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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정신/○ 맛집로그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색맛집 중세시대 테마 식당 "Sir Lancelot Medieval Restaurant"

by SEEGOALNOM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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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오랜만에 단둘이 외식하러 다녀온 곳!

우연히 발견하여 가고 싶은 곳으로 일찍이 저장해놓은 곳인데 드디어 다녀왔다.

 

이름은 <Sir Lancelot Medieval Restaurant>

중세시대를 테마로 하여 인테리어며 음식이며 중간에 보여주는 공연까지 새로운 체험 해보기 딱 좋은 식당이다.

여기가 입구. 

기사들이 지키고 있는데 처음에 입구가 여기가 아닌가 해서 지나갈 뻔했는데 자동문이더라. 

딱 들어가자마자 중세시대로 시간 여행한 거 같았음.

총 세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하는 키친과 바가 있고 

주공연이 이루어지는 1층과 중간이 비고 양쪽으로 길게 늘어진 2층이 있다.

(화장실은 지하와 2층에 있으니 참고! 남편이 먼저 다녀오더니 테마가 중세시대라서 그런지 푸세식야!!!라고 장난쳐서 처음엔 진심 믿었음. 화장실 깨끗하고 좋으니 안심하세요 ㅋㅋ)

2층에서는 공연 보기가 힘드니 꼭 예약하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래는 1층 내부 사진들

벽에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있고 활과 검 등의 무기들로 장식을 해놨는데 아주 재밌었다. 

백합 문양이 포인트인 의자도 생각보다 너무 편했음. 나는 머리가 딱 맞는데 남편은 상체가 긴지 뒷머리를 찌른다고 ㅋㅋ

우리는 6시 30분 예약하고 갔었는데 7시 이후 공연이라 다들 그즈음 해서 들어오고 곧 1층이 꽉 채워졌다.

일찍 가니 음악도 들리고 사진도 마구 찍을 수 있어서 좋았음. 하지만 안 좋은 점도 있는데 이건 밑에서 언급할게용. 

 

아 그리고 2인, 3 인등 소수 인원끼리 가면 다른 일행과 테이블 셰어 해야 하니 이 점 참고~

 

이건 메뉴판 표지. 

우리는 2인 플레이트 시켰는데 양이 양이.... 대박이었다. 

엄청 배고팠었는데 그래서 더 못 먹을 때 공감하는지? 이 날이 그래 버려가지고ㅠㅠ 남긴 음식들이 아쉬웠다 ㅠㅠ 

맥주 시키면 담아주는 잔. 아마 와인도 여기에 담아주겠지?

컵 손잡이가 없어서 처음엔 좀 불편했는데 또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금방 익숙해짐. 

내 손이 작은 편이긴 한데 직원분이 서빙해주실 때 입이 떡 벌어지는 크기임. 

플레이트에 고기가 종류별로 다 있다. 돼지, 소, 닭, 거위 등등 

그리고 삶은 감자, 감자전, 샐러드, 피클, 구운 야채 등 가니쉬로 다양하게 나와서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옥수수랑 과일도 나옴!

그리고 가기 전에 꼭 알아야 하는 팁

여긴 손으로 먹습니다. 포크를 안 줘요. 

칼과 숟가락은 주는데 포크를 안 준다. 사전 조사 때 알고 간 나도 살짝 당황스러웠음. 

손으로 집어먹는 게 간단한 거 같은데 의외로 쉽지가 않았다.

처음에 칼로 찍어먹다가 주위에 다들 손으로 먹길래 나도 그냥 손으로 먹음 ㅋㅋ  

위의 사진들은 지하층 사진들인데 키친이랑 바가 있다. 

화장실 가려고 갔다가 여기도 중세 디자인들을 많이 해놨길래 사진 찍음. 신기방기

 

위에 일찍 가서 안 좋은 점이 있다고 했는데 그건 공연 시간 때문이었다!! 

예약할 때 물어보니 공연은 7시부터라고 함. (7시부터 10시까지라고 했던 듯) 그래서 우리는 정시에 시작하나 보다 하고 6시 30분에 예약하고 간 거였는데 공연은 1층 테이블이 다 차고 나서 7시 30분쯤 시작했다. 집에 가기 전까지 공연 2개는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첫 공연을 할 때쯤 식사는 이미 끝났고 더 기다리기 지쳐서 공연 1개만 보고 나왔다. 

 

이 글 보고 가실 분들은 7시에 예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식사 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기대했던 것보다 재밌었고 음식도 취향 저격이었다. 족발 같은 게 좀 짰던 거 빼면 다 정말 맛있었음. 

여기는 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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