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생긴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식당 <the RYU> & 와인바 <vinoWonka Csokoládé és Borbár>

친구가 콜빈에 낙지볶음을 전문으로 하는 새로 생긴 한식당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어느 헝가리 기사에서 봤는데 부다페스트에 한식당이 30개가 넘는다고 한다. 

한번 열거해 볼까나? 

강남, 강남 2, 마마스, 강식당, 나눔, 비빔밥, 진갈비, 진반점, 서울하우스, 김해, 진도, 아리랑, K-point, 세종, 만나, 서울포차, 부다 K, 대박, 케이펍, 케이카페, Eggi Cafe, 장금이, 달밤, 이모네, 모임, 한국관.

26개는 알겠는데 나머지 4개는 모르겠네..  아시는 분 댓글로 좀 적어주세요. 

헝가리 온 지 3년 돼 가는데 그 사이에 정말 많이 생겼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한식당이 많이 생겼는데 왜 가격은 떨어지지 않는 걸까요? (⁰᎔⁰ก̀)

 

내부가 1,2층으로 되어 있었는데 상당히 규모가 있었고 새로 오픈한 만큼 아주 깔끔했다.

 

주문은 메뉴판을 보고 옆에 주문지에 체크를 해서 주는 방식이었는데 굳이?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 

직원들이 실수할까 봐 그런 건가?

다른 한식당이랑 비슷한 거 같으면서 살짝 비싼 거 같은 그런 가격. 

근데 누누이 말하는데 헝가리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만든 요리도 비싼 건 정말 이해가 안 된다. 물론 돈 벌려고 식당 오픈하신 거는 알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좀 그렇다는 소리.^^ 

우리는 무교동 낙지볶음 15,000ft, 도가니탕 6,000ft, 뿌링클 7,500ft 요렇게 3가지 음식을 시켜봤다. 

 

기본 반찬. 

무난 무난 맛있었음. 

 

도가니탕!

나는 맛있게 먹었는데 같이 간 친구들이 사골가루? 맛이 좀 난다고 했다. 이분들은 집에서 직접 사골도 끓이는 분들이라ㅎ 

나는 사골육수코인 러버! ♥

 

3가지 메뉴 중 제일 맛있었던 뿌링클 치킨. 

솔직히 얘기하자면 한국에서 뿌링클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못 한다. 근데 맛있었다. 이건 나중에 또 먹으러 갈 듯.  

 

그리고 대망의 낙지볶음. 

음..

고춧가루 텁텁한 맛이 너무 많이 났다. 단맛도 안 나고, 감칠맛도 안 나고 그냥 고춧가루 매운맛만 가득. 

기대를 많이 하고 가서 그런가 실망이 좀 있었다. 

들어보니 콩불이 맛있다고 한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먹어봐야지. 

The Ryu Korean Restaurant · Budapest, Üllői út 52b, 1082 헝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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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에서 저녁 먹고 근처 와인바에서 2차 하기. 

 

평일 저녁이라 조용했던 바. 

 

벽 보드에 적혀있던 와인 메뉴들. 

 

와알못이라 무난한 가격대의 와인을 1병 시켜 보았다. 

 

 

배가 불렀으므로 안주는 간단히 치즈플래터.

같이 준 빵에 블루베리잼 바르고 치즈 올려 먹으니 꿀맛이었다.

콜빈 사시는 분들 자주 오시기 좋은 와인바 같다. 

vinoWonka Csokoládé és Borbár · Budapest, Corvin sétány 2, 1082 헝가리

걸스나잇 이렇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