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이사 오기 전 가장 먼저 했던 일은 집을 알아보는 것!!
남편에게 헝가리 도착해서 정착을 위한 3주의 시간이 있었고(출근 x) 그 안에 맘에 드는 집을 구했어야 했다.
처음엔 헝가리에 있는 한국인 중개인들에게 도움을 받으려고 했다. 수수료가 500유로!
헝가리 사람들이 생각보다 영어를 못한다, 계약서는 헝가리어랑 영어 둘 다 작성된 것으로 해야 된다 등의 난관들 때문에 '아 그냥 돈 주고 편하게 하자' '1년을 살 집인데 혼자 했다가 사기당하면?' 하며 그냥 중개인랑 진행하려고 했음.
그러나! 한국인 중개인 쪽에서 매물을 직접 보기도 전에 먼저 수수료를 요구하기도 했고,
(물론 그들도 사유가 있음. - 사람들이 매물 보고는 중개인을 통하지 않고 집주인이랑 직접 계약해버리는 경우들이 있었다 함.)
영어도 어느 정도 하기에 직접 발품 팔아보기로 결정! (남편의 적극적인 격려가 있었지요♥)
※결론은 영어를 어느 정도 한다면 중개인 없이도 혼자 충분히 가능함. 겁먹을 필요 전혀 없음
그렇게 중개인랑 바이 바이하고 남편 출국 2주 전부터 우리나라로 치면 다방, 직방 같은 사이트인
ingatlan.com에서 열심히 검색을 했음.
https://ingatlan.com/
요즘은 크롬에 자동번역기가 잘 되어 있어서 한글로 바로 번역하면 어느 정도는 집에 대해 알 수 있다.
(물론 이상하게 번역된 부분도 있는데 계속 매물들을 찾다 보면 아 대충 이런 뜻이겠구나 짐작 가능하다. )
집을 구하기 앞서 기준을 먼저 잡으라고 얘기하고 싶다. 매물은 정말 다양하고 많으니...
<내가 고른 집의 기준>
1. 모던함(신축)
유럽에는 오래된 집들이 많아 안은 엄청 깔끔하게 리모델링을 해놓더라도 수도나 난방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함
2. 풀옵션
언제 한국으로 돌아올지 모르기에 짐은 최소한으로.
3. 집 근처 인프라 & 한국 커뮤니티
마트, 공원, 카페 등 동네에 어느 정도 갖춰져 있는지, 한국사람들이 적당히 사는 곳
4. 뷰^^
남편은 출근하고 내가 거의 집에 있을 예정이라 탁 트인 뷰가 있으면 덜 외롭고 유럽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음.
이렇게 기준을 잡고 검색하니 '구역'이 나왔음. 구역?? 이건 또 뭐야??? 하며 찾아봤다.
아래는 내가 검색하면서 알아낸 정보들.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부다페스트는 가운데 흐르는 도나우강을 기준으로 부다와 페스트로 나뉜다.
부다 지역이 조금 더 집값이 높은 동네라고 하고 2구역, 3구역에 국제학교들이 많아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온 한국인들이 많이 산다고 한다. 페스트는 못 사냐 그건 또 아니다. 5구역은 완전 중심지로 관광명소가 모여있고, 4구역 13 구역 등에 신축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강가는 어딜 가나 핫하고 비싸다.
부다페스트 북쪽 1시간 거리 내로 한국기업들이 많이 들어와 있어서 한국사람들은 부다페스트 윗 지역에 많이 계신 거 같음.
* 7,8구역은 집시들이 많이 있다고 하니 피하길 바람. 이쪽은 방값도 싸다고 함.
암튼 13구역 마리나 파트라고 신축 아파트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는 곳으로 결정. (※잘한 결정!!)
2010년대 전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아파트를 짓고 있음.
모든 조건이 맞았다. 지은 지 얼마 안 된 아파트들이 모여있고, 풀옵션 매물도 있었고, 남편이랑 같은 회사 분들이 많이 산다고 들었고, 근처 두나 플라자라고 큰 쇼핑몰(스타벅스, KFC, 맥도널드, 슈퍼마켓 등 필요 상점 다 입점)에 강가 산책도 가능해 보였다.
그래서 ingatlan.com에서 아래와 같이 선택
ingatlan 사이트 이용은 다음 포스트에 더 자세히 올리겠음. 급 피곤;; ^^
https://youtu.be/j0CO8err0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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