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가는 유럽 자동차 여행,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우리 부부는 차가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 비행기 여행이나 기차 여행만 해왔었는데, 이번에 친구 부부랑 밥 먹다가 슬로베니아 자동차 여행 얘기가 나와 드디어!!! 뽜이널리!!! 가게 되었다.
우리 부부 둘 다 헝가리 면허증이 아직 없기 때문에 운전을 친구 부부가 다 했다. 고마워요. 사랑해요♥️ 유남생?😘😘😘
뜬금없이 화장실 사진부터 시작인데(^^), 유럽 휴게소를 안 가본 나로서는 이것마저 신기방기 ㅋㅋ
휴게소가 너무너무 깨끗했다. 물론 화장실은 돈을 내고 사용해야 했는데 사진에 있는 기계에 결제하고 표를 받아 들어가면 된다. 이 표를 가지고 휴게소 내 가게에서 물건 결제 할 때 조금 (아주 조금) 할인을 해주니 잘 챙겨서 써먹길 바란다. 헝가리 휴게소는 카드결제도 됨👍
우리 여행의 코스는 부다페스트 - 피란 - 류블랴나 - 블레드호수 - 부다페스트였는데,
피란까지 가는데만 6시간이 걸리는 긴 거리였다.
차에서 먹을 간식도 챙기고, 운전자분들 흥겨우시도록 블루투스 마이크도 준비해서 갔다.
부다페스트에서 출발한 지 3시간쯤 되었나 드디어 표지판에 슬로베니아의 수도 루블랴나를 볼 수 있었다.
첫째 날의 1차 목적지는 피란이었기에 루블랴나는 그냥 지나치고 바로 피란으로 더더 달렸다. 사실 피란은 여름에 오기 좋은 도시이다. 바다가 있기 때문!
약간 두브로브니크가 생각나는 곳이라고 함. 크로아티아는 아직 안 가봤지만..
이 얼마 만에 보는 바다인가요!!!! 5월에 간 미코노스 이후에 보는 예쁜 바다.
이 날 일기예보가 ‘대체로 흐림’이었는데 멤버 중에 날씨 요정이 있었나 보다. (나는 요즘 아닌 것 같던데..) 밑에 사진 보면 날씨가 점점 개는 게 보인다.
한적한 피란 바닷가.
여름에는 진짜 사람 많다고 하더라.
여기는 피란 광장.
일단 점심을 먹고 가운데 보이는 시계탑에 올라가 풍경을 보기로 했다.
점점 많이 보이는 파란 하늘!!🌞
해안가를 따라 식당이 즐비해 있는데 다 비슷비슷한 음식인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손님이 없는 식당으로 들어감. 마수걸이를 제대로 해줬는지 우리 이후로 손님들 엄청 들어옴ㅎ
꺄~~~~ 날씨 진짜 미쳤다리!!!!
우리가 시킨 요리.
음식들이 따로 나오는 게 아니고 커다란 접시에 같이 담아서 나왔다. 씨푸드 리조또, 봉골레 파스타, 깔라마리 튀김.
그리고 이건 무슨 문어 샐러드였던 듯.
👍👍👍👍👍👍👍
식당 이름은 Pavel임.
잘 먹었지만 막 엄청 맛있다! 이런 건 아니라서..
근처 식당 모두 다 비슷비슷한 맛일 것 같다. 알아서들 선택하시길. 😝
눈 부시게 깨끗한 피란 바다!
들어가고 싶었는데 참았다. 여름에 꼭 다시 와야지.
배 든든히 채우고 광장을 지나 시계탑으로 올라가 봅니다.
중세 느낌 물씬 나는 골목.
개인적으로 그래피티를 좋아하지 않는데 (그냥 지저분한 낙서 같아 ㅠㅠ ) 시계탑으로 가는 벽 전체에 그래피티 아트가 그려져 있었다. 갑자기 나이키를 해보겠다며 저러고 있는 내 남푠😍
‘흰 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명대사가 생각나는 VIEW… 완전 그림 아닌가요?!
시계탑 외부 사진은 위에 광장 찍은 사진에 담은 게 다인데,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입장료 2유로고 현금만 받으니 이점 참고!
*혹시 현금이 없으신 분은 광장 내려가면 ATM기 있으니 이용하세요.
시계탑 올라가는 계단 중간중간에 있던 창문.
요기로 보는 피란 모습이 또 장관이다.
드디어 꼭대기 도착! 아니 진짜 이날 날씨 미쳤었다><
시계탑 꼭대기에 올라가면 유럽을 나타내는 붉은 지붕의 건물들과, 탁 트인 바다와 조그맣게 보이는 광장까지 미친 뷰를 볼 수 있으니 꼭 가보길 바란다.
구경 다하고 내려와 나가려는데 또 이뻐서 찰칵📸
갑분 이탈리아🇮🇹
지도를 보면 저 중간선을 기준으로 슬로베니아랑 이탈리아로 나뉘는데 차로 40분이면 넘어갈 수 있는 거리이다.
이탈리아가 이렇게 바로 옆에 있는데 젤라또랑 에스프레소 먹으러 가자며 😍😍😍
다르다.
뭐 얼마나 다르겠어 하지만 이탈리아의 커피와 젤라또는 어나더레벨👏
거진 섬나라인 한국에서만 살다가, 국경을 이렇게 쉽게 쉽게 넘는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았다.
이게 바로 자동차 여행의 묘미인거야!🚗🚗 이렇게 이탈리아 까지 갔다가 류블랴나에 잡아놓은 숙소로 향했다. 류블랴나부터는 다음 포스팅에서😉
https://youtu.be/uyE48b4zD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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