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여행 4박 5일 중 2일차 '고조섬' 1탄

고조섬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론은 꼭 가야 하는 곳!!!

자연경관이 정말 장관이다.
고조섬에서 방문한 곳 하나하나 다 감동이었다.

울 부부의 고조섬 루트는

고조섬 페리 선착장 - 아주르 윈도우 · 블루홀 · 인랜드 - 점심

- 람라 비치 · Tal-mixta 동굴 - 빅토리아 시타델 - 고조섬 페리 선착장 - 숙소

사실 다른 관광명소들도 가보고 싶었는데
차를 렌트한 것도 아니었고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고조섬 관광포인트들이 다 섬 외곽에 붙어 있고
버스노선이 대부분 가운데 시내 빅토리아를 통과하는 노선이어서
관광지간 이동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거기다 악명 높은 몰타 버스도 고려)
추려 추려 골라서 갔었다.
그래도 결론은 대만족!

코스 최대한 효율적으로 짜려고 노력한 흔적ㅋ 이 중에 저 위에 열거한 곳만 다녀옴

먼저 숙소에서 고조섬 가는 페리 선착장까지 이동했다.

Cirkewwa Ferry Terminal · Triq Il-Marfa, Il-Mellieħa, 몰타

가격은 어른 기준 4.65유로.
요금 결제는 고조에서 나올 때 하기 때문에
몰타 본섬에서는 대기하다가 그냥 배에 올라타면 된다.

아래는 고조섬 페리 웹사이트인데 시간표랑 다른 유형 요금들도 알 수 있다.
(차를 싣는다 던 지 이럴 경우)

밤늦어서도 고조에서 몰타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여유를 두고 여행할 수 있는 게 좋았다.

Gozo Channel

페리 위에서 

지중해는 정말 새파랗다.
생전 처음 본 파랑색 ♥

아주르 윈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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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는 20분 정도 소요되었던 거 같고 도착하자마자
바로 버스를 타고 아주르 윈도우로 향했다. 45분 정도 소요 되었던 거로 기억

아즈루 윈도우, 블루홀, 인랜드는 다 한 군데 모여 있기 때문에
한정된 시간에 다양한 것들을 볼 수 있어서 여행 코스에 꼭 넣기 바람.
물론 뷰도 환상적.

아즈루 윈도우 붕괴되기 전과 후 

오른쪽은 우리가 찍은 거고 오른쪽은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인데
물론 저 왼쪽을 볼 수 있었으면 멋있었겠지만
없어도 멋있는 탁 트인 지중해를 볼 수 있는 멋진 포인트였다.
(왼쪽 사진에 보이는 작은 배도 탔는데 이건 밑에서 포스팅에서 설명하겠음
스포 하자면 이게 아주 그냥 ★★★★★)

그리고 아주르 윈도우를 등지면 볼 수 있는 뷰

사진 보면 알 겠지만 바닥이 정말 울퉁불퉁해서
쪼리 같은 거 신고 오면 정말 힘들다.
우리는 그래도 좀 바닥이 고무 재질로 된 튼튼한 커플 샌들을 신고 가서 괜찮았음.

아 그리고 저 울퉁불퉁한 땅들 사이로
뜨거운 여름 햇볕에 만들어진 천연 소금을 볼 수 있다. ㅋㅋ

위에 하얀 부분 소금 ㅋㅋ
사실 고조섬에 염전이 엄청 유명하대서 가려다가 시간상 안될 거 같아서 코스 짤 때 탈락시켰는데
굳이 안 갔어도 됐었다. 여기서 볼 줄이야 ㅋㅋ 엄청 많음!!

블루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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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소금 사진 위쪽 절벽에서 내려다 보면
블루홀이 보인다.

너무 신비로움!
우리가 한 10시 30분쯤 도착했는데 그때부터 다이버들 많았다.
(난 무셔 ㅠㅠ)
암튼 위에서 블루홀 나오게 여러 사진 찍고 아래로 내려가 보았는데
저 깊은 파란색 말고는 물이 무릎까지 밖에 안 와서 들어가 볼 수 있었다.

여기서 꿀팁이 하나 있는데
고조섬에 도착하자마자 버스 타고 아주르 윈도우 왔다고 했잖아요.
아주르 윈도우, 블루홀, 인랜드는 다 붙어 있고? 이 점 기억!

10시 30분쯤 아주르 윈도우에 도착했는데 버스 정거장 쪽에 보면
아주르 윈도우 레스토랑이 있어요.
여기 지이이인짜 맛있거든요.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도 되지만 만약 저희랑 비슷한 시간으로 이곳을 여행하신다면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점심 예약을 바로 해부러요!
그리고 근처에서 놀다가 시간 맞춰 먹으러 오면 됨.

우리는 12시 예약이 가능해서
아주르 윈도우랑 블루홀 구경하고 밥 먹고 인랜드 보트 타러 갔거든요.
아주 효율적이었용.

링크 걸어드림. 여기 완전 강추

Azure Window Restaurant · Triq id-dwejra, San Lawrenz, 몰타

여기서 많이 먹는 해산물 찜? 같은 거 있는데 그거는 좀 바다 맛이 강했고 (비린맛 아니고 바다 맛)
해산물 파스타가 진짜 대박이었음.

해산물 안 먹는 울 남편도 이거 뭔데?!! 하고 흡입 ㅋㅋ 꼭 가보셔용.

저거 저거!! 스타터 말고 라지로 고민말고 그냥 시켜요!!! 

고조섬 아주르 윈도우에서 점심까지 해결하고
식당 바로 옆에 위치한 인랜드씨로 간다.

Inland Sea는 좁은 바다동굴을 통해 지중해와 연결된 고조섬의 바닷물 석호이다.

위키피디아 사진

저 인랜드씨도 엄청 맑아서 수영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특히 여기서 꼭 해야 하는 액티비티!!

바로 바로 바로

작은 보트를 타고 저 동굴을 통해 지중해로 나가는 액티비티!!!

단돈 4유로에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액티비티 시간은 15~20분 정도로 짧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만
절대 후회하지 않을거라고 장담한다.

내 평생 이렇게 파란물은 본적이 없다.
작은 배타고 넘실넘실 높은 파도 타는 것도 스릴 있었고
배 선장(?)님이 이곳 저곳 포인트에 데려다주며
설명해주시는데 진짜 짱 좋았음.

https://youtu.be/VcXghgn6-bk

남편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찍은 영상인데
오마이가쉬를 넘 남발해서 민망하지만 올려봅니당 ㅋㅋ

여기까지가 고조섬 북서쪽이고
다음 포스팅부터는 동쪽으로 간다.
당일치기로 아주 뽕뽑은 거 같은 고조섬 투어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심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