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여행에서 이집트로 가는 비행기가 2시간 지연되면서 바우처 쿠폰을 받았었다.
하지만 탑승게이트에서 대기 중에 받은 바우처의 유효기간은 하루였고,
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는 공항 내 매장들은 1곳을 제외하고 모두 마감된 상태였으며, 24시간 오픈인 Food Court도 탑승게이트에서 다녀오기엔 무리였다.
위즈에어에서는 쓸 수 없는 바우처를 준 거였음.
이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여 불만 이메일을 남겼다.
여기서 또 웃긴건, 우리 비행기가 2시간이 딜레이가 되어 바우처를 받았는데 시스템 상에선 1시간 50분이라 "Delay, Cancellation, Denied Boarding" 이 카테고리로 접수를 할 수도 없었다.
어쩔 수 없이 "Service Complaints"로 들어가 불만을 남기기로 했다.
예약번호 확인하고, 제3자(ex여행사)를 통해 예약했는지 확인한다.
그리곤 장문의 메일을 남겼다. 요약하면,
"너의 비행이 2시간이 지연되어 바우처를 받았는 데 사용할 수 없는 바우처를 보냈다. 너희가 정말 지연에 대한 사과로 이 바우처를 보낸 거면, 유효기간이 1일인 바우처를 보내는 게 맞다고 생각하니? "
그리고 위에 있는 캡처들, 바우처 문자, 매장이용시간 등을 캡처해서 첨부했다.
불만 접수 완료.
그리고 팁하나 더 공유하면, 따로 워드나 한글에 글을 작성하고 등록하는 걸 추천한다. 처음에 다 쓰고 확인을 누르니 로그인 시간이 지났다고 다시 처음부터 하라고... ヽ( ຶ▮ ຶ)ノ!!!
그리고 얼마 안 걸려 위즈에어에서 답장이 왔다.
"불편과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 언급된 피드백은 감사하다. 제공되는 바우처는 공항에서만 사용가능하고 환불은 안된다. 미안하다"
처음부터 이렇게 답장올 것 같았어서 별 감흥은 없다. 불만메일 보낸 거에 후련함이 더 큰 것 같기도 하다.
암튼 위즈에어 불만 메일 보내기는 여기서 끝.
'■ 헝가리 정신 > ○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KoreaON 한국문화페스티벌 스탭 참여, 부다페스트 코믹콘 구경 (4) | 2024.05.28 |
---|---|
헝가리 부다페스트 뉴거티역 근처 해산물마트<La Pescheria>: 연어사러 메트로 안 가도 돼요. (2) | 2024.04.30 |
주헝가리 프랑스 문화원에서 공연 보고 오기🇫🇷 (19) | 2024.03.13 |
(주인공은 맨 아래)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용한 어플 추천 (27) | 2024.02.01 |
드디어 헝가리 운전면허증 획득 (2) | 2023.09.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