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끝내고 남편이랑 시내라이프를 즐겨보자며 주말에 데이트를 나왔다.
모든 게 가깝다는 게 이런 거구나!! ><
이날 여러군데를 갔었는데 다 만족스러워서 공유해보려고 한다.
1. Szimpla Kert
https://seegoalnom.tistory.com/277
부다페스트 유명 관광지 중의 하나인 Szimpla Kert.
내부 사진은 위 링크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예쁘다 보단 지저분한 느낌이 강한 Szimpla Kert지만 남편이 한 번도 안 가봐서 데리고 가봤다.
2년 전에 가봤을 때는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이번에 가니까 관광객들 정말 많았음.
이 공간, 저 공간 구경하고 빈자리 찾아 앉아 필스너 한잔씩 했다.
맥주 먹고 나오는데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봤더니 CNN 앵커 Richard Quest가 여기서 촬영 중이었다.
티비랑 똑같이 생겼어!!!! >< 유명 연예인은 아니지만 티비에서나 본 사람 실제로 보니까 엄청 신기 방기!
2. Bors Gastro Bar
Szimpla Kert에서 맥주만 마시니 속이 좀 허해서 수프 맛집이라고 근처에 있길래 왔는데, 진짜 맛있다 여기!
매장이 정말 작은데 재밌었던 점은 한명이 선창 하면 다른 사람들이 다 같이 크게 뭐라고 후창을 하더라.
내 추측으로는 "최고의 수프 맛집은 어디?!" 하면 "여기! 우리!" 이런 거 아닐까... ㅋㅋㅋ 아돈노 아돈노~
https://goo.gl/maps/9Vzc9Qhxe3boQJKs7
3. London Stone Pub
기네스 좋아하는 우리 남편, 지난번에 그냥 지나쳤는데 이번에 드디어 들어가봤다.
영국 안 가봤는데 영국스러워!!
엄청 프렌들리하고 유쾌했던 사장님.
사진 찍어도 되냐니까 자긴 좋다고 맘대로 찍으라고 했다.
기네스 예술로 따라주는 기네스 맛집입니다.
부다페스트에서 기네스 먹고 싶으신 분들은 이곳으로 오세요!
4. Langos Papi
이때 랑고쉬 정말 많이 먹었구나.
남편이 또 먹고 싶대서 근처에 찾아보니 줄 서서 먹는 랑고쉬 맛집이 있어 찾아갔다.
줄 20분 넘게 서서 주문하고
랑고쉬 나오는데도 20분 걸릴 거 같아 마침 근처에 공연하길래 구경했다.
뒤에서 보는 게 훨씬 잘 보인다는 점 ㅋㅋ
줄 서서 먹은 랑고쉬 맛은... 맛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최고 맛집은 시장에서 파는 랑고쉬!!! ><
5. 만나 식당
하루에 다 갔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데, 내부가 약간 옛날 극장느낌의 만나 식당.
야식을 먹어야 하지 않겠냐며 불족발을 포장했다. 집에 오자마자 흡입한다고 불족발 사진은 아쉽게도 없지만, 맛나식당 불족발 정말 맛있음!
제목을 데이트 코스로 하려고 했는데, 먹는 사진 밖에 없어서 그냥 맛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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