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의 시작은 숙소 조식과 함께 한다.
체크인 때 미리 정한 시간에 맞춰서 룸에 가져다준다.
인당 8유로였는데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아주 만족했다.
체크아웃 후 짐을 맡겨놓고 모루공원으로 향했다.
항상 일몰 때만 가다가 낮에 가니 또 다른 느낌.
확실히 낮에 오니 사람도 별로 없고 갈매기들만 떨어진 음식 주워 먹는다고 신이 났다.
이곳은 세하 두 필라르 수도원 위에서 보는 포르투 뷰이다.
각도에 따라 다리의 모습이 달라서 여기도 올라와보는 거 추천!
모루공원에 앉아 첫 번째 숙소에서 웰컴드링크로 준 조그마한 와인병을 고로케 집에서 산 와인잔에 따라 마셨다.
잔이 기본 와인잔보다 작아서 아주 귀여움.
그리고 이곳은 내 포르투 1등 맛집!! Tempero d'Maria
꼭 가세요 꼭!!!!
포르투에서 해물밥을 꼭 먹어야 한다고 했는데 4일째 되는 날 드디어 맛볼 수 있었다.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우리 둘 앉을자리는 언제나 있쥐!!
포르투에서 줄기차게 먹은 포르투 맥주 SUPER BOCK. 마지막 맥주라며 ㅠㅠㅠ 근데 여기 생맥이 진짜 맛있었다.
식당 내부 모습. 야외테라스도 있다.
아, 이 식당에서 옆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이 헝가리 사람들이었는데 '우리도 헝가리에서 왔다!'라고 하고 싶었는데 막상 하려니 부끄러워서 참았다. 먹다가 영수증 떨어진 거 주워주니 "땡큐"라고 했을 때 '닌치 밋!(천만에요)'을 못해서 아쉬웠음 ㅋㅋㅋ 반응 재밌었을 거 같았는데.. ㅋㅋ
여기서는 해물밥과 (Shellfish rice) 스테이크(Sliced Sirloin Beef Steak)를 시켰는데 진짜 진짜 진짜 맛있었다.
미쳤어.. 여기가 진짜 내 1등 맛집.
해물밥 비주얼은 아래 유튜브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정말 맛있었는데 약간 개밥 비주얼이긴 함. ^^
그리고 스테이크.. 미침 진짜 ㅠㅠ
남편은 어제 먹은 타파벤토 스테이크가 더 맛있다고 했는데, 난 무조건 여기!!
아까 모루공원에서 포트와인 마시고, 점심에 맥주 먹고, 둘이 얼굴 엄청 빨개진 상태로 ㅋㅋ 강가 따라 쭉 펼쳐진 기념품 샵들을 구경했다.
딱히 마땅히 살만한 건 없음.
가이아 지역에서 이제 공항으로 떠나기 위해 마지막으로 동 루이스 다리를 건넜다.
시내에서 공항 가는 방법도 유튜브에 나와요~
아 공항 가기 전에 그리고 포르투 기념품 하면 나오는 튜브쨈을 샀다.
한국인들이 엄청 오는지 직원이 한국말을 엄청 잘함 ㅋㅋ
시식해 보라고 조그마한 숟가락에 살짝 묻혀서 주는데 6개 이상은 먹어본 듯 ㅋㅋ 엄청 맛있어서 선물 주려고 잔뜩 사 왔다.
포르투 공항 도착쓰.
쨈을 잔뜩 사서 면세점은 그냥 패쓰 했다.
짧은 듯 길었던 포르투 3박 4일 여행의 마지막 날.
충분히 즐긴 거 같아서 아쉬움은 크게 없었다.
울 남편의 최애 여행지로 꼽힌 포르투,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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