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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정신/○ 일상

오스트리아 비엔나 여행 크리스마스 마켓

by SEEGOALNOM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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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같이 슬로베니아에 갔다 왔던 친구부부가 비엔나 클스마스 마켓 여행에 우리를 또 데려가줬다.
남편한테 노래 부르고 있던 거 또 어찌 알고?
친구 집까지 들렀나 보다 ㅋㅋ😆
차에 타자마자 직접 구운 쿠키라며 편지랑 주는데.. 왜 매번 감동인 거죠?? ♥   

주차장 찾으며 만난 성 슈테판 대성당.
이거 보니 아~ 비엔나 왔구나 싶었다. 날씨 흐린 거 살짝 아숩. 

어딜 가나 반짝반짝한 비엔나. 
크리스마스 시기에 유럽의 도시는 더 따뜻하면서 화려하다. 
이날 사실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쇼핑거리에 거대한 장식물들 구경한다고 넘 즐거웠다. 

비엔나에 오면 립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립스 오브 비엔나에 예약도 없이 갔더니 역시나 자리가 없음ㅠ
비엔나로 가는 길에 예약을 하려고 했지만 전화를 안 받아서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더니 역시나 풀 부킹이란다. ㅠ
여긴 다음 비엔나 여행 때 와야겠다. 🤙

립스오브 비엔나 대신 선택한 식당. 1516 뭐시기
맥주가 진짜 꿀맛이었고, 음식들도 맛있었다. 결국 좋은 선택이었음!

크리스마스 마켓은 어둑어둑 해졌을 때 가야 하기 때문에 그전까지 프라터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지난번 비엔나 여행 때 못 가서 아쉬웠는데 진짜 신났다. 놀이공원 정말 좋아하는 30대ㅋㅋ😆

프라터에는 관람차가 2개가 있는데 위의 사진은 뻥 뚫려있는 관람차인데, 이날 너무 추워서 뚫린 건 좀 힘들 것 같았다.
다른 쪽에는 (닫혀 있는) 여러 명이서 같이 타는 관람차가 있는데 이건 가격이 좀 사악했고, 거의 다른 놀이기구 몇 개를 탈 수 있는 돈이 이서 우리는 놀이기구를 타기로 했다. 

사실 스릴 넘치는 막 돌아가는 놀이기구는 좋아하지만, 귀신 나오는 귀신의 집 이런 거 진짜 질색하는 나. 
이거 타고 눈물 찔끔 흘렸다...🥲
스포는 하지 않겠어요~ 
모든 놀이기구는 5유로이고 놀이기구 옆에 있는 티켓오피스에서 코인으로 바꿔주면 코인을 넣고 입장하면 됨!

이제 슬슬 조명이 켜지는 비엔나 시청 앞 광장!
오른쪽에 보이는 건 나무에 하트 조명을 매달아 놓은 건데 조금 무서웠음. 저거 빼곤 다 이뻤다.😍

헝가리랑 비교하기 싫은데, 비엔나 크리스마스 마켓은 넘사벽 👏👏👏

회전목마 너무 예쁨! 
크리스마스 장식과 분위기는 뭐든 가릴 거 없이 좋아하지만 특히 내가 좋아하는 것은 조명이다. 회전목마 미니어처 있으면 집으로 데려가고 싶구먼.

 집에 트리가 없어서 오너먼트는 패쓰!

겨울에 뮬드와인은 마셔야쥬!
처음 구입할 때 컵값까지 같이 계산하는데 저 컵이 필요하지 않다면 크리스마스 아무 (음식 파는) 상점에 반납하면 컵 값을 돌려준다. 
어디 블로그에서 보니 장화모양 컵이 있던데 올해는 그게 아니고 일반 머그컵이라 그냥 반납하고 돈을 돌려받았다.

빵에 진심인 남편과 친구 ㅋㅋ
빵 별로 안 좋아하는데 남편이 이거 꼭 먹어야 한다고 먹고 싶다고 떼써서 먹었다. 
하나 혼자 다 먹겠다고 욕심부리더니 겨우 한입 줘서 맛볼 수 있었다. ㅋㅋ 😛 난 한 입이면 충분함.

위에서 말한 살벌한 하트 조명 ㅋㅋ
이쁜가??? 🤔🤔

하늘에 어둠이 더 내려앉았지만 비엔나 크리스마스 마켓은 반대로 더 밝고 활력이 생긴다. 
물론 이쁜 것도 시간이 지날수록 배가 되는 듯. 
일요일 당일 치기 여행이라 6시쯤 비엔나를 나섰던 것 같은데 충분했다. 
유럽은 4시에 해가지니까 ㅎㅎ

존예로운 리본 데코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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