅎ

설날 전날. 일하는 곳에서 떡국 파티!

김밥, 불고기, 잡채, 전, 닭강정 등등 뷔페식으로 준비해 주셔서 진짜 배부르게 잘 먹었다. 최고입니다요 ♥ 

설날 연휴 동안 먹은 것들.

설날 전날, 친구네가 놓고 간 전기그릴에 대패삼겹살 구워 먹기 ㅋㅋ 너무 맛있어~~~ ♥

설날 당일. 에스테르곰 갔다가(따로 올릴 예정) 두나판다 들려서 부추랑 팽이버섯 청경채 사다가 샤브샤브 해 먹기. 각자 직장에서 떡국을 먹었더래서 떡국은 안 먹었다.

설날 다음날, <더마블스> 보면서 비비치킨에 맥주 먹기.

 

이러고 체중계 올라가니 또 앞자리가 바뀌어있더라. 그래 이만큼 먹었는데 안 찌면 어디가 아픈 거겠지. (•̆ꈊ•̆;;)ꋧ

2022년 1월 테니스 시작하고 6개월? 정도 열심히 치다가 멈췄었는데, 테니스채도 좋은 거 사놓고 안 친다고 남편한테 쿠사리를 먹었다. ㅋㅋㅋ 러닝 하다가 무릎 아파서 그랬던 거라고~~~~ 

암튼 이번에 다시 시작. 코치분한테 'Do you remember me?' 하면서 테니스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연락하니 기억한다고 수업 예약 잡았다 ㅎㅎ

테니스 치러 가는 길, 날씨가 너무 눈부셨다. 테니스는 재밌는 거였다. 공 잘 맞을 때 쾌감 쩔어!!! (≧∇≦)/

전에 할 때는 친구랑 둘이서 강습받다가 이제 개인 레슨 받고 있는데 확실히 혼자 1시간 다 채우려니 땀 폭발 + 겁나 숨 참 ㅋㅋ 하지만 기분은 좋았다. 코치님도 다 안 까먹었다며 칭찬 많이 해줬다. 이번엔 열심히 오래오래 해볼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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