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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여행 4박 5일 중 2일차 '고조섬' 2탄

by SEEGOALNOM 2021.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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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고조섬 동쪽!

아 글쓰기 앞서 고조섬 1,2탄은 당일에 다 다녀온 것임을 한 번 더 강조함

 

9시 30분 페리 타고 들어가서 

10시 40분쯤 아주르윈도우 도착 후 블루홀, 점심, 인랜드씨 보트 투어까지 다 하고 나니 

시간이 2시 쫌 넘었던거 같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버스를 타고 Tal-mixta (탈 믹스타) 동굴을 보러 간다.

 

아주르 윈도우에서 탈믹스타 동굴은

고조섬을 횡단해야 하는 긴 거리지만 

저 동굴은 내 고조섬 리스트 투어에서 최상위에 위치해있었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 

그리고 땡볕에 좀 지친 몸을 버스에서 쉬자는 의미도 있었음.

 

전에도 얘기했듯이 고조섬의 거의 모든 교통은 고조섬의 가운데 빅토리아를 통해 뻗어나가는 형식이라,

우리는 아주르 윈도우에서 빅토리아로 가는 버스를 타고 (20~25분)

빅토리아에서 람라비치로 가는 버스를 환승해서 또 탔다. (45분)

람라 비치에서 탈믹스타 동굴까지 하이킹을 할 예정. (15분)

(다시 봐도 강행군이네 ㅋㅋㅋ)

 

Tal-Mixta Cave (탈믹스타 동굴)


 

 뷰 너무 환상적이지 않나요??? ♥♥♥

 

탈믹스타 동굴을 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우리처럼 람라 비치를 통해 하이킹 하는 방법

그리고 아예 구글맵에 탈 믹스타 동굴을 찍고 차로 가는 방법. 

2번째 방법은 자동차 렌트를 했을 경우에만 추천 드린다. 

 

왜냐하면 람라 비치를 통하지 않고 

그냥 바로 탈-믹스타 동굴을 가는 길은 

사유지라는 표시가 다 적혀있고 

큰 개가 지키고 있다. ;;;;

 

우린 전혀 모르고 다시 돌아가는 길을 저 2번째 길로 택했는데 

정말 불독같이 생긴 큰 개가 목줄도 안 매고 우리한테 뛰어와서 진짜 엄청 무서웠음. 

 

우리도 같이 죽을 듯이 뛰어서

그 개가 더이상 따라오진 않았는데

하.. 다시 생각해도 넘 공포...

 

그렇지만 이렇게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아 그리고 저기 위에 사진보면 바위 고양이가 앉아있는데

이곳 트레이드마크 인거 같았다. 

바위 색이랑 별 차이가 없어서 사진 찍다 발견하고 기겁을 기겁을.. ㅋㅋ

 

https://youtu.be/x8XGoX8jKLQ

하이킹 영상 

 

빅토리아 시타델


하이킹도 하고 무서운 개에 쫓기기도 하고 힘들었던 몸을 이끌고 

빅토리아로 갔다. 5시쯤 도착했던 것으로 기억

빅토리아는 고조섬의 중심 도시이다. 

 

첫인상은 예쁜 건물들이 많고 

몰타보다 고급지고 깔끔한 느낌. 

 

원래 코스대로라면 빅토리아 갔다가 석양을 보러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했는데 

시간상 너무 늦어질 거 같아서 시타델에서 석양을 보기로 하고 

석양이 지기까지 기다리기 위해

시타델 근처에 있는 몰타의 유명 카페 '카페 줄리비'로 향했다. 

 

딱 들어서는 순간 다른 세계를 들어가는 느낌. 

직원도 너무 친절하고 유머러스했고 

에어컨 빵빵하고, 무엇보다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맥주 2잔 들이키고 빅토리아 시타델로 향했다.

 

느낌은 몰타 옛 수도 임디나랑 비슷하면서 또 다른 느낌이었다 

석양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곳.

 

이렇게 석양을 감상하고 몰타 본섬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조섬 터미널로 갔다. 

저녁시간이 되니까 버스가 많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구글맵에는 5분 뒤 터미널로 출발하는 버스가 있는데 찾을 수가 없다. 

그래서 기사에게 물었더니 자기 버스 거기로 간다고 타란다.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면 놓치는 거예요!!)

 

근데 이 버스가 글쎄 엄청 돌아가는 버스였음. 

그래서 원래 돌아가려던 시간의 페리를 2개나 놓치고 터미널에 도착했다. 

 

*몰타에서 고조 올 때 티켓 안 산거 기억하시져?

여기서 왕복 티켓 구매해야 하는 거 잊지 말기!

 


주목!! 여기서 또 하나의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만약 밤늦게 해가 다 져서 깜깜할 쯔음 페리를 타게 된다면

(이제 보니 이거 보려고 빙빙 돌아가는 버스 탔나 싶네요ㅎ)

페리 앞쪽으로 가서 2층으로 올라가세요. 

 

배가 출발하고 앞쪽의 모든 조명을 다 끕니다. 

그래서 하늘에 빛나는 별을 더 잘 감상할 수 있어요. 

저희 부부는 빈 벤치에 길게 누워서 별 보면서 왔네요. ㅎㅎ

정말 평화롭고 로맨틱했어요. 강추 강추!!!!


 

고조섬 투어는 이렇게 끝이 났는데 

정말 너무너무너무 아쉽고 또 가고 싶은 곳이 되었음. 

몰타 본섬보다 더 좋았던 거 같다. 

 

헝가리에서는 비행기로 2시간 15분밖에 걸리지 않는 곳이라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고조섬에 숙소를 잡고 놀기로 남편이랑 얘기했다. 그만큼 좋았다. 

 

몰타 여행 3일 차는 코미노 섬인데.. 

몰타여행의 베스트!!! 

다음 포스팅에서 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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