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여전히 500~600명 대에 확진자가 나온다고 뉴스에서 확인했다.
내가 아는 주위 사람들만 해도 다 백신을 맞았던데, 그럼에도 아직 접종률이 턱없이 부족하고, 확진자가 줄지 않아 걱정이다.
헝가리도 어제 6월 28일 기준 13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인구 대비 비슷한다고 보면 된다.
지난주는 계속 두 자리였는데 왜 갑자기 세 자리인 거니?
사실 조금 걱정스럽긴 했었다...
현재 헝가리 국경은 활짝 열린 상태,
그리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시켰고, 백신 카드가 있으면 박물관, 미술관, 콘서트, 스파, 수영장 등 대부분의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식당 내에서도 식사가 가능하다.
(불가 얼마 전에 전에 야외 테라스 식사가 허용됐는데 백종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실내에서도 가능해졌음. )
외국인의 경우 이 백신 카드를 받는데 최소 2주 이상 소요되어서 (케바케인 듯)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카드가 없다는 이유로 출입이 제한돼서 불만이 많다고 한다.
그런데 이 백신 카드도 접종 인원 550만 명 돌파시 곧 필요가 없어진다고 하니, 이제 더 자유롭게 생겼다.
헝가리 현재 백진 접종 현황은 이러하다.
50% 곧 달성 예정임. 거주증 없이 여권만 있으면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는데 확실치는 않다.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사실 잘 모르겠음.
얼마 전에 남편이랑 국회의사당 야경 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엄청난 인파를 만났다.
그날 헝가리 축구 경기가 있어서 광장에서 다 같이 응원을 했었나 본지 다들 마스크도 없이 한 손에 맥주 들고 신나게 밤을 즐기고 있더라. 흥분과 걱정이 동시에 맘 속에서 자라났다.
유로 2020이 시작되면서 요즘 헝가리에서는 코로나 이전의 모습들이 보인다.
위에 사진들 다 올해 6월 얼마전 사진이다. 이러니 세 자리로 늘 수밖에..
헝가리는 코로나가 심했던 올해 초까지 통금 시간이 있었고, 마트 이용하는 시간도 연령대 별로 나뉘어 있었다고 한다.
다시 유행이 시작하는 건 아닐까 걱정이다. (퉤퉤퉤)
그래도 헝가리 사람들이 대중교통이나 실내에서는 다들 마스크를 똑바로 쓴다는 점은 큰 안심이 되는 부분이다.
헝가리에 온 지 한 달.
하루하루 지날수록 점점 이 나라가 좋아지고 있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깨끗하고, 안전하고, 편리하고, 무엇보다 평화롭고 여유 가득한 분위기다.
우리나라도 헝가리도 하루빨리 코로나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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