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만에 운전하기.
자칭 타칭 베스트 드라이버인데 (^^) 헝가리 와서 한 번도 운전을 안 하다가 엄마랑 바닷가 구경 가려고 그린카를 이용해 보았다.
헝가리에서도 친구가 운전하는 셰어카를 몇 번 타본 적이 있는데 한국에 살 때는 차가 있었어서 한국 셰어카는 이번에 처음 이용해 보았다. 정말 편함!!!
차가 없어도 그다지 불편하지 않은 참 좋은 세상이다. 👍
바람 쐬러 자주 갔던 주전 해수욕장.
평일에 가니 한적하니 아주 좋았다. 바람은 여전히 많이 불고 12월에도 보이는 텐트에 놀랐다. ㅋㅋ
여기는 엄마와 나의 주전 최애 맛집!! <해마지>
주전해수욕장 바로 맞은편에 있어서 찾기가 쉽다.
메인뿐만 아니라 반찬들도 맛있어서 가끔 몸 보신하러 오는 곳! 강추!!!! ⭐️⭐️⭐️⭐️⭐️
하.. 오랜만이야 한국 베이커리….
헝가리는 사실 빵이 정말 맛이 없습니다….
유럽인데??? 하겠지만 진짜 맛이 없어요.
빵을 안 좋아하는 나지만 가끔은 생각날 때도 있는데 헝가리에서 만족스러운 빵집 찾기는 하늘에 별따기!!
최근에 좋은 곳 하나 찾았는데 나중에 블로그에 올려야지.
내가 애정하는 모임😍
1년 반전에 헝가리 가기 전 마지막으로 인사할 때 서로 부여 안고 엉엉 울었는데 ㅠㅠ (지금 생각하면 조금 민망 ㅋㅋㅋ) 마치 엊그제 만난 것처럼 또 재미나게 놀았다. 😘😘
소꿉친구랑 간 스시 집! 뭐가 먹고 싶냐고 리스트를 보내주길래 스시를 골랐다.
헝가리에서는 볼 수 없는 때깔!😋😋
사실 이틀 후 건강검진이었는데 먹어도 될까 걱정이 좀 됐지만, 친구가 간호사였어서 깨 뿌려진 거랑 김 빼고 먹으라고 해서 맘 놓고 먹었다. ㅋㅋㅋ
친구네 단골가게.
이것도 딸기 빼고는 다 먹음 ㅋㅋㅋ
처음으로 받아본 건강검진.
친정집이랑 가까운 울산대학병원에서 했는데 한국이구나를 바로 느꼈다. 빠르게 착착착 진행!
전날 장 비우는 게 무지 힘들었지만, 대장내시경 사진 보니 아주 깨끗해서 뿌듯했음 ㅎㅎ
그리고 생리도 갑자기 시작해 버려서(예정일보다 5일 정도 빨리 시작 ㅠ 아무래도 시차적응이며 여러 가지로 피곤했던 듯) 대장내시경 어찌 하나 걱정했는데, 템폰을 끼고 하면 된다 해서 그냥 함.
건강검진 후 죽 먹어줘야죠!
남편이랑 둘이서 걸어오는데 치과가 보이길래 들어가서 스케일링이랑 충치치료를 했다.
헝가리에도 한국인 치과의사분들이 몇 분 있긴 한데 그래도 온 김에 다 해치워버림.
이날은 친정 가족이랑 여행 가는 날!
어쩌다 보니 강원도를 가게 돼서, 서울까지 KTX 타고 가서 남동생을 만나 고성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원래 이동하는 교통수단 안에서 잘 못 자는데 이날 꿀잠 잠. 🥱🥱
소노델피노 도착! 저 멀리 보이는 울산바위!
강원도 여행 처음인데 너무 좋았다. 공기가 달라~~
강원도 왔으면 대게 먹는 건 필수!!!
여기 진짜 정말 맛있었다. <명성게찜>
게 이렇게 만족스럽게 먹어본 거 처음이다.👏
서비스도 엄청 좋고 무엇보다 깔끔해서 좋았다.
속초 시장 구경하면서 숙소에서 먹으려고 닭강정도 샀다. 주인분이 엄청 프라이드가 있으셨는데 개인적으로 그냥 쏘쏘. 다른 가족들은 좋아했음.
숙소 야경뷰 미침!!!
낡은 숙소였지만 낮에 바로 앞에 보이는 울산바위가 장관이었다.
엄마가 특히 엄청 만족해했던 이번 여행♥️
커피 4잔이랑 빵 몇 개 골랐는데 5만 원 나왔던 카페^^ 뷰값이라 생각해야지 뭐..
이렇게 알찬 휴가를 마치고 헝가리로 돌아왔다.
헝가리 거주증이 있다 보니 택스리펀을 받을 수 있었다.
다들 조건이 된다면 꼭 받으시길!
잘 있어, 한국~~~ 👋👋
인천에서 헝가리까지 12시간 비행..
너무 힘들었지만 비행기 내려서 여기저기 퀘세넴(고맙다), 보차넛(미안하다) 들리니 드디어 집에 왔구나 하고 실감했다.
한국이 좋긴 했지만 내 집이 없어서 솔직히 불편한 것도 많았다.
그리고 이 날 한국 vs 브라질 월드컵 경기가 있었는데 보면서 먹으라고 동네 친한 언니가 배달해 줬다 ㅠㅠ
갬동 ♥️♥️♥️ 피곤했지만 경기 보고 자려고 했는데 2골 먹히는 거 보고 걍 잠 ㅋㅋ 시차적응 하루 만에 끝내고 헝가리 일상으로 돌아왔다.
열심히 알차게 놀고 먹었던 한국에서의 2주 반!
다음 한국 가면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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