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일상 - 한국 가기

한국 가기 전 급하게 구매한 에어팟 프로 2.
남편 에어팟이 3년이나 지나니 이제 맛이 가 가지고 새로 구매했어야 했는데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내 것도 구매했다. ㅋㅋ
신세계다.. 끈이어폰 어떻게 썼나 싶다 여태😍

일하는 곳 팀장님이 사주신 브런치!
친구들이랑도 다녀온 적이 있는데 Törökméz라고 브런치 맛집이다. 강추!👍

한국 가기 전날까지 열일💪🏻

이렇게 많은 전통주들이 있었다니, 이 중에 2개만 맛보았는데 맛있더라..

이날은 한식대전이 열렸던 날. 시식도 했는데 맛있었다. 다들 Szép munka!

그리도 다음날, 드디어 한국에 갑니다.
1년 6개월 만에 가는 거라 설렐 듯 하지만 12시간 비행기 어찌 타지 걱정이 더 컸던 듯. 초음속 여객기는 아직인가…  

대한항공이 2022년 10월부터 부다페스트에 취항했다. LOT도 좋았지만 국적기는 역시 다르더라.

한국 가는 거 실감한 기내식으로 나온 비빔밥!

거의 다 온 거 같은데 착륙을 안 해….
이번에 한국 갈 때 남편회사의 실수로 남편이랑 앞뒤로 통로좌석에 앉았는데, 나랑 같은 열 창가에 앉으신 아저씨가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짜증 나게 해서 한국 오는 비행이 진짜 힘들었다. 이 때문에 시차적응 망친 듯.

일단 화장실을 자주 가셨고, 자리에서 일어날 때마다 주위에 앉아있던 모든 사람에게 피해를 줬다. 앞 좌석 의자를 심하게 잡아당겨 일어난다던가, 큰 소리를 낸다던가, 승무원 부를 때도 어이! 저기!라고 함.

좌석을 바꿔드릴까도 싶었지만, 앞에 앉아있는 남편에게 피해가 갈까 싶어 그냥 내가 희생했다. 저녁 8시 다되어서 출발한 밤 비행기인데 나는 12시간 동안 1시간을 채 자지 못했다. 다시 생각해도 끔찍…    

힘들게 도착했다.
반가워 한국!!!! ♥️♥️♥️

쭈르륵 대기하고 있는 대한항공 비행기들.

사실 위에 도착 싸인보다 편의점보고 ’아 한국 왔구나 ‘ 하고 실감했다. 진짜 우리나라 편의점 최고야!!!!

여긴 김포공항인데, 우리의 총 여정은 1. 부다페스트 - 인천, 2. 인천 - 김포, 3. 김포 - 울산이었다.
대기하며 먹은 공차 꿀맛.  

그리고 드디어 울산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진짜 멀었다 우리 집. 집에 도착한 게 8시쯤이었으니 진짜 24시간 걸렸네.. 😵‍💫🤮

다음 포스팅은 짧은 듯 길었던 2주간의 한국 휴가 관련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