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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정보/240315~240317 독일 뮌헨, 오스트리아 장크트길겐 여행

독일 뮌헨/ 오스트리아 장크트길겐 2박3일 자동차여행 1일차: 독일 그린스티커, 아우토반, 영국정원 서핑, 호프브로이하우스, 아우구스티너 켈러, 파울라너 임탈, 유로스타즈 그랜드 센트럴 호..

by SEEGOALNOM 2024.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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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폴란드 자코파네 여행 이후로 오랜만에 뭉친 여행메이트 커플과 우리 부부. 

벌써 7번째 여행이다. ദ്ദി◍•ᴗ•◍)

유독 이번 여행에서 두 커플이서 이렇게 잘 어울려 여행 다니는 게 얼마나 대단하고 행복한 건지 순간순간 깨달았다. 우리랑 같이 여행 잘 다녀줘서 고맙습니다. (ʃƪ ₀ ³₀)❥ 

여행이 계속 될수록 점점 늘어나는 간식량. ㅋㅋ 

부다페스트에서 뮌헨까지 7시간, 전혀 걱정이 없다. 아니 부다페스트 돌아오는 길에도 먹었다 ㅋㅋ

점심식사는 오스트리아 중간 휴게소에 주차하고 여행메이트 커플이 준비한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먹었다.
그리고 디저트는 딸기로 해결. 여기 한국인가요? ㅋㅋ  이렇게 아무데서나 서서 식사해결할 수 있는게 자동차 여행의 큰 장점이다.  

휴게소 내부 식당인데 화장실 쓰려고 들어왔다가 이뻐서 찰칵. 

오스트리아와 뮌헨 국경 근처 국도로 가다가 발견한 일본풍 나는 건물. 

2박 3일 내내 뮌헨이랑 장크트 길겐 모두 흐림이라 날씨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튿날 저녁 빼고는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독일 구름도 헝가리 구름 못지않게 이쁘네요. ꒰ ᐡᴗ͈ ·̫ ᴗ͈ ꒱♡

* 독일 그린스티커 *

독일은 다른 유럽 국가처럼 비넷이 필요 없다. 고속도로가 무료라고 함. 자동차 강국 다운 듯.

대신 Umweltzone이라고 교통 제한 구역이 있는데, 독일 대부분의 도시는 이 구역으로 설정되어 있고 디젤차량의 경우 돈을 주고 그린스티커라는 것을 사야 한다. 아니면 벌금 폭탄! 

당연히 뮌헨도 Umweltzone이라 뮌헨 들어가기 전에 우리도 그린스티커를 사야 해서 가까운 TÜV SÜD를 찾았다. 구글에 TÜV SÜD라고 치면 여러 군데가 나오는데 보통 5시까지 하고 주말에는 근무를 안 하는 곳도 있으니 꼭 잘 찾아보고 방문하기 바란다.

현장 방문하면 자동차등록증을 보여주면 되는데 이게 한번 사면 평생 쓸 수 있는 거라서 자동차 번호판 맞는지 여러 번 체크 필수! 

그리고 말로만 듣던 독일 아우토반! 정말 제한속도가 없다. 추천속도는 130km/h라고 하던데 한번 쭉쭉 밟아봅니다. ㅋㅋ 

6시 넘어 도착한 뮌헨! 살짝 흐렸지만 덕분에 한 분위기 했다. 

왼쪽은 평화의 천사 동상, 오른쪽은 Luitpoldbrucke 다리.

뮌헨을 눈에 담으며 일단 숙소로 먼저 향했다. 

숙소로 향하다가 뮌헨 두 번째 방문이었던 형부가 "어? 여기!" 하면서 멈춰 세운 곳이 바로 그 유명한 영국정원의 서핑 타는 곳, 아이스바흐벨르!

원래는 강바닥에 자갈이 쌓여 흐름이 막힐 때만 파도가 생기는 완전히 자연적으로 형성된 파도였다고 한다. 그래서 1년에 몇 주 동안만 서핑이 가능했다. 그러다 1980년대에 강바닥에 철도 침목을 설치하면서 1년 내내 가장 일관되고 (약 0.5m), 가장 큰, 최고의 강의 파도로 유명하다. 

이날 꽤 쌀쌀한 날씨였는데도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서퍼들을 보니 옛날 '웃찾사 퐁퐁퐁'이 생각났다.(아는 사람?ㅋㅋ) 암튼 우리처럼 구경하는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고 서퍼들은 이에 전혀 개의치 않고 파도를 탔다.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고 최소 30분, 가격은 5.5유로이다. (2024년 3월 기준)

https://maps.app.goo.gl/iYYGhx5zzrsb6shQ9

 

Eisbachwelle · Prinzregentenstraße, 80538 München, 독일

★★★★★ · 어드벤처 스포츠

www.google.com

깨끗, 저렴, 위치 3 대장을 다 갖췄던 우리 숙소. 전 여행처럼 투베드룸 숙소를 구하고 싶었으나 뮌헨에서는 너무 비싸서 호텔에 방 2개를 잡기로 했다.

고민했던 숙소는 올드타운 호프브로이하우스 맥줏집 근처 호텔과, 중앙역 아우구스티너 켈러 맥주집 근처 호텔, 이 두 개였는데(숙소 위치 선정에 맥주집이 젤 중요했다 ❛‿˂̵✧), 올드타운 호텔이 75유로 더 비싸기도 했고 두 커플이서 합치면 150유로인데 이걸로 맛있는 거 사 먹자며 중앙역 근처 숙소로 결정했다. 중앙역 근처라 올드타운도 기차 타면 세정거장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티켓값이 3.4유로였던 걸로 보아 광역철도를 타긴 한 것 같다.)

이 호텔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거는 침대! 킹사이즈 침대가 아주 넓고 편안. ദ്ദി ദ്ദി

https://maps.app.goo.gl/ExEzdJ2Unb5WJoft8 

 

유로스타 그랜드 센트럴 · Arnulfstraße 35, 80636 München, 독일

★★★★☆ · 호텔

www.google.com

숙소에 짐만 내려놓고 다시 바로 나왔다. 

근처 역에서 기차를 타고 마리엔 광장으로 이동! ><

조명 빵빵 쏘는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이나 밀라도 대성당과 다르게 요기 뮌헨 신시청사 건물은 조명을 쏘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분위기가 나서 더 좋았다. 비를 맞아 건물색이 더 찐해진 건지 원래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의 역사가 좀 더 느껴졌다고나 할까? 

뮌헨의 밤거리. 

날씨가 흐릴 땐 빨리 밤이 오기를 바라기도 한다. 유럽이 또 한 조명하기 때문에. (⋆ˆ ³ ˆ)♥

언니가 골목 걸으면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가 생각난다고 했는데 딱 그거인 듯. 

뮌헨에는 3대 맥주집이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Hofbräuhaus!!

가보니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 잠시 옥토버페스트 경험하고 옴.

어마어마한 크기의 맥주집!!!

문 앞에 서 있던 직원에게 우리 4명이야 하니, free seat이라고 아무 데나 앉으란다 ㅋㅋ 

블로그에서 합석할 수도 있다는 글을 봤을 땐 이해가 안 됐는데 가보니 긴 테이블의 경우 같이 앉아야 하더라. 

다행히 우리는 눈치게임의 승리로 중정 옆 4인 테이블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홀 중앙에서 정말 엄청난 사운드로 연주를 하는 밴드(?)

너무 신이 났지만 이 근처 테이블은 피해야 한다. 연주소리가 정말 크다. 

중앙에서 많이 떨어진 우리 테이블에서도 소리 지르면서 얘기를 했어야 했는데 요 근처는 대화가 아예 불가능할 듯 ㅋㅋㅋ 

서버들이 맥주 따라오는 곳과 작은 기념품 상점. 

입구에 보면 커다란 기념품 상점이 따로 있으니 거길 구경하면 됨. 

 Hofbräuhaus의 Hof가 '중정'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날 비가 와서 야외 중정에 있는 테이블, 의자가 다 젖어 이곳엔 앉을 수가 없었는데, 만약 날씨가 좋았다면 이곳도 바글바글 했겠지?

일단 맥주 먼저 시키기. 

 호프브로이하우스(Hofbräuhaus) 이곳 오리지널 맥주 4잔과 다 같이 맛볼 흑맥주 1잔, 총 5잔을 시켰다. 

주문하는 게 엄청 오래 걸린다고 해서 다 1L로 시켰는데 우리 테이블 쪽은 서버분이 그래도 계속 체크를 해줘서 금방 주문도 하고 음식도 받을 수 있었다. 럭키!! >< 

메뉴판

소시지와 학센은 필수죠. 

사실 화이트 소시지를 먹어야 한대서 소시지플래터 시키면 같이 나오겠지 하고 시켰는데 화이트 소시지가 없었다. 2차로 다른 데 가서 먹자고 하고 여기선 저렇게만 먹었다. 맛있었음! 

만족스럽지만 한 번이면 충분했던 곳. 왜냐, 뮌헨 동네 자체가 맥주 맛집 천국이거든. (~‾▿‾)~ ♥

https://maps.app.goo.gl/pws6Q47fjhZfzSth7

 

Hofbräuhaus München · Platzl 9, 80331 München, 독일

★★★★☆ · 바이에른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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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구글맵 포토 캡처

독일 왔는데 파울라너 또 안 먹을 수 없죠. 

호프브로이하우스에서 얼마 안 떨어진 곳에 파울라너 전문점이 있어 2차로 결정했다. 

여기도 분위기 좋음.

짱 맛있었던 파울라너!! 캔맥이랑 완전 다르네.. ♥

그리고 이곳에서 먹은 화이트소시지와 비프 타르타르,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프렌치프라이까지.

음식도 다 기본은 하는 듯. 나 여기 좋아!! ♥ ♥ ♥

https://maps.app.goo.gl/ZiFxtDiyGPUFrLCu8

 

Herrschaftszeiten - Das Paulaner im Tal · Tal 12, 80331 München, 독일

★★★★☆ · 바이에른 레스토랑

www.google.com

2차까지 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만난 뮌헨 시청사. 조명을 조금 쏜거 같기도?? 므찌다~~~

여행메이트 커플은 먼저 숙소로 돌아가고 우리 부부는 숙소 바로 옆에 있는 Augustiner - Keller로 3차를 갔다. 

술 이제 줄이자 증말... 

거의 마감시간에 가서 호프브로이하우스와 달리 한산했던 아우구스티너 켈러

https://maps.app.goo.gl/W3mnK5eVyUxZijmHA

 

아우구스티너 켈러 · Arnulfstraße 52, 80335 München, 독일

★★★★☆ · 비어가든

www.google.com

딱 한잔씩만 더 하고 숙소로 복귀했다. 이날 갔던 세 곳 다 매력이 다 달라서 일단 한 번씩은 다 가보길 추천한다. 

별 기대 없었던 뮌헨 여행.. 볼거리, 먹거리, 무엇보다 맥주 천국이었다.

 

이튿날은 시장에 갔다가 오스트리아로 이동한다.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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