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 여행 4박 5일 코스

나는 여행을 알차게 보내는 타입이다. 

두 번 다시 못 오는 것처럼 여행 때 볼 수 있는 건 최대한 다 보고 오자는 스타일. 

이번 몰타 여행도 그렇게 코스를 짰다. 

 

반면에 울 남편은 자유롭게 하는 여행을 좋아하는 타입이다. 

걷다가 감상하고 싶은 장소가 나오면 좀 앉아서 쉬다가 움직이고 

발이 닿는데로 여행하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 

 

그런 남편이 내가 이번에 짠 몰타 여행 코스를 듣더니 너무 강행군이라고

휴식도 있으면 좋겠다고 피드백을 주셨다. ^^+

(투덜투덜)

 

 그래서 4일 차 오후부터는 좋은 호텔에서 쉴 수 있게끔 코스를 살짝 변경해서 다시 보고 했는데 

이대로만 진행된다면 100점짜리 코스라고 칭찬해줬다. 

그래서 블로그에 한번 적어보려고요..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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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몰타는 3개의 섬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몰타 본섬, 코미노 섬, 고조 섬 

다 합해도 제주도의 1/6 크기라고는 하지만 교통이 그렇게 발달되어 있지 않고

출퇴근 시간과 겹치면 버스안에서 허송세월 할 수도 있는 곳이기 때문에 

4박 5일은 사실 촉박한 기간인거 같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다 봐야 아쉬움이 안 남는 스타일 ㅋㅋ

1일 차부터 5일 차까지 예상 여행 코스를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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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공항도착 ▶ 임디나 ▶ 포파이 빌리지 ▶ 세인트 폴베이 숙소

 

우리는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발레타로 가지 않고 몰타 북쪽으로 갈 예정.

왜냐하면 고조섬이랑 코미노 섬 투어를 먼저 할 예정이기 때문.

그래서 숙소도 북쪽 도시 세인트 폴베이에 있는 저렴한 숙소를 잡았다. 

계속 돌아다니다가 잠만 자는 곳인데 굳이 4성 5성짜리 호텔을 잡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

그래서 저렴하지만 깨끗해 보이는 곳으로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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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고조섬 투어

아주르 윈도우 ▶ 블루홀 ▶ 인랜드 ▶드웨자베이

▶빅토리아 ▶ 시타델라

▶Ramla Beach ▶ Tal Mixta Cave

▶ 다시 빅토리아

▶ Sanap Cliff (선셋)

 

고조섬이 아주 그냥 복병이었다. 

말타 본섬보다 작은데 여기는 도로가 더 별로..

버스 타면 16분인 거리가, 걸어가면 1시간 15분이 걸리는 마법 같은 곳;;;

 

그리고 가보고 싶은 데가 너무 많아서 당일치기로 보려니 일정 짜기가 너무 힘들었다. 

군데군데 들를 곳은 섬 외곽 쪽에 다 있고 

교통은 가운데에서 다 뻗어나가는 느낌..

 

구글맵에서 대충 경로 짜려고 하니 이동하는 시간에 엄청나게 소요돼서

이 부분을 최대한 줄여보려고 애썼다.

렌트를 하는 것도 방법이긴 한데 주차할 데 찾는 것도 사실 힘들 거 같아서 렌트는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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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코미노섬 투어

코미노섬 (3시간 투어 예약) ▶  발레타 숙소  ▶ 발레타 ▶ 슬리에마(선셋)

 

사실 이 날이 몰타 여행의 핵심.

지중해 블루라군을 볼 수 있는 코미노섬에 가는 날이기 때문. 

코미노 섬은 크루즈 여행으로 많이 가던데이게 대부분 6~7시간 일정이다. 

 

사실 코미노섬 만큼 발레타 주변 관광도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코미노 섬에 너무 많은 시간을 붓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남편이나 나나 수영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서.. 근데 블루라군은 한 번은 가보고 싶었다.

(저는 구명조끼 없이는 수영을 못합니다. ^^ )

 

또한가지 그날(매직)이랑 코미노 섬 가는 날이 아슬아슬하게 겹칠 거 같아서

요 며칠 째 그거 때문에 세상만사에 짜증이 나있는 상태다. 

만약 진짜 겹치게 되면 코미노는 취소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ㅠ

(대부분 투어가 24시간 전까지는 무료 취소)

제발.. 나 진짜 가보고 싶단 말이에욧 ㅠㅠ

 

암튼 그래서 짧은 코스는 없나 찾아보다가 3시간 투어 발견!!! 딱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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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코미노섬 투어하고 발레타에 예약한 숙소로 이동 후 발레타 구경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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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

발레타 투어어퍼 바라카 가든 ▶ 로어 바라카 가든 ▶ 세인트 조지 광장 ▶ 대성당 ▶ 쓰리 씨티즈 ▶ 좋은 호텔로 이동

 

사실 위에 순서는 지리적으로 본 순서가 아님. 

다 적은 것도 아님.

3일째까지 짜는 게 너무 힘들어서 대충 명소들만 적어놨다. 

(나중에 수정하겠음)

발레타에도 볼 곳이 많고 마지막 4일째 오후부터는 호텔에서의 휴식을 남편에게 약속했기에 

2시까지만 열심히 돌아다닐 예정. (체크인 전까지 ㅋㅋ)

그래서 3박, 4박 숙소는 그래서 발레타 안에 위치한 곳으로 정했다.

꽉 돌아다니고 꽉 쉬기 위해.  

 

(남편 눈 감아ㅋ)

근데 사실 호텔 휴식이라 해도 저녁 먹으러 어차피 호텔 밖에 다시 나와야 하는데 

그러면서 또 사진 찍고 구경할 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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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5

호텔 휴식

 

호텔에서 쉬다가 체크 아웃하고 오후 2시 출발이라 공항 근처로 갈 예정

점심 먹으면서 나머지 발레타 또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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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적다 보니 이용할 식당을 발레타 군데군데 잘 골라놔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식당가면서 또 구경할 수 있으니까!

(맛집 리스트는 이미 확보ㅎㅎ)

 

사실 시간 단위로 다 짰고 식당도 몇 군데 정했는데 그거까지 다 적기엔 힘들어서 ;;;

다음 주 여행 다녀와서 세세하게 여행 후기를 올려볼게요.

과연 이 코스에 몇 % 나 이행했는지

80% 일수도 있고 120% 일수도 있고.. 아무도 모름!!

 

멋진 사진들과 함께 몰타 여행 후기로 돌아올게여!

 

정말 정말 기대가 됩니다. 아주 그냥 >ㅁ<

 

*수정* 아래 저희 여행 영상 첨부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