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태국 음식 맛집 "Im-oon Thai food"

집 근처에 리뷰 4.9를 자랑하는 태국 음식점이 있어 일요일 아침 찾아갔다. 

문 앞에 ATM기가 있어서 카드를 안 받나 했는데 카드로 계산이 가능했다. 휴...

 

가게는 1,2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았다. 2층에 테이블이 더 많음. 

직원분이 메뉴판이랑 종이를 갖다 주며 주문할 거를 적어서 갖다 달라고 했다. 메뉴판은 각 테이블 큐알코드를 찍으면 페이스북 페이지로 연결되어 볼 수 있다. 사진이 있어서 넘 좋음!!

큐알코드 찍으면 쉐프님 사진이 똬악!

음식에 자부심이 엄청 날 것 같은 포스!

우리는 메뉴 중에 별표가 붙어 있는 메뉴들로 시켰는데 시그니쳐 메뉴인 듯했다.

얼마나 맛있을까 >< 기대 만땅이었다!!! 

어마어마한 접시에 나오는 "치앙마이"

일단 비주얼 합격! 첫 맛은.. 엄청났다. 

다만 메뉴를 깊게 정독하지 못한 내 탓이긴 한데, 코코넛 밀크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 맛이라 나는 금방 느끼하고 질렸다. 

처음 맛봤을 때 진짜 정말 정말 무슨 고급 태국 식당 온 거 마냥 맛있었는데, 수저질 하면 할수록.... ;;;;

코코넛 밀크를 좋아하거나 느끼한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환장할 맛일 듯. 

이건 "프랄락"

위에 치앙마이보다는 덜 느끼하고 두꺼운 면이 중국당면 생각나게 했다.

하지만 여전히 나한테는 느끼... 

내가 금방 젓가락을 내려놓자 남편이 두 접시 모두 해치웠다. ㅎㅎ

다 먹고 나오다가 발견한 맛집 인증(?) 마크.

외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긴 하다. 

 

요리 내공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다음에 또 가면 매운 걸 도전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