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도 새해가 밝았습니다. (੭˙ ˘ ˙)੭ 건국기념일(8월 20일)과 연말에만 할 수 있는 불꽃놀이.
2022년, 2023년 새해맞이는 마리나 파트 공원에 나가서 사람들 폭죽 터트리는 걸 보며 했었는데, 올해는 집콕 카운트 다운을 하기로 했다. 사실 성 이슈트반 대성당에 빔 쏘면서 다 같이 카운트 다운을 한다길래 거기로 가고 싶었지만 이때 몸이 안 좋아서 나갈 수가 없었다. ✘ᴗ✘
하지만 울 집 바로 앞 건물에서 거의 준 건국기념일 수준으로 폭죽을 터뜨려줘서 멋진 불꽃놀이를 볼 수 있었다. 아래 영상! >< ▼ ▼ ▼
새해 액땜 제대로..(இ﹏இ`。)
사실 난 잘 안 아픈 튼튼이라서 열나는 건 정말 드문 일인데, 이 날 38.5까지 찍었다.
장염이 심하게 걸려버렸는데, 해열제만 먹고 그냥 계속 포카리 마시면서 화장실 들락날락했음. 진짜 이렇게 아픈 적 오랜만이었다.
해외에서 장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그냥 뭐 먹지 말고 포카리 or게토레이 마시면서 염증을 다 빼내세요. 그게 최곱니다.
출근하는데 아파트 복도 화분에서 고추 수확이 있었는지 고추 가져가라고 저렇게 해놨다.
귀엽긴 한데 장염 앓고 난 직후라 가져오진 않았다. ╮(. ❛ ᴗ ❛.)╭ 중간 맵기 정도라고 적혀있는데 이제 보니 궁금하긴 하네. ㅋㅋㅋ 다음 수확일을 기다려봐야겠다.
팀장님이 새해 기념이라고 주신 포춘 쿠키.
Lassan a csúcson leszel! 당신은 천천히 정상에 올 것입니다!
?
빨리 가고 싶은데요? 뭐 암튼 그래도 정상에는 간다는 건가?
천천히 꾸준히 하면 정상에 오른 다는 뜻인가 봄.(자체 번역ㅋ) 블로그 꾸준히 잘해봅시다잉! ദ്ദി˙∇˙)ว
얼마 전에 다 읽은 유럽도시기행 1. 얼른 책 리뷰 올려야지~ 2024년엔 책 20권 이상 읽어보자!
일터에 자주 오시는 분이 직접 짠 거라며 귀여운 가방을 하나 주셨다.
지난번엔 귀여운 캐릭터 마카롱을 구워오시더니, 정말 손재주가 어마어마하신 분이다.
손잡이도 있어 가방에서 간편하게 쏙 꺼낼 쓸 수 있어서 너무 편하다. 진짜 잘 쓸게요. 감사합니다. ♥ ♥ ♥
새해라고 이것저것 간식 많이 받은 날.
꼬깔콘 해외버전 Pop Ping Corn이랑 짱 맛있었던 오렌지.
고추에 이어 책까지 나눔 하는 우리 아파트 이웃주민들. 여기 산지 8개월이 다 돼 가는데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낯선 이웃주민들인데 좋은 분들이 살고 있나 보다.
표지만 봤을 땐 내용이 정말 궁금한데 다 헝가리어라서 패스했다. 영어책 나눔 환영!! (~‾▿‾)~
부다페스트 훠궈 넘버원 맛집. <Aranytál Hotpot>
훠궈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정말.
아래 링크 글 아래 부분에서 위 맛집 정보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Aranytál Hotpot 주소 ▲
친구랑 맥주 간단하게 마시러 들린 동네 펍.
친구가 자기 아지트라고 절대 블로그에 올리지 말라고 했는데 가게 이름 얘기 안 하겠다고 약속하고 올린다. ㅋㅋ 분위기 너무 좋았던 펍. 궁금하신 분들 댓글 달아주면 알려드릴게요. ㅎㅎ
남편이 김피탕을 먹고 싶대서 집에서 만들어봤다.
이제 집에서 탕수육까지 만드는 나. ヾ( ͝° ͜ʖ͡°)ノ♪
'반죽 묻혀서 튀기기만 하면 되는걸 뭐 어렵다고'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뒤처리까지 생각하면 사실 쉽게 할 수 있는 요리가 절대 아님!! ㅋㅋ 맛있었지만 당분간은 또 안 할 듯.
김피탕 레시피
1. 돼지고기 등심 500g을 전분반죽(조금 묽게)에 묻혀 튀긴다.
튀긴 탕수육은 잠시 옆에 두고.
2. 새 프라이팬에 물 300ml, 설탕 3큰술, 식초 3큰술, 간장 3큰술, 김치 4큰술, 양파 반 개, 파프리카 반개, 비엔나소시지, 버섯 3개 채 썰어서 넣고 끓인다. (야채 같은 토핑들은 원하는 만큼 넣어도 됨)
3. 전분물을 넣어 농도를 맞춰주고, 시판 토마토소스 한 국자 넣어준다.
4. 비엔나소시지와 탕수육을 넣고 섞어준 뒤 모짜렐라를 가득 얹어 뚜껑 닫아 녹여줌.
5. 올리브(선택)와 파슬리가루로 마무리!
남편이가 이번엔 또 칼국수가 먹고 싶대서, 언양에 유명한 칼국수 맛집 동부분식 스타일로 만들어줘 봤다.
남편은 내가 아내라서 정말 좋겠다, 그지? (。•̀ᴗ-)✧
옛날 칼국수 레시피
1. 멸치육수 코인을 이용해 육수를 낸다.
2. 칼국수 면을 끓이고 찬물에 씻어준 다음 물기를 빼준다.
3. 채 썬 애호박, 당근, 푼 계란물을 끓는 육수에 넣어준다.
4. 물기를 뺀 칼국수를 그릇에 옮겨 닮고 육수를 붓는다.
5. 부추를 육수에 한번 스윽 데쳐주고 김과 함께 토핑으로 올려준다.
*양념장
국간장 2스푼, 참기름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간 마늘, 다진 청양고추, 다진 파, 깨소금
이제부터 성공한 요리는 레시피도 적어야지!
'■ 헝가리 정신 >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1월 일상(2) - 10주년♥, 닭강정 만들기 (4) | 2024.02.07 |
---|---|
헝가리의 자랑, 리스트 페렌츠(Liszt Ferenc) 음악 아카데미 (45) | 2024.01.18 |
12월 일상(3)- 한국에서 손님이 왔어요 ∙̑◡∙̑ 부다페스트/시오포크/비엔나 액기스 투어 (29) | 2024.01.08 |
12월 일상(2) - 물가 미친 헝가리, 글 중간에 돈 아끼는 장보기 꿀팁 있어요! (28) | 2024.01.06 |
12월 일상(1) - 부다페스트의 겨울, 연어 파티, 산타클로스의 날, 헝가리 친구 집 방문, 크리스마스 마켓, 커피번 만들기 (3) | 2023.12.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