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 중 하나인 프랑스어 배우기!
R발음 연습에 지쳐 잠시 공부를 쉬고 있었는데😛 우연히 프랑스 문화원에서 하는 콘서트 알게 되었다.
공부에 동기부여가 될까 싶어 친구와 다녀왔다.
프랑스문화원 가는 길. 세체니 다리 뷰가 미쳤다. 완전 스냅 재질. 이뿌다 부다페스트 ♥
프랑스 문화원 도착!
https://maps.app.goo.gl/Yg1JL2tEvFWGu46r9
한국 문화원처럼 프랑스어 강의를 비롯해 전시, 공연등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다만 한국 문화원과 크나큰 차이점이 있다면... 건물에 카페가 있다!
건물 지상층에 딱 위치한 카페. 외부도 예뻤지만 개인적으로 내부가 더 맘에 들었다. 프랑스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정말 잘 꾸며놓은 장소였다. 한국문화원에도 이런 곳이 있으면 참 좋을 텐데. 간단한 한국 전통 주전부리랑 수정과나 식혜 팔면 정말 정말 좋을 듯.
카페 한 쪽으로 와인 섹션도 있다.
그리고 프랑스문화원의 위치에 한 번 더 놀란 게 저기 보이는 창문 사이로 국회의사당이 보인다. 완전 명당 중에 명당. 한국문화원도 좋은 위치라고 생각했는데 프랑스문화원은 못 따라간다.
저녁에 간거라 남아있던 빵 중에 대충 골라먹었는데, 다 식었는데도 맛있었다 ദ്ദി ᵔ∇ᵔ )
프랑스 문화원 지상층.
카페, 리셉션 그리고 서점이 위치해 있다.
한국문화원에 도서관이 있다면 여기는 그냥 서점이었다.
아담하지만 깨끗하고 책뿐만 아니라 텀블러나 다이어리 등 다양한 제품도 판매하고 있었다.
프랑스 문화원에서 하는 프랑스어 수업 때 쓰는 교재. 인터넷으로 주문해도 되고 여기서 사도 된다고 함.
현장에서 구매하는 경우 기본책 + 워크북 포함 약 14000 포린트 정도. 비교해 보고 사시길.
그리고 이번 방문의 목적.
스위스에서 온 싱어송라이터 마크와 밀라의 콘서트.
프랑스와 가까운 스위스 지역에서 오셨나 보다. 분명 소개를 했는데 하나도 못 알아들었기에 그냥 추측해 본다.ㅎ
솔로로도 부르고, 듀엣으로도 불렀는데 특히 여자 가수 분의 목소리가 듣는 내내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๑❤‿❤๑
음악의 힘이란 게 이런 걸까?
아무것도 못 알아 들었지만 왜 프랑스어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남자 가수분 쇼맨쉽? 도 최고 였음. 나랑 친구랑 맨 뒤에 앉았는데 여기까지 뛰어올라와서 관객들이랑 아이컨택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너무 유쾌했다. 1시간이 그냥 훅 지나갔다.
공연도 공연이지만 끝나고 관객들에게 스위스 와인과 치즈를 대접했다. 프랑스 문화원인데 스위스 국기가 더 많이 나와서 당황스러울 수 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스위스대사관에서 주최하는 공연이라고 함.
멋진 공연에 이런 시음회까지 있는데 참석 해야지 암요~특히 바게트 슬라이스에 저렇게 즉석에서 갈아주는 치즈를 얹어 먹으니 와인과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
와인과 치즈를 받아 한 자리 차지하고 창문으로 보이는 세체니 다리를 보면서 친구랑 공연에 대해 얘기했다.
나와 마찬가지로 친구도 프랑스어 1도 모르는데 너무너무 좋았다고 >< 같이 여기서 프랑스어 배우자고 꼬시는 중이다 ㅎㅎ
그리고 부다페스트에 있는 문화원 도장깨기를 하기로 약속했다. 다음은 독일문화원! (๑˃̵ᴗ˂̵)و ♡
프랑스 문화원 나와서 집에 가는 길.
곧 다시 올게, 프랑스 문화원! Au revi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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