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서 집을 구할 때는 보증금을 준비해야 한다.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나갈 경우,
월세를 밀릴 경우
계약 기간 내에 계약한 재물(집 안에 있는 집주인의 물건 포함)에 손해를 끼쳤을 경우,
계약서에 명시한 부분을 위반했을 경우 등등 보증금에서 그만큼의 비용을 제하는데 집주인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로 한국의 보증금의 역할과 동일하다.
한국의 보증금의 경우 몇백만 원서부터 몇억까지 다양하지만, 헝가리의 경우 두 달치(최근에 간혹 세 달을 요구하는 집주인도 있더라)의 집세를 계약서를 작성하는 때 집주인에게 주면 된다.
*계약서에 보면 보증금과 관련된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길 바란다.
(계약서는 계약자 또는 중개인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다. )
위의 계약서는 첫 번째 집 계약서의 보증금 내용이다.
“임대인은 임대 계약이 끝나는 때에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줘야 한다.”라고 적혀있다.
물론 집에 문제가 없을 시!
실제로 집을 며칠 동안 깨끗하게 직접 청소했고, 부서지거나 없어진 물건들이 없었기에, 계약 마지막 날 집주인 대리인이 집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 보증금 돌려받고 빠빠이 했다. 👋
(내가 정말 마지막까지 열심히 청소했다는 걸 보여주려고 고무장갑 낀 채 대리인을 맞이함 ㅋㅋ🤣)
그리고 이 계약서는 지금 살고 있는 집 계약서의 보증금 관련 부분인데 이 계약서는 약간 다르게 쓰여있다.
줄 친 부분을 보면 “임대인은 위와 관련한 상황(불법적 또는 부정적인 사용으로 인한 데미지, 월세 & 유틸리티 & 간접비 미납)의 해결을 위해 보증금을 사용할 수 있고 30일 안에 임차인에게 나머지 보증금을 돌려줘야 한다.”라고 적혀 있다.
위의 계약서보다 조금 더 구체적이고 나에게 불리한 듯 한 계약서. 바로 안 주고 30일 안에 준다니..😧😧
계약서를 무조건 꼼꼼하게 읽어야 하지만 비용 관련 조항은 특히 더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사소한 것을 트집 잡아 보증금을 제대로 못 받았다, 페인트 칠을 위한 비용을 보증금에서 빼겠다고 한다 등 여러 보증금 관련 문제를 보았지만,
우리 부부는 집을 진짜 깨끗하게 사용했고 청소도 완벽하게 끝냈기 때문에 트집 잡으래야 잡을 게 없이 집을 만들었던 것 같다.✌🏻✌🏻
애초에 그냥 집을 깨끗하게 쓰고 그때그때 청소하는 게 쵝오!
이번 집주인 아주머니는 조금 까다로워서 청소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거 같긴 한데 뭐 계약기간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 지금 걱정하지 말아야지.🤞
모든 한인 분들이 보증금을 제대로 받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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