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오기 전에는 부다페스트 재래시장은 중앙시장(그레이트 마켓)밖에 몰랐었는데
살다 보니 현지분들에겐 중앙시장 보단 레헬 시장이 더 인기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지인피셜에 의하면 중앙시장의 경우 관광객들이 많이 가서 바가지를 쓸 수도 있는데
레헬 시장은 이런 게 별로 없다고 한다.
겉 외관은 무슨 작은 놀이동산 같이 생겼다. 색이 쨍한 노란색 ㅋㅋ
주위에 집시들이 많고 깨끗한 느낌이 없어서 그냥 밖에서만 봤을 때는 별로 안 들어가고 싶었던 곳인데
안에 들어가보니 매장들도 깔끔하고 야채나 과일들이 아주 신선했음.
집 근처 큰 마켓들이 있고 그곳들도 과일이나 채소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레헬 시장 가보니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여기 정육점도 괜찮다.
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마트에 따로 포장되어 있는 거만 (그냥 들고 계산대 가서 결제하면 되는 것들) 샀었는데
삼겹살도 너무 얇고(테스코), 통 삼겹살 사려니 다 뼈가 붙어 있고,
마트에도 정육코너가 따로 있어서 주문해도 되지만, 대부분 직원분들이 영어를 정말 1도 하지 못한다.
사진으로 보여줘가며 주문하는 것도 한계가 ;;;
여기 레헬시장 정육점 사장님들도 영어를 잘하는 건 아닌데
일단 다양한 종류의 고기가 다양한 크기와 부위로 전시(?)되어 있어서 '이거'하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된다.
그리고 야채나 과일과 마찬가지로 일반 마트보다 신선한 거 같다.
2층에도 여러 상점들이 입점되어 있다. 옷 상점, 식당, 생활용품 점 등등
베트남 마트가 있는데 여기가 굉장히 싸다고 하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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