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최근에 부다페스트에 한인 분이 꽃집을 여셨다고 하길래 궁금했었는데 알고보니 동네 친한 언니의 지인 분이어서 깜작 놀랐었다.
스페인에서 스냅사진을 찍으시다가 남편분이랑 부다페스트로 넘어와서 아내분은 꽃집, 남편분은 스냅일을 계속 하신다고 한다. 스냅용 부케를 위해 꽃집을 작게 여신건데 굉장히 핫한 곳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이번에 우연히 들릴 일이 생겨 갔다가 꽃도 사왔다.
이 가게 조명은 한국에서 가져오셨다고 한다. 이런거 유럽에서 구하기 힘들지.
낡은 유럽 건물 벽에 이리도 잘 어울릴 수가 없다.
월요일이랑 목요일이었던가? 꽃시장에서 꽃을 공수해오는 요일이라고 하니 좀 더 싱싱한 꽃을 만나고 싶다면 요일에 맞춰가는 것도 좋을 듯.
헝가리 친구들은 쨍한 색깔의 꽃들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이런 파스텔톤 꽃을 만나니 넘 반갑고 이뻤다.💐
가게는 생각보다 작은데 내부가 정말 아기자기하다.
주인사장님이 손재주도 있으시고 감각도 있으셔서 작은 공간을 정말 멋지게도 꾸며놓으셨다.
이 꽃집에는 특별히 구독서비스도 있는데 한달에 2번 꽃을 배달해주신다고 한다.
이 사진만 보면 헝가리라고 생각 못할 듯.
뒤에 있는 작은 화분들은 큰화분에서 새로 순이 나와 옮겨놓으신 것들도 있다고 한다.
난 똥손이라 선인장도 시들게 하는데…. 식물 잘 키우시는 거 좀 부럽다.
여기가 포토존 📸
새로 데려온 친구덕에 화병도 사고 집안 분위기가 확실히 화사해졌다.
이래서 다들 꽃을 사는 듯.
다음날 아침에 괜히 커텐 다 치고 사진 찍음 ㅎㅎ
울집 예쁘구나❤️
반응형
'■ 헝가리 정신 >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 내 아침 식사 (스파장보기) (0) | 2022.02.17 |
---|---|
헝가리 부다페스트 야경 명소 <Margaret Bridge / Margit híd> (0) | 2022.02.15 |
자유의 다리 야경 (0) | 2022.02.08 |
헝가리에서 설날맞이 전 부쳐 먹기 (0) | 2022.02.04 |
헝가리에서 테니스 배우기 (0) | 2022.01.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