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트에서 센텐드레 가는 가는 방법에 대해 정리했다.
오늘은 센텐드레에서 먹었던 식당 소개를 해보려 한다.
'Dorothea Bistro & Cafe'
구글 지도를 통해 확인해 보면 평점이 무려 5점 만점에 4.9다.
처음 보는 높은 점수와 먹음직 스런 음식 사진들에 홀려 찾아가게 됐다.
광장에서 위쪽으로 (강 반대편으로)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코너에 갤러리가 위치한 좁은 골목을 발견할 수 있다.
골목 어귀에 식당가는 길 표지판이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을 수 있다.
이 골목 안으로 10m만 걸어가면 식당이 나온다.
약간 우리나라 시골 문 같은 곳으로 들어가면 테라스가 나오고 안으로 실내공간이 있다.
그리고 실내공간을 통해 또 계속 나가면 야외 카페가 있더라. 규모가 생각보다 컸다.
우리가 갔던 날 주말이라 센텐드레에 사람이 넘쳐났었다. 특히 광장 근처 식당과 강변에 있는 식당에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런데 이 식당은 높은 별점에 비해 사람이 별로 없어서 순간 잘못 왔나 했었다.
우리가 앉고 나서 한 두팀씩 계속 들어왔다. 우리가 딱 이른 저녁시간에 찾아가서 그런가 보다 :)
밑에 사진의 공간에서 셰프가 요리를 하는데
슬쩍봐도 요리하는 모습이 엄청 섬세하고, 요리 고수의 기운이 느껴졌다.
잘못 왔나 싶었던 마음이 점점 사라지고 믿음이 생겨나기 시작했음. ㅋㅋ
실내 사진이 없어서 아쉽.. ㅠㅠ
테라스에 자리 잡고 헝가리어 메뉴를 살펴본다.
도저히 무슨말인지 모르겠어서 혹시 영어 메뉴가 있냐 서버에게 물으니 갖다 줬다.
(헝가리어 잘할 것 처럼 생겼나.. ;; )
메뉴에 버거 종류도 많은 거 보니 버거도 맛있을 거 같다.
우리는 Main Dish에서 Dorothea salad with sous-vide chicken breast와
Sous-vide pork chops with gratin dauphinois(♥)를 시킴.
드링크는 Draft 맥주를 달라고 했더니 White beer인 체코 맥주 Krusovice 있다며 갖다 줬다.
처음 먹어봤는데 꿀맛! 생맥주는 근데 언제나 평타는 치는 것 같다. :)
내가 시킨 요리.
지이이인짜 맛있었다.
외국식당에 가면 보통 간이 세거나, 어정쩡한 맛이 나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긴 담백하니, 곁들여 나온 샐러드, 그라탕 도피누아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었다.
남편이 시킨 닭가슴살요리도 맛있었는데 내꺼가 진짜 맛있었음. ㅋㅋ
쓰다 보니 또 먹고 싶...
센텐드레 방문하면 한번 꼭 가보시길 추천드림!!!
5점 만점에 5점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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