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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정신/○ 일상

헝가리 11월 일상(1) : 헝가리 가을, 훠궈, 아시아센터, 공부가주, 걸스나잇, 독서 시작

by SEEGOALNOM 202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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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만 해도 별로 안 춥던 헝가리는 11월이 되면서 갑자기 온도가 뚝 떨어졌다.

한국에서만 롱패딩 입고 다니는 거 같지만 여기서도 생존템. 벌써부터 밍크 입고 다니는 사람도 있고 반바지 차림도 있고 다양한 패션을 볼 수 있는 헝가리의 가을이다.  

두나판다 다녀오는 길에 본 떨어진 낙엽들이 색색깔 이쁘면서도 추운 겨울맞이할 생각에 긴장도 됐다. 

두나판다를 다녀온 이유, 훠궈 재료 & 부추 사기.

친구네가 준 일품진로와 함께 한 훠궈파티. 담날은 통으로 잃었다. ^^  그리고 두나판다가 있는 차이나 타운에서 밖에 안 파는 부추 사다가 부추전도 해 먹었다.  

두나판다에서 산 모찌 아이스크림! 

딸기맛으로 다른 브랜드꺼 2개를 사 왔는데(왼-Buono Mochi Ice, 오-Little Moons), Buono 거는 불량식품 맛이 강했고 Little Moon은 하겐다즈 딸기 맛이었다. Little Moon, Win! 

울버햄튼 vs 토트넘 경기를 보러 갔던 주말, 같이 일하는 헝가리 친구도 이탈리아에 레체 vs AC밀란 경기를 보러 다녀왔는데, 알베로벨로라는 마을에 잠시 들르면서 내 선물을 사 왔다고 줬다. 정말 맘 착한 루치아♥ 퀘세넴!! ♥ ♥ ♥

걸스나잇 한 날! 1차 타파스, 2차 달밤.

다이어트 성공이 바로 이전 글인데 음식 사진이 엄청 많은 듯.

(엄청 먹은 날 다음 날은 거의 굶고 운동 열심히 합니다요ㅎㅎㅎ)  

우연이 보게 된 불쇼! 

부다페스트 오페라 극장(오페라 하우스 아님) 앞에서 진행되던 공연이었는데 알고 보니 이 건물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고 한다. 하여 이를 기념하여 <오르페움의 마술사> 공연을 한다고 함. 

헝가리는 영화나 드라마보다는 연극 공연이 더 유명하고 인기 있는 것 같다.   

두나판다 만큼 큰 아시아 마트가 있대서 다녀온 아시아 센터. 

역시 대륙의 자본. 입구보고는 여기가 헝가리인가 중국인가 잠시 잊었다 ㅋㅋ 

두나판다보다 훨씬 깔끔해서 좋았는데, 뒤에 약속이 있어 충분히 구경 못 하고 와버렸다 ㅠ 다음에 또 가봐야지!

https://maps.app.goo.gl/x8hgFpADozKuBrJeA

 

Asia center · Budapest 169, Szentmihályi út 167, 1152 헝가리

★★★★☆ · 쇼핑몰

www.google.com

 

한인마트 보다 싸고 다양했던 라면들. 담에 다 쓸어온다! 

사실 아시아 센터에 간 이유는 공부가주를 사기 위해서였다.

공부가주는 꽃향기가 나는 중국술이다. 친구네서 훠궈 먹기로 해서 같이 먹으려고 사러 간 건데 아시아센터에서는 찾을 수 없었고 '왕푸'라고 하는 중국 식당에 가서 샀다. 한 병에 6300 포린트정도였던 듯.  

그날 먹은 훠궈.

내 훠궈 레시피는 다 이 집에서 나옴 ㅋㅋ 진정한 훠궈 맛집.

  

훠궈 선생님이 주신 카스테라. 이런 건 도대체 어떻게 알고 사 먹는 거야?

새로운 음식? 에 도전을 잘 안 하다 보니 내 눈에는 안 보이는 건가 ㅋㅋ 이거 사러 아시아 센터 또 가야겠어..

최근 들어 심해진 쇼츠 중독에서 벗어나고자 매일 밤 남편이랑 책을 읽기로 했다.

나는 친구가 버밍엄에서 선물해 준 <This Chirstmas>, 남편은 <부의 추월차선>. 

쇼츠 보는 시간에 비하면 턱없이 짧은 시간이지만 점점 늘어나길 바라며.. 화이팅!! 

그리고 집에서 나오는데 복도에 없던 화분이 생겼다.

'이래서 사람들이 꽃을 사는 건가' 싶었다. 덕분에 요즘 집에서 나올 때마다 기분이 좋다. 

 

11월도 거의 끝나가는 구만! 나머지 11월 일상은 내일 마저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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