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카페 추천 <FABRIK SPECIALTY COFFEE - DESIGN - WORKSHOP>

독서모임을 할 곳을 찾아보다가 알게 된 멋진 카페.
부다페스트에는 내가 모르는 멋진 곳이 정말 많다. 다 가보고 블로그에 다 남기고 싶다. 😆

외관은 깔끔한데 검색 없이 솔직히 그냥 지나가다가 들어가 볼까? 하는 웰컴 느낌은 아닌 듯.
하지만 들어가는 순간 자주오고 싶어지는 카페가 되지. 😍

아직 크리스마스 조명이 남아 있는 내부. (아니면 상시 해놓는 건가..?)

내부는 1,2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위 사진 속에 보이는 환한 공간에서 워크샵을 주최하기도 한다.
지금 저 공간은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구호물품들을 받고 있다고 함.
우리 커피 마시고 있는 중간에도 구호물품을 들고 오는 사람이 있었다. 직원들이 한번 체크하고 저 안에 넣겠다며 고맙다고 하더라. 관련 내용은 이 카페 페이스북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Fabrik

가득 차 있는 워크샵룸을 보며 옆 나라에서는 전쟁으로 가족들이 목숨을 잃고 터전을 잃고 있는데 그런 걱정 없이 커피 마시러 좋은 카페를 찾고 있는 자신에게 죄책감이 들었다. 😓
Pray for ukraine 🙏

1층 중간에 있는 아기자기한 공간. 근데 커피 만드는 카운터랑 마주 보고 있어서 살짝 부담스럽지 않을까...

2층 올라가는 계단 옆에 있던 감성 터지는 벽. 이런 감성 센스 있는 분들 부러워요!!!! 많이 보면 느려나..;;

2층 한쪽 공간.
한국 스터디 카페처럼 칸막이가 나뉘어 있거나 한 건 아니지만 자기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어서 일할 때 집중도 잘 될 거 같고 일 효율도 올라갈 것만 같은 공간.
테이블마다 잘 꾸며져 있어서 월 렌트를 하는 건가 싶었는데 같이 간 지인이 직원한테 물어보니 아니라고 하더라.
그냥 빈 곳은 써도 된다고 👍👍

그리고 우리가 앉아서 책 읽은 이 자리!!!!!
책이 슈루루룩~ 읽힘. 무엇보다 의자가 정말 푹신푹신, 베기지도 않고 너무 좋았음.
다만, 이 날 영통 회의를 거의 1시간 동안 하시던 분이 옆에 계셔서 -_-^ 그거 빼곤 다 완벽했다.

커피도 정말 맛있음.
부다페스트 개인 카페는 다 좋은데 사이즈가 하나밖에 없는 게 조금 아쉽. 모자라 모자라 ㅠㅠ

집중하고 싶을 때, 책 한 권 다 읽어버리고 싶을 때, 갬성 가득한 곳에 가고 싶을 때 가면 좋은 카페. 💓

아래는 이 멋진 카페 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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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rik Specialty Coffee - Design - Workshop · Budapest, Visegrádi u. 14, 1132 헝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